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각양각색의 재미를 선사할 개성 넘치는 사랑이야기!! S 다이어리
julialove 2004-10-12 오후 7:10:35 2067   [3]
로맨틱한 사랑이야기에 유머러스한 코미디까지 가미 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이렇다할 스토리가 없이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곤 한다. 그것은 알콩달콩한 로맨스로써 대리만족을 느끼는 동시에 머리 쓰지 않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들어 이런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색다르게 꾸며주는 것이 바로 "섹시함"이란 코드이다. "로맨틱 섹시 코미디"라고도 말하는 요즘 로맨틱 영화들의 경향은 로맨틱 영화들이 줄 수 있는 밋밋함이나 단순함을 덜어 주며 자극적인 재미까지 더해 줌으로로써 더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일명 "속옷 널기 춤"을 선보인 예고편 등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 김선아 주연의 [에스 다이어리]는 그러한 "로맨틱 섹시 코미디" 영화로서의 호기심을 가지기에 충분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현우, 김수로, 공유라는 서로 다른 개성의 세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려나간다는 스토리 역시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준다. 때론 설레임으로, 때론 수줍음으로, 그리고 때론 화끈하게 사랑했던 그녀의 비밀스런 다이어리를 공개하는 [에스 다이어리]는 "로맨틱 섹시 코미디"가 전해주는 톡톡 튀는 재미를 전해줄 것이다.

영화 시작부터 남자에게 버림받는 여자 지니는 잊지 못할 세 남자와의 로맨스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재수중인 지니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사랑이자 모든 첫경험의 추억이 된 교회오빠 구현, 수줍음 많던 지니를 터프함과 믿음직함으로 한번에 사로 잡았던 대학시절 복학생 오빠 정석, 그리고 사랑에 지쳐버린 지니의 마음을 젊음과 화끈함으로 사로잡은 멋진 동생 유인이까지 지니의 마음을 훔쳤고, 그만큼 지니의 가슴에 상처를 남긴, 그래서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세 남자에 관한 이야기들이 삼인삼색의 개성으로 펼쳐진다. [에스 다이어리]는 시작과 함께 마치 순정멜로영화같은 화면으로 지니의 세가지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구현오빠와의 첫번째 사랑이야기이, 정석오빠와의 두번째 사랑이야기, 유인이와의 세번째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고, 그 모든 사랑에 실패한 뒤 세 남자를 찾아나선 지니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했던 지니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들던 구현오빠와의 추억은 모든것이 처음이었기에 잊을 수 없으며, 두번째 사랑인 정석오빠로 인해 사랑의 참맛과 이별의 큰 아픔을 맛보았다.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던 세번째 사랑인 유인이 역시 지니에겐 너무 부담스러운, 극중 대사마냥 너무 어울리지 않는 옷과 같은 사랑이었다. 모든것을 주며 사랑했지만 지니에게 돌아온 것은 아픈 누추억을 달달이 되새기게 해주는 카드 고지서와 가슴 한 구석에 박혀있는 아픔, 그리고 사랑에 대한 두려움들 뿐이다. 영화 [에스 다이어리]는 "지니"라는 여주인공을 통해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는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래서 어쩌면 여성관객들에게 강하게 와닿을 수 있는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영화이다.

