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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사마리아
excoco 2007-04-27 오전 12:42:48 1387   [4]


개봉한지 꽤 된 영화지만, 선뜻 보려는 마음이 안 생겨서 이제사..
 
이얼. '와이키키 브라더스' 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이다.
'이얼' 에 대한 바이오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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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 <마술가게>, <까페공화국> 등의 연극에 출연한 이얼은 90년대부터 몇편의 영화에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계에서는 재능을 인정 받으며 화제가 된 이얼은, 그 뒤 <중독>, < H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으로 영화의 감을 조율한 뒤 <사마리아>에서 자신의 특색을 한껏 살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그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아버지 역을 맡아서 절제된 감정과 고도의 심리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끌어들일 뿐 아니라 강한 인상의 연기를 펼쳐 실력을 인정받았다.

<레드아이>에서 16년 전 열차사고의 범인으로 몰렸던 의문의 기관사이자 미선의 아버지 오정현으로 분해 열차를 위기에서 구하는 노련한 연기를 선사한다.

* 출연작

- 영화
중독(2002)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축제(1996)
49일의 남자(1994)

- 연극
마술가게
카페 공화국
리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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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배우는 아니다.
그러나, 말 수 적고, 세상 온갖 고뇌를 다 짊어진듯한 어두운 그의 얼굴에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듯 하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는 내게는 좀 특별한 영화이다.
영화적 재미로는 상당히 떨어지겠지만, 한때 음악을 했었고, 또한 엑스트라(?) 로 출연한 경희여고 밴드도 내가 아는 애들이기 때문이다.
음악을 하는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극명하게 잘 보여주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나또한 한때 음악을 업으로 살아볼까도 했었다가 삶의 무게에 지쳐서 직업을 가져야 했고, 그렇게 인생의 쓴맛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정말 '음악' 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인생의 무게또한 짊어지고 묵묵히 음악을 하며 살아간다.
 
이영화(사마리아) 는 세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한여름(서민정,재영 역) 이 주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바수밀다'.
곽지민(여진 역) 이 주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사마리아'.
이얼(영기 역) 이 이끌어가는 '소나타'.
 
'바수밀다' 는 극중 대사에서 '인도에 바수밀다 라는 창녀가 있었어. 그런데 그 창녀랑 잠만 자고 나면 남자들이 모두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된데.. 날 바수밀다 라고 불러줄래?' 로 설명되고 있다.
'바수밀다' 에 대한 정보를 찾기는 어려운것 같군.
대충 그런뜻이라 하니..
사마리아. 성경에서 사마리아의 창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성경시대에 창녀들은 세상사람들의 지탄을 받아 돌세례를 받고는 했는데, 예수가 나타나 '너희들중 죄가 없는 사람이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 는 말을 한것으로 유명하다.
내가 아는 '사마리아' 에 대한 지식인데, 다음영화정보에서는 '사마리아' 라는 단어에 대해 이런 설명이 붙어있다.
'사마리아'의 뜻은 버림받은 사람이라는 뜻과 죽은 마리아 또는 성녀의 반대의 의미이다. 영화에서는 역설적인 의미로 쓰였다.
이런 뜻이 담겨 있다하니 믿자.
'소나타'
1600년 전후에 성립한 기악곡, 또는 그 형식.
 
