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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을 좋아하게 되당. 오페라의 유령
uilhani 2004-12-05 오후 3:20:38 1338   [5]

 

오페라의 유령 시사회를 다녀왔따.

책도 읽지 않고 보는 것이 영 걸렸따.

한편의 뮤직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다.

그 노래의 음을 잊지 못할 것 같따.

영화는 굿윌 헌팅에서 정말 멋있게 나왔던 맷데이먼의 여자친구 Minnie Driver가

그 이미지를 산산히 깨면서 시작된당.

 

팬텀은.. 크리스틴을 도와줄수 있었따.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그녀의 스승이 될수 있었따.

하지만,, 그녀의 사랑이 될 수는 없었따.

그것이 운명이었고 그녀의 선택이었따.

왜 그녀는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을까.

그녀는 말한다.

"그 얼굴은 이제 두렵지 않지만 당신 마음속에 영혼이 뒤틀려있는 모습이 두려워요"

팬텀 자신도 알지 않았을까.

자신이.. 지금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만약..크리스틴이 오페라의 유령 팬텀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를 갖을 수 있었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이라고 생각해서

팬텀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본래 사랑은 그 자신보다도 상대방을 더 사랑하는 것이라지만

이것은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 수용이겠지/

오페라의 유령 팬텀은 용감했지만

그녀의 선택을 수용하고 아파야만 했따.

크리스틴이 어둠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라울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했을때

왜 그렇게 밉고, 나약한 인간으로 보였는지.. 모른다.

그것이 사실이건만, 말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한 나의 좁은 맘 때문인것 같다.

 

가면무도회에서 사람들의 부채춤?ㅋ은 정말 환상이었따.

멋있었고 뮤직컬 같다고 생각되었다.

아름다운 장면이었따.

 

크리스틴이 그녀의 아버지의 묘소로 가서 자신의 마음을 노래할 때

자신의 영혼은 음악의 천사로 가득채워질수 있었음을 말한다.

팬텀이 영원히 보이지 않는 천사로 남았더라면

크리스틴은 행복했을지도 모르지만,

팬텀에겐 마음이 더 괴로운 결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따.

이미 죽어버린 아버지를 그리며

다시 헤어질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크리스틴.

그 마음이 어떤지 상상이나 할 수 있으려만은

이미 세상을 떠나 만날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일보다

마음에서 사람이 죽어서

살아서도 죽어서도 다시는 볼 수 없는 이가 있다면

더 아파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오만한 자신만의 감정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책 안읽고 영화를 보는 것이 왜 이리 찔렸는지 모르지만

오페라의 유령을 책으로 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모른다는 말을 너무 남발한 것 같다.

어서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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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2004, The Phantom of the Opera)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주)팝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그린나래미디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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