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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독] 호흡과 기억이라.. 중독
ysee 2002-10-21 오후 6:25:59 1821   [8]
감독:박영훈 주연:이병헌, 이미연, 이얼

<호>[중독] 호흡과 기억이라..

기다리던 영화 "중독"을 마침내 보았다. 필자가 기다린 이유는 얼마 전 빙의를 소재로 한 일본영화 "비밀"에서 밝힌바 있다. "비밀"과 "중독"은 '빙의'란 모티브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비밀"은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숨겨야만 했던 아내의 사랑을 담고 있기에, 그 사랑이 너무나도 애절하게 다가온 작품이었다. 영화 "중독"은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동생의 육체에 빙의되어 아내의 곁을 떠나지 않아, 형수와 시동생의 위험한 동거를 다룬 작품이다.

두 영화를 놓고 본다면 '아내'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 된 것이고, '남편'의 영혼이 '시동생'에게 빙의 되었기에, 어느 영화가 표절했는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비밀"은 1999년 작품으로 영화 팬들이라면 개봉하기 오래 전부터 영화를 본 이들이 있었고, 우연찮게(?) 2002년 10월 11일에 개봉을 했다. 필자는 "비밀"이란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글을 썼었고, "'사랑하기에 비밀입니다'란 문구가 마음속 깊숙이 파고들기에 슬프고, 위험하고, 깜직하고, 감동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다"라고 표현을 했었다. 그만큼 "비밀"은 감성적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다. 그러기에 같은 모티브를 가진 "중독"은 필자에게 당연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과연 어떠한 내러티브를 가지고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사랑'을 표현해 냈을까 하는 궁금증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빙의'라는 모티브, '사랑'을 담고 있는 두 영화를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영화 "중독"도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박영훈"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면서 "상식적 잣대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던져주고 싶다. 결국에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힘, 그게 사랑이라는 생각이다."란 말로 자신이 담아낼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 말을 다시 풀이하자면, (상식적인 잣대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는 '빙의'를 말하는 것이고,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는 상대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떠날 수 없어, 다른 이에게 스며들어 그 사랑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다는 것이고, (결국에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힘)은 사랑 때문이란 것이다. 특히 이부분(결국 용서할 수 있는 힘)은 영화의 결말부분에서 알려주기에 사랑하면 진정으로 그러할 수 있나? 라고 반문하고 싶은 게 필자의 생각이다. 하여간 대중들 앞에 이미 펼쳐져 좋은 반응을 얻은 "비밀"의 이야기와 함께(?), 지독한 사랑으로 인해 위험한 동거를 다룬 우리의 영화 "중독"을 이야기할까 한다.

영화는 필자가 예상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만족스럽다, 불만족스럽다의 경계선에 머물렀다는 것이 필자의 느낌이다. 이 말은 빙의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사랑을 담아내는데에 있어서 "비밀"처럼 아기자기한 맛보다는 위험하면서도 심각할 정도의 사랑의 깊이를 담아낼 것 같은 느낌이 예상대로 펼쳐졌기에,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만족감과 불만족감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은 만족스러운 부분을 맛볼 수 있으며,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영화 "중독"의 전체적인 느낌이란 것이다. 이미 "중독"을 일반시사회를 통해서 관람한 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예상대로 "비밀"과 비교해서 평가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모든 이들이 알다시피 "중독"이 '빙의'와 '사랑'을 담아내는데, 이것은 "비밀"과도 같기에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모티브와 소재가 같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운운하는 것과 웃음과 재미가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조금 잘못된 판단이란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오래 전부터 개봉되어 왔던 영화들을 보아도 모티브가 같을 수 있고, 소재가 같을 수 있다. 그러기에 "중독"은 초자연적 현상인 '빙의'라는 것을 모티브로 삼았고, 영원한 영화의 소재 중에 하나인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단지 우연찮게 "비밀"과 맞아 떨어 졌고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한다는 것이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이다. 너무나 사랑해서 당신의 곁을 떠날 수 없었던 심정을 애절하게 그려내고 싶었고, 그것이 '사랑' 때문이고, '사랑' 때문에 용서가 된다는 "중독"의 이야기는 엄밀히 말하자면, "비밀"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영화란 사실이다.