'악기를 연주하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의 동사 소나레(sonare)가 어원으로, 처음에는 칸타타(cantata)에 상대되는 말로 쓰였다. 16세기 후반에 다성적() 성악곡 칸초나를 기악화한 것을 칸초나 다 소나레(canzona da snare)라고 했는데, 이것이 칸초나소나타로 바뀌고, 이윽고 '소나타'로 불리게 되었다. 곡명으로서 사용된 것은 1561년에 출판된 고르차니의 《류트를 위한 소나타》가 최초이다.
16세기 후반 이후 소나타라는 이름은 극히 다양한 형식의 악곡에 대하여 쓰였는데, 예외를 인정하면, "소나타란 기악을 위한 독주곡 또는 실내악으로, 매우 규모가 큰 몇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진지한 내용과 절대음악적인 구성을 가진다"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이얼' 의 테마부분인 '소나타' 는 어떤 의미로 쓰여진것일까?
세가지 테마를 생각해보자.
'바수밀다'.
어떤 이는 이 영화에서 '바수밀다' 로 불리길 원한 재영(한여름, 본명 서민정)은 지극한 모성애를 가진 인물이라 표현하고 있다.
재영. 이 인물의 캐릭터는 어떤것일까?
여진(곽지민)과 여름방학에 유럽여행을 가자며 비행기 값을 모으기 위해 원조교제를 한다.
여진의 눈에 비친 재영은 단지 호사스런 '유럽여행' 을 가기위해 돈을 모을 목적 이상의 그 무엇인가가 있어 보인다.
섹스를 즐기는 것인가? 아니면 그 남자들과의 짧은 사랑의 감정을 좋아하는 것일까?
만난 남자들의 사생활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하는 재영의 말에 여진은 불쾌감을 표현한다.
정말 '바수밀다' 처럼 남자들의 고통을 위로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위한 방어막인가?
이 영화에서 짧게 등장하는 재영의 등장에서 그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실제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단지 사고싶은것을 사기 위해 그냥 낯선 남자들과 섹스를 하고 그 댓가로 받은 돈으로 사고 싶은것을 사는 경우도 있고, 섹스도 즐기고 사고 싶은것을 살 돈도 받으니 일석이조 인 경우도 있을테고..
그 심리를 단순하게 정의 내리기는 힘들것이다.
경찰에 쫒겨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재영.
죽기전에 예전에 만났던 남자중에 음악을 한다던 남자를 보고싶다고 한다.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 남자를 찾아간 여진.
그러나, 그 남자는 냉담하고 오히려 여진에게 섹스를 요구한다.
첫 순결을 잃은 여진.
재영과는 유럽여행을 함께 가는 동업자(?) 로서의 관계로 단지 화장을 해주고 대신 채팅을 해주고, 대신 전화통화를 해주긴 했지만, 재영의 그런 원조교제 행각을 몹시도 불결하게 생각했던 여진.
그러나, 친구 재영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처녀를 내 던진다.
그 남자와의 섹스의 댓가로 남자를 재영이 입원한 병원으로 데려온 여진.
그러나, 이미 재영은 숨이 끊어졌다. 그것도 웃는 얼굴로..
원조교제로 만난 남자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던 그 모습 그대로.
 
'사마리아'.
재영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여진.
재영이 원조교제를 하는 동안 상대 남자들의 연락처와 돈을 꼬박꼬박 기록해 놓았다.
그동안 받아두었던 돈뭉치를 태우려던 순간.
여진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불을 꺼버리고.
재영이 원조교제남들 에게 안식을 준다고 말했던것처럼, 여진은 그동안 재영이 만났던 남자들을 만나 섹스를 나누고 돈을 돌려준다.
그래야만 재영을 위로할 수 있을것 같아서.
 
왜?
여진은 이런 결정을 내린걸까?
재영을 사랑(?) 했던 여진은 재영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재영이 말한 '바수밀다' 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일까?
 
그렇게 여진은 재영이 만났던 남자들과 만나 돈을 돌려주고 섹스를 하며 그동안 기록해 놓았던 전화번호를 하나둘씩 지워나간다.
 
그렇게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동안 여진에게는 이상한 변화가 생긴다.
영화에서 그 변화에 대한 묘사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남자들을 만나 껴안아주고, 알수없이 웃어대는 모습에서 무언가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한다.
 
'소나타'.
살인사건 현장인 모텔에서 조사를 하던 형사.
그는 여진의 아버지다.
우연히 건너편 모텔에 여진이 왠 낯선 남자와 있는것을 목격하게 되고 남자를 따라 나선다.
그 뒤부터 영기(아버지)는 여진이 학교에서 파하고 나오면 뒤를 밟기 시작한다.
아내를 잃고 애지중지 키워온 구김살 없이 자라온 여진의 이런 행동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여진이 만나고 다니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남자들을 응징한다.
따귀도 때리고, 협박도 하고, 윽박지르고.
한 남자의 가정에 찾아들어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윽박지른다.
이 남자는 결국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만다.
원조교제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발각되었을때의 치욕은 그만큼 큰것이다.
여진이 수첩에 기록된 마지막 남자를 만나던날.
그동안은 남자들과 관계를 맺기전 방해를 해서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그날은 미쳐 여진이 그 남자와 섹스를 하는것을 방해하지 못하고 늦고만 영기.
영기는 자신의 딸을 더렵혔다는 분노감에 그만 그 남자를 죽이고 만다.
남자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화장실에 들어가 보았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여진.
그렇게 마지막 남자의 연락처를 지운 수첩을 버린다.
 
