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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요소]-초현실주의적 디스토피아 스릴러- 범죄의 요소
rjg2000 2002-08-11 오전 11:20:43 906   [1]
범죄의 요소.

-초현실주의적 디스토피아 스릴러-

범죄의 요소라는 제목으로써 영화자체는 조금 생소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라스폰트리에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조금은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998년 여름 우리나라의 매니아 층을 확보한 '킹덤'이라는 영화를 떠올리면 이 영화의 감독을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약간은 컬트 적인 냄새가 강하다. 시종일관 영화는 황토색의 주된 배경 색이 지배적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피셔라는 형사가 13년만에 유럽으로 돌아온다. 3년 전과 비슷한 살인사건(복권살인사건)이 다시 일어나 자기의 스승인 오스본의 저서 범죄의 요소를 바탕으로 자기를 범인으로 동일시하여 사건을 추적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내용자체는 그다지 어렵지가 않다. 하지만, 한번만 봐서는 쉽게 영화자체를 이해하기에는 불충분하다. 영화의 기법과 셋트, 조명, 대사, 배우들의 표현이 조금은 난해하다. 전단지에 소개되어있는 내용과 비교하면서 영화를 두 번 이상은 관람해야 이해할 수 있는 영화다.

배우들의 독백, 정지된 화면처리, 뿌연 안개가 깔려있는 세트와 단일 색 구도를 이루고 있는 조명, 슬로우 모션 기법 등은 그의 이후작품인 킹덤, 유로파, 어둠 속의 댄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범죄의 요소는 그의 영화나 유럽계통의 컬트영화를 이해하는 매니아층이 아니고서는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한마디로 쉽게 말하자면 인내가 필요로 하는 영화다. 도리어 겁 없이 이 영화에 뛰어들었다가 감독 라스폰트리에의 지적영향력을 의심할 수 도 있다. 거의 20년 가까이 되는 그의 초기 장편영화인 1984년도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대적인 발상을 초월하는 초현실주의의 스타일리스트라는 점을 발견 할 수 가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그의 작품세계에 중요한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주목할 만한 문제작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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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요소(1984, Forbrydelsens Element)
제작사 : Per Holst Filmproduktion, Danish Film Institute / 배급사 : (주)동숭아트센터
수입사 : (주)동숭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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