영화는 오프닝과 도입부에서 형제의 성장과정과 우애와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으로 인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형제의 우애가 왜 두터운지, 아내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를 자세한 설명 없이 그저 지나간 세월을 다시 보는 듯한 사진 같은 영상으로 보여주어 모든 것을 생략하고, 영화가 지금(현재)부터 '중독'된 사랑이야기를 담아낸다는 묵시적 암시와도 같다는 것이다.

영화의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복선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은 앞서 언급한 '빙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등장인물중 누군가가 죽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진:이얼] 과 [대진:이병헌]이 같은 시간에 자동차 사고장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빙의'가 이루어진다는 것도 친절하게 암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빙의'와 '사고'에 대한 암시는 [호진]의 아내 [은수:이미연]는 어느 한 가수의 콘서트를 준비하는 중 원형의 조형물 문이 [은수]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열리지 않는 우연이 벌어졌고, [호진],[대진],[은수]가 함께 한 술자리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하품과 딸꾹질이 [호진]과 [대진]에게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이 다시 한번 우연으로 나타나고, 액운을 막아준다는 '북어'모형을 [호진]이 [대진]의 차안에다가 걸어주기에, 사고로 인해 빙의가 일어 날 것이다란 것을 우연을 가장해 암시적으로 관객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예상대로 사고는 일어나고, [대진]은 혼수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이후 깨어난 [대진]은 아무런 말이 없다. 소식을 들은 [은수]는 [대진]을 데리고 집으로 가고, 대진의 방에 눕혀놓는다. 여기서 잠깐!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대진]의 몸으로 [호진]이 빙의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대진]이 집안에 들어섰을 때 순간적이나마 안방으로 향하는 좌측[스크린을 보고 있으면 우측이다]으로 가려고 하는 동작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동작이지만, 집중한다면 충분히 볼 수가 있으며, "아~! [호진]이 빙의 되었구나"를 알 수가 있다. 이후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대진]은 더 이상 대진이 아니라 [호진]이 되어 [은수]에게 자신(호진)을 알리고, [호진]처럼 행동하기에, [은수]는 혼란스러워 한다. 부부애가 너무나 좋았던 [호진]과 [은수].. 사랑하기에 떠날 수가 없었던 [호진]은 동생의 몸 [대진]에게 빙의되어 계속된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지만, [은수]가 바라보는 [대진]은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호진]의 모습이 아니다. 그래서 영화는 "위험한 동거"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형수'와 '시동생'간의 사랑...엄밀히 말해서 '남편'과 '아내'의 사랑이지만, 비춰지고 있는 겉모습 때문에 자신들은 인정하고 싶지만, 주변인들은 인정하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적 "사랑"이란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가 "비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기에, 그것을 말하자면 필자는 이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두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겠다. 하나는 참으로 "호흡"이 긴 영화이며, 또 하나는 "기억"에 관한 영화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호흡"이라는 의미는 영화가 조금은 지루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말해서 영화가 시작되고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빠른 전개로 인해 집중[보통적인 호흡]할 수 있게 해주어 영화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지만, [대진]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부터 진행되는 영화의 이야기는 [호진]이냐 아니냐를 따져(?)가는 진행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루어지고 있기에 정적이며 배우들의 연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보니 잔뜩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므로 힘들게 관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치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에게 비유하고 싶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수영하는 일반인들은 수영을 할 때 수영을 하다가 호흡이 힘들면 금새 호흡을 하기 위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어 호흡을 한다. 숨이 차기에 그때 그때 호흡을 하지만, 수영 선수들은 일반인들과는 달리 호흡을 참아가며 수영을 한다. 일반인들이 50미터를 갈 동안 10번의 호흡을 한다고 치면, 수영 선수들은 5번에서 6번정도 밖에 호흡을 하지 않는다. 