어느날 여진에게 엄마 산소에 가자고 말하는 영기.
여진도 아빠가 알고 있음을 눈치챈듯하다.
 
엄마의 산소앞에서 통곡하는 영기. 이를 감싸안는 여진.
 
별장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다. 밤에 몰래 나가 통곡하는 여진.
 
여기서.. 여진이 왜 갑자기 통곡을 했을까?
이유가 무엇일까?
죄책감 때문에? 과연 그런건가?
이 알수없는 울음의 정체는 무엇인가.
아빠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자신의 몸이 더렵혀 졌다는 생각때문에?
재영을 위로한다며 남자들과 섹스를 한 행동이 후회돼서?
도무지 알수없다.
 
별장을 나와 강가에 다다른 영기와 여진.
여진은 영기가 자기를 목졸라 죽이는 악몽을 꾼다.
이 장면이 시사하는 것은, 여진이 아빠 영기에게 심한 죄의식을 느낀다는 것을 시사하는듯 하다.
아빠가 그만큼 분노해 있을꺼라는 암시.
그러나, 영기는 여진을 죽이기는 커녕 여진에게 운전연습을 시킨다.
그리고, 운전연습에 정신이 팔린 여진을 뒤로 한체 자신을 잡으러 온 동료형사들의 차에 타고 떠나버린다.
 
막 운전을 배운 여진은 어줍짢은 솜씨로 차를 몰며 아빠가 탄 차를 쫒아가보지만 결국 수렁에 빠져 꼼짝달짝 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다.
뭐랄까...
새들이 자기 새끼들에게 나는 연습을 시켜주고는 떠나버리는것처럼.
영기는 여진에게 운전연습을 시키고는 떠나버린다.
 
이 영화속에 표현된 원조교제에 대한 옳고그름을 정의 내리는것은 무의미하다.
'바수밀다','사마리아' 라는 단어로 원조교제라는 말이 많이 미화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영기의 테마 '소나타' 에서 이런 남자들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표현되어 있어 원조교제가 나쁘다고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분명 그 남자들은 재영,여진 들과 만나며 행복해 했고,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그들이 느낀 기쁨은 원조교제를 경멸하는 이들에 의해 치욕과 고통, 혹은 죽음으로 치닫는다.
단지 원조교제남들이 원조교제의 댓가로 지불했던 돈을 되돌려 받는것으로 위안을 얻을수 있는게 아니다.
정말 고통스러운 것은, 스스로가 느끼는 죄의식이 아니라 그들을 단죄하는 타인의 시선과 폭력이다.
 
사실, '원조교제' 라는 문제와 '바수밀다','사마리아' 이야기는 거리가 있다.
그것은 '원조교제' 는 청소년 보호법으로 보호되는 20세 미만의 청소년이라는 문제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수밀다','사마리아' 에 등장하는 창녀들은 정확히 그녀들이 성인인지 아니면 미성년자인지 구분지을수 없으나, 그녀들의 문제는 단지 돈을 받고 성을 매매했다는 것이 주 논란거리이지, 이 영화에서의 '원조교제' 라는 복잡 미묘한 문제와는 다른 논점이다.
별차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세상에서 이 두가지는 굉장한 차이점이 있다.
대부분 창녀들(성인)이 성매매를 하면 성구매자보다는 창녀들을 비난하지만, 원조교제의 경우 성구매자인 남성에게 비난의 화살이 꽂히기 때문에 분명 차이가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라.
법적인 성년인 여자와 성년이 된 여자의 성매매의 차이를.
생리적으로 볼때는 차이점이 없다.
여자가 생리를 시작하면서, 생식기의 크기가 어느정도 크기가 되면서 사실 성적으로 여자는 차이점이 거의 없질 않은가.
단지, 법적으로 보호받는 나이이냐, 아니냐의 차이뿐이다.
혹은 남자와 여자의 나이차이를 비교하여, 여자나이가 지극히 작을때는 영계니, 도둑놈이니, 나쁜놈이 되어버린다.
여자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그 남자들과 섹스를 했는지에는 별 관심이 없는듯 하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여러가지 화두와 이슈를 남기긴 했지만, 소문만 무성하고 먹을것은 없는 잔치와 같다.
해답을 회피하고, 문제제기만 한듯하다.
마치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질책만 일삼은 정치세력,이익집단들처럼..
 