순정만화 같으면서도 화끈한 세가지 로맨스를 보여주었던 영화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 세가지 사랑에 대한 추억을 기록한 다이어리를 펼쳐보던 지니는 그 추억을 되새기며 세 남자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추억때문에, 그 추억 속 남자들로만 생각했던 지니는 다시 한번 그들로인해 더 큰 상처만 안고서 돌아오게 되고, 지니만의 특별한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 [에스 다이어리]는 중반까지 지니의 로맨스를 보여주었다면 후반에서는 지니의 복수로 하여금 코믹한 재미를 준다. 세 남자와의 섹스부터 모텔비 등 세 남자로 인해 손해 본 것들을 경제적인 수치로 계산해서 청구서를 보내게 되고, 그 돈을 받으려는 지니의 피나는 노력은 보는내내 배꼽을 잡게 한다. 신부인 구현오빠에게 행하는 치명적인 복수, 별것 아니지만 스트레스와 사람의 피를 말리게 하는 정석오빠에 대한 복수, 약점들만 골라서 피할 수 없도록 만드는 유인이에 대한 복수 등 지니가 보여주는 복수의 방법은 그 방법부터 과정까지 시종일관 관객들의 폭소를 터지게 해준다. 특히, 지니의 복수를 당하며 골탕을 먹게는 세 남자의 모습은 각기 다른 복수의 모습만큼이나 크게 폭소를 터지게 해준다. 밀려오는 정욕을 억제하려는 구현오빠의 모습이나 매번 골탕을 먹으면서 거의 폐인수준에 으르는 정석오빠, 가장 큰 약점인 엄마로 인해 한바탕 골탕을 먹는 유인이까지 영화 [에스 다이어리]가 보여주려는 가장 큰 백미이자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일 것이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지니가 들려주는 서로 다른 색깔의 로맨스를 맛보았다면 후반부에서 지니가 보여주는 코믹한 복수의 모습을 통해 크게 웃어보고, 시원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에스 다이어리]는 예고편이나 포스터까지 김선아라는 배우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김선아의 연기가 눈에 띈다. 이제는 코미디 연기가 너무도 자연스러운 김선아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금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다. [몽정기]에서 보여준 백치미부터, [위대한 유산],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의 무르 익은 애드립과 코믹 연기, [황산벌]에서 보여준 짧지만 굵은 사투리 연기까지 전작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김선아만의 코믹연기들이 [에스 다이어리]를 통해 확실한 매력으로 다가오게 해준다. 과장된 표정연기로 웃음을 터지게 하는가 하면, 행동 하나부터 대사까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김선아로 인해 영화 [에스 다이어리]는 보는내내 웃음을 놓칠 수 없게 해준다. 개성있는 세가지 모습의 사랑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이는 지니라는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표현해내는 김선아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매력을 선보인다. 푼수같은 모습으로 백치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때론 귀엽기도 하고, 유인이와의 사랑 이야기에서는 화끈하고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부터 노래까지 김선아의 여러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에스 다이어리]는 김선아로 하여금 더욱 빛을 보는 영화가 되는 것이다. 개성있는 세 남자와 보여줄 김선아의 다양한 매력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김선아만의 무르익은 코믹연기를 보면서 영화를 보는 큰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김선아의 코믹연기 못지않게 영화를 보는내내 관객들로 하여금 각양각색의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바로 개성있는 세 남자배우들의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지니에게 있어 모든것의 처음을 추억으로 만들어준 구현오빠를 연기한 이현우는 특유의 어눌함과 무뚝뚝한 연기로써 개성있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옥탑방 고양이],[결혼하고 싶은 여자]등 이미 TV 드라마로 연기를 보여준 이현우는 배우라고 부르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그 특유의 어색한 연기가 오히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영화 속에서 개성있는 캐릭터로 표출된다. 그리고 영화 [에스 다이어리]에서 단연 돋보이는 남자 캐릭터는 바로 김수로가 연기한 정석오빠일 것이다. 터프함으로 지니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야비하게 배반하고, 끝까지 지니에게 얄밉게 굴던 정석오빠라는 캐릭터는 김수로만의 익살스러운 코믹연기와 표정으로 하여금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지게 해준다. 여러 영화를 통해 개성있는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김수로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 끼를 200% 발휘하고 있다. 지니의 마음을 사로잡은 젊고 잘생긴 연하의 남자친구 유인이를 연기한 공유 역시 기존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남성답고 섹시한 이미지의 캐릭터로써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특히, 지니의 사랑이야기 중 가장 화끈하고, 발랄한 로맨스를 보여준 유인이란 캐릭터는 공유라는 배우로 하여금 더 인상 깊은 에피소드로 남게 될 것이다. 최근 한국영화에서 유독 눈에띄는 연기로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중견배우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준 나문희의 노련한 코믹연기 역시 지나칠 수 없다. 딸옷을 입고 큰소리치는가 하면, 틈만나면 딸과 티걱대는 지니의 엄마를 연기한 나문희의 연기는 중견배우들만이 줄 수 있는 완숙미 넘치는 웃음을 던져준다.