이 비유는 관객들은 "난 여기서 숨을 쉬고 싶고 다시 수영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영화를 따라가지만 영화[수영선수]는 계속해서 자신만의 호흡법으로 이끌어 가기에 관객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호흡법을 몰라주는 영화가 야속하게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마치 수영 선수들과 같은 호흡법으로 따라 오라는 식의 진행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애절하고, 지독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 배우들이 펼치는 감정연기에 모든 것이 들어 있기에 집중시키기 위한 배려가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나 정적인 흐름에 관객들이 느껴지는 영화의 흐름과 감정의 호흡은 예상치 못한 긴 호흡으로 인해 서서히 몽롱해지는 자신[관객]을 발견할 때 사랑하기에 머물고 자신의 사랑을 관철(?) 시키려는 모습을 통해 느껴지는 슬픔을 어쩌면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또 하나의 느낌인 "기억"에 관한 영화라는 표현은 이러하다. [대진]의 몸으로 [호진]이 빙의 되었다. 그래서 [대진]은 [은수]에게 자신이 [호진]이라며 다가간다. 사회 생활로 바쁜 [은수]를 위해 저녁도 해놓고, 칫솔에 치약도 묻혀놓고, 작업장에서 가구도 매만지며 만든다. 이러한 모습에서 [은수]는 [호진]을 떠올린다. '저녁식사준비', '치약', '가구', [호진]과 정사를 벌였던 탁자 밑의 '동전' 그리고 과거 연애시절의 추억등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이다. 이 기억은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는 두사람간의 약속이며, 사랑에 대한 표현 방식이다. 만약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는 두사람만의 기억과 행동패턴, 사랑 표현방식 등을 다른 누군가가 다 알고 있다면..? 기억을 포함한 신체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란 것인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을 떠나, 이제는 절대로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가버렸는데, 다른 사람의 육체를 통해 나타나 "내가 당신의 연인이요..", '내가 당신의 남편이요..", "내가 당신의 아버지요..어머니요.." 한다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 믿어야 하는 것일까..? 절대로 다른 이라면 알 수가 없는 둘만의 추억이며 기억들인데, 너무나도 세세하게 알기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은 분명 혼란스러울 것이다. 사랑하던 사람이 다른 육체에 빙의되어 나타났을 때 처음부터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란 것을 상대방은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며 기억을 끄집어내어 자신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것도 둘만이 아는 기억을 이야기해야만 한다는 것! 살아오면서 남겨온 증거들이 자신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억"을 영화 "비밀"에서도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재밌고, 가벼우며, 미약하게 다루었기에 필자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기억"을 영화 "중독"은 심각하면서도 사실적이고 현실적임 느낌을 제공하기에 "기억"에 관한 영화란 느낌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화 "중독"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제공하고 있는 듯 하면서도 의외로 예상된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개봉을 했던 하지 않았던 영화가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은 감추어 주는 것이 영화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중독"을 관람한 후의 느낌은 양분화 되면서도 이쪽 저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경계선에 서있는 관객들도 있을 것이다. 영화 "중독"을 일본 영화 "비밀"처럼 아기자기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과 감동을 만끽하고 싶었던 관객들이라면, 예상치 못한 긴 호흡의 흐름 때문에 적잖은 실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원치 않은 사고로 이승을 떠나도 사랑하기에, 미련이 남아 그 사랑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어 다른 이에게 빙의되어서라도 사랑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 사랑의 힘인가..? 하는 것과 이 영화를 관람한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위험한 사랑의 정체를 놓고 보았을 때 과연 그러한 사랑을 할 수가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놓은 영화란 점이며, 미스테리적 스릴러영화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묘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 필자가 말하는 영화 "중독"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총 0명 참여)
문체가 조금 부담스럽네요, 내용은 좋은데. '필자' '등등'   
2002-11-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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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2002, The Poi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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