김기덕 감독이 이 영화 이후에 만든 '빈집' 에서의 결말처럼.
김기덕 감독은 굳이 도덕적인 결말을 유도한것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빈집' 의 결말이 상식의 기준에서 그리 도덕적이지는 않듯이.
영화 '빈집' 에서의 결말도 굉장히 모호하다.
매맞고 사는 아내가 괴로운 자신의 삶에서 탈출시켜준 남자를 따라 나서고, 결국 잡혀서 감옥에간 그 남자는 신비한 기술을 익혀 그 여자와 남편과 이상한 동거를 한다?
 
11일 만에 영화를 찍었다던데..
결말을 제시하고, 정의를 내리려는 생각보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화두를 던져주고 싶었던 정도의 시나리오 일까?
 
재영에게 있어 원조교제는 그리 죄의식을 느낄만한 것은 아니다.
분명 그래 보이지만, 경찰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린것을 보면 뭔가 두렵기는 한 모양이다.
여진에게 있어 원조교제는 불결한 것이었지만, 재영의 죽음으로 인해 남자들과 섹스를 하게 되고.
불결하게 생각하면서도 재영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섹스를 한것인지, 아니면 불결하게 생각했던 생각이 바뀐것인지..
아빠와 별장에 갔을때 밤에 몰래 나가 운것을 보면 무언가 미안하긴 했던 모양인데.
영기(아빠)는 직업이 형사여서 더욱이 그렇겠지만, 딸이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는것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
이 분노는 여진의 악몽처럼 딸을 죽여버리는 것으로 치닫지는 않고, 자신의 딸을 더럽힌(?) 남자들을 응징하고, 딸에게는 지극한 사랑을 보여준다.
어쩌면, 영기도 여진의 위로가 필요했는지도..
아마도, 영기에게는 딸에 대한 분노와 사랑이 뒤범벅이 되었으리라.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노라면, 과연 이 영화가 얘기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이 영화의 포스터는 이 영화에 대한 이미지를 굉장히 반감시킨다.
포스터를 보라.
원조교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 보다는 마치 여주인공들이 성의 상품화가 되어버린듯한 기분이 들지 않는가.
또한, 김기덕 감독의 '나쁜남자' 두번째 이야기라는 문구가 있는데.
'나쁜남자' 와 이야기 전개상의 동일선상에 있다는 말인가?
이해가 안되는군.
'나쁜남자' 라고 하면, 깡패두목이 여대생을 사모하다가 그녀를 창녀로 만들어 버려 자기여자로 만드는 이야기인데..
어찌 두 영화의 이야기가 동일선상에 있다는 듯한 문구를 쓴단 말인가.
 
하여간, 이 영화는 그렇게 알듯모를듯한 화두만 던져주고 끝나버린다.
 
김기덕 감독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 '도덕적 결말' 은 아니다.
한때 그가 목회(목사)를 하려고 했다고도 하지만, 그런 이력과는 차이가 있다. 그가 감독,제작,각본한 영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분명 그는 도덕적인 정의를 내리려고 하는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둘러보면
 
감 독
2005년 활(The Bow)
2004년 빈집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2003년 사마리아
2002년 해안선
2001년 수취인 불명
2000년 실제상황
1999년 섬
1998년 파란대문
1997년 야생동물 보호구역
1996년 악어
각본
2005년 활
2004년 빈 집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2003년 사마리아
2002년 해안선
2001년 나쁜남자
2001년 수취인 불명
2000년 실제상황
1999년 섬
1998년 파란 대문
1996년 악어
제작
2005년 활
2004년 빈 집
2003년 사마리아
편집
2005년 활
2004년 빈 집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2003년 사마리아
미술
2001년 수취인 불명
1999년 섬
 
그가 관여한 많은 영화들에서 그 성격이 잘 드러나듯이, 인간이 느끼는 많은 내적 갈등들이 주 소재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의 영화에서 어떤 정의를 내리거나, 판단짓거나 하는 행위는 없다.
단지, 사람들이 어떠한 갈등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 갈등들이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연출해 온듯하다.
그러고 보니, 김기덕의 영화에는 '창녀' 가 자주 등장한다.
무슨 이유가 있긴 있는듯 하다.
분명, '창녀' 라는 모티브는 쉽게 풀지 못할 많은 이야기 거리가 담겨있긴 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썩 그리 기분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오락프로에 연예인들의 히히덕 거리는 놀음에서 벗어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좋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준다.
 
다음영화정보 줄거리가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스크랩한다.

(총 0명 참여)
joynwe
소재나 주제의식은 점수 줄만하지만...
끌리지는 않는 영화다...   
2007-04-2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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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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