영화 [에스 다이어리]는 톡톡 튀고 개성 강한 제목만큼이나 다양한 개성의 웃음과 재미를 전해준다. 첫사랑의 설레임을 맛보게 해준 교회오빠, 풋풋한 대학 새내기의 마음을 뒤흔든 복학생 오빠, 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려갈때쯤 다시 한번 마음에 추파를 던진 연하의 동생까지 [에스 다이어리]에서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하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조금도 쉴틈없이 웃음을 터지게 하는 세 남자에 대한 지니의 깜찍한 복수극은 지니의 복수가 보여주는 기발한 아이디어 만큼이나 톡톡 튀는 웃음을 전달해준다. 또한 이제는 코믹연기에 물이 오른 김선아나 특유의 개성있는 연기로써 다양한 재미를 선사해준 김수로, 이현우, 공유의 연기와 그들의 각양각색의 캐릭터는 때로는 풋풋한 웃음을, 때로는 배꼽 빠지는 폭소를, 그리고 때로는 화끈하고 섹시한 재미를 줄 것이다. 그리고 영화 [에스 다이어리]는 이러한 유쾌한 웃음과 더불어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사랑에 대한 여러 모습들로써 가슴 한 구석에 있던 사랑에 대한 추억을 조심스레 꺼내보도록 해줄것이다.

(총 0명 참여)
sbkman84
언끄르르르레버블~~~   
2006-12-27 20:53
1


S 다이어리(2004)
제작사 : (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주)아이러브 시네마
공식홈페이지 : http://www.s-diary.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5286 [S 다이어리] 딱 영화여서 가능한 얘기 ㅋㅋ 잼있어요^^ kisst 04.10.28 975 2
25143 [S 다이어리] [S다이어리]당당한 그녀의 홀로서기 xerox1023 04.10.26 1037 3
25108 [S 다이어리] 많은 웃음을 주지는 않지만... ggam2000 04.10.25 935 2
25097 [S 다이어리] 그녀의 유쾌한 다이어리 속으로! jaekeun05 04.10.24 835 2
25096 [S 다이어리] 덜 재밌고 덜 웃겼던 .... ween74 04.10.24 855 2
25087 [S 다이어리] 김수로의 연기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던 듯... ecus-1 04.10.24 760 1
25059 [S 다이어리] 오늘.영화봤습니다 ~ wkddlswls 04.10.22 953 4
25051 [S 다이어리]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싶은 여성의 성장 영화 jestous 04.10.22 786 1
25035 [S 다이어리] 근래에본것중 젤 잼잇엇음 (1) jys11234 04.10.22 687 2
25004 [S 다이어리] 흥미롭다기보단 모호한 그녀의 다이어리 (1) rcnhorg7 04.10.21 854 2
24992 [S 다이어리] 남자들이 봐야하는영화(?) 유쾌합니다~ (1) poocrin 04.10.21 1174 2
24860 [S 다이어리] 기대이상으루 정말 화끈하고 재미있는 영화 였습니다. (1) ylm2 04.10.19 838 2
24834 [S 다이어리] [유격의 Fop] S 다이어리.. (1) ryukh80 04.10.18 1170 7
24833 [S 다이어리] 시사회 보고나서...지니의 추억찾기에 절대공감...스포일러 쪼매.. (1) adellide 04.10.18 1275 3
24816 [S 다이어리]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ㅡ^ (1) zimu223 04.10.16 1071 2
24788 [S 다이어리] 왜 안되는걸까.. (1) westside96 04.10.15 1460 5
24765 [S 다이어리] 한마디로.. (1) jangjinhaw 04.10.14 1574 4
24760 [S 다이어리] 사랑은 sex다 (1) wip002 04.10.14 1443 2
24746 [S 다이어리] 사랑이란거.. 역시나.. 둘이서 같이 해야하는가부다.. ^^ (1) khnine 04.10.13 1422 3
현재 [S 다이어리] 각양각색의 재미를 선사할 개성 넘치는 사랑이야기!! (1) julialove 04.10.12 2067 3
24717 [S 다이어리] ♤ 추억은 그대로가 아름답다 ^>^ ♤ (1) jealousy 04.10.12 1660 6
24692 [S 다이어리] 좀 애매한 영화 (1) moviepan 04.10.11 1897 4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