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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생각] 화성으로 간 사나이.. 화성으로 간 사나이
ryukh80 2003-05-09 오전 9:43:51 845   [6]

이 작품의 가장 큰 화제는 "김희선"씨가 과연 연기를 잘했을까..인가 보다..
영화의 내용이나 작품성, 배우들의 연기 등등을 모조리 배재하고..
일단 이것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니 말이다..
그렇다면 거두절미 하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그녀의 연기부터 말해보려 한다..

나는 실제로 그녀의 연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내가 티비를 보는 것도 아니고..
'패자부활전', '카라', '자귀모', '비천무'.. 모두 보지 않았으니까..
단지 '와니와 준하' 때 그녀를 본게 전부다..
그 때는 그녀 연기가 기억에 안남으니 쟁점에서 빼면 좋겠다..

결국 이번 영화만을 놓고 그녀의 연기를 볼 때..
그렇게 비난의 대상이 될만한 이유는 없다는게 결론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녀를 비난하는 사람들 말처럼 그렇게 어색하지도..
그녀 땜에 영화를 망친 것도 아니라는게 나의 결론이다..

뭐 그렇다고.. 어디서 정말 연기를 잘했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지만..
어디서 다른 연기자가 했으면 더 잘했을텐데..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없단 말이다..
(물론 "김희선"씨 자체만을 볼 때 본인은 별로 안좋아한다..
특히.. 그 누드집 사건.. 출판사가 무죄로 끝났을 때는 기뻤다..ㅡ.ㅡ;;)


자.. 그럼 영화에 대해 전체적인 얘기를 해보자..
이 영화 역시 '별'처럼 상당히 동화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요새는 비슷한 소재나 장르의 영화들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거 같다..)

시골과 도시.. 그 둘을 갈라놓고..
그의 순수성과 그녀의 매정함.. 점점 도시화 되는 농촌..
이런 것들을 동화적으로 보여주는 영화같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는 대부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신하균"씨야 두말할 필요 없고..
(이분은 실제보다 영화에서 보면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승재 아버지 역할로 나온 "이재용"씨, 승재를 짝사랑하는 "박소현"씨..
동생 역할로 나온 "김인권"씨.. 모두 연기를 잘하셨다..
(개인적으로 조연분들을 3분이나 칭찬한 적은 처음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주연분들의 비중이 약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내용.. 내용은 조금 빈약하다..
특히 결론으로 갈수록 동화적인 내용이 되는건 '별'과 비슷하고..
'별'에 비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내용보단 순수한 사람들데 대한 내용이 더 많다..
그냥.. 주인공과 마을사람들의 연기를 보며 영화는 조용히 흘러간다..


그럼 결론은.. 같은 동화적 내용인 '별'과 비교해볼 때..
대중성은 '별'이 나았지만.. 작품성은 '별'보다 나았다고 생각된다..
'별'의 문제점은.. 재미있긴 하나.. 그 재미로 영화 자체의 흐름이 엉성해지는데 비해..
이 영화는 웃긴 장면은 적지만 영화 자체의 일관된 흐름을 잘 이어가는 영화다..

그렇다고 추천해줄 만한 영화는 아니다.. 영화 자체의 감동.. 을 주려고 했으나..
이 영화 역시.. 동화같은 이야기로.. 어릴적 순수성을 잃어버린 나에게는.. (^^;)
지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몰입할 수 없었다..

'별'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나..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리신분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1. 마지막 말..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리신 분들에게 보라고 하는 이유는..
   승재의 행동..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가 마지막에 한 행동은..
   그녀와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이 자라온 마을에 기대고 싶은 마음..
   그 둘과 같이 공유된 추억을 잃어버려야 하는 승재가 택한 행동이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가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2. 이 영화.. 영화 보는 내내 지명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제대로 못본걸까..
   처음에 국민은행이 있던 곳은 '전주', 나중에 댐건설할 때 찾아 간 곳은 '강원도'..
   아니었나? ^^;; 어쨋든 버스에 써있던 장소, 또 도중에 무슨 댐이라고 했는데..
   여기저기 나오는 지명이 왠지 한곳이 아닌거 같아서.. 궁금했다..

3. 아역 연기자들도 수고했다.. 특히 승재 동생 역할을 한 어린이..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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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 간 사나이(2003, A Man Who Went to Mars)
제작사 : 디토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goma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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