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볼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개봉날 보고싶었는데 못보고,평도 썩 좋지 않고..

어쨌든 김상진 영화를 재밌게 봤기에(투캅스3 빼고),차승원의 코믹연기를 좋아하기에 '귀신이 산다'를 봤다.

이영화를 보고 후회하고 돈 아까워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영화 유치했다.김상진 감독의 전작들보다 유머감각이 떨어졌다.차승원식의 코믹연기도 좀 오버한다는 생각도 들

고.. 김상진이나 차승원이나 영화를 안일하게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쥬유소 습격사건'때부터 함께 했던 박정우 작가가 시나리오를 안써서 그럴까?

이영화도 역시나 흥행성공중인데,김상진표 코미디가 언제까지 통할지 궁금하다.

하지만 보고싶었던 영화를 봤기에 후회는 안한다.차승원의 코믹연기도 여전히 싫지 않다.

그래도 차승원이 장서희를 보게 되면서부터 귀신을 안무서워하면서부터 웃음을 줬다.그걸로 만족한다.

그리고,오프닝 타이틀 뜰때 미국의 만화원작인 영화들의 오프닝을 본딴것같아서 재치 있었고,

손,발 부분은 '이블 데드'류의 스플래터 호러무비를 패러디한것같은 느낌이었다.

장서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예쁘고 귀엽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