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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실정도로 아름다운 남극의 설원.그러나 남극은 이방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 남극일기
maymight 2005-05-17 오후 1:14:32 1320   [7]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남극의 설원.사람들은 이 미지의 땅에 끝없이 동경하고 도전한다.그러나 남극은 결코 이방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이것이 이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던지는 메시지일 것이다.이 영화를 보고 충분히 그 메시지는 던져져겠지만  과연 이 영화가 그런 메시지를 남킬만큼 훌륭했을까요?

 

제작기간 5년,촬기간 9개월,거기다 송강호,유지태의 주연.이 정도면 대중의 관심과 이목을 끌만할 것입니다.그러나 막대한 돈과 남극에서의 올로케이션을 할 만큼 이 영화가 그정도로 대단한 영화같지 않았습니다.처음에 이 영화 제작발표회를 들었을때는 웬지 기대를 했었습니다.그러나 얼마전에 시높시스를 보고 감우성 주연의 알포인트가 생각이 납니다.비슷한 유형의 영화일까 하는 막연한 의문속에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오지를 탐험하는 대원들.불길한 사건들.그리고 극도의 갈등과 불안감이 조성되고 급기야 대원들의 의문의 죽음이 뒤를 이른다.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듯한 음침한 시선.뭔가 비슷하면서도 틀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미스테리와 공포는 알포인트가 더 뛰어났습니다.남극일기는 미스테리 물인지 그냥 오지를 탐험하는 대원들의 모험영화인지 구별이 안 갔습니다.광월한 배경에 비해 스토리도 단순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지 않았습니다.유지태씨와 송강호씨가 이렇게 한심한 연기를 보여준 적이 또 있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도 그렇고 캐릭터도 보는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남극의 최초 미스터리라는 포스터의 홍보문구가 무색할정도로 미스테리는 조금도 없고,오직 남극을 정복한다는 집착밖에 없었습니다.왜 송강호가 그렇게 남극정복에 집착하는지 대원들의 희생에도 눈도 깜짝하지 않고 강행군을 하는 것은 도무지 설득력도 떨어지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들기에는 역량이 한참은 모자르다는 것을 너무도 절실하고도 안타깝게 느꼈습니다.아무리 거대한 스케일과 막강한 출연진들만 출연한다고 다 대작이 아닙니다.좀 더 스토리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텐테 하는 아쉬움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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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님.. 남극일기 글을 여기서 접하네요...^^;   
2005-05-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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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일기(2005, Antarctic Journal)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antarctic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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