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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진주군(2003, Out of this world / この世の外へ クラブ進駐軍)
배급사 :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코랄픽쳐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lubjazz2007.co.kr

클럽 진주군 예고편

일본은 밉지만 일본은 반드시 이해해야 할 나라 onlyjxwj 07.12.29
씨네콰논 홈피에서 발견 hrj95 07.04.11
우익영화로 찍힌.. ★☆  mooncos 09.07.17
어설픈 째즈 두시간은 참기 힘들다 ★☆  exorcism 08.06.10
전쟁의 아픔속에서도 꿈을 안고 살아가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 ★★★  stonknight 08.02.04



혼란과 희망이 교차하던 시절,
무기를 악기로 바꾼 다섯 뮤지션들의 재즈 향연 속으로!


영화 속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단연 음악을 꼽을 수 있다. 장이모 감독과도 작업하기도 했던 실력파 음악 감독 ‘타치카와 나오키’의 지휘하에 영화 곳곳에 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 ‘take the A train’, ‘Sentimental Journey’, ‘Danny Boy’등의 음악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와 더불어 잘 짜여진 스토리와 함께 영화적 풍부함을 더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는 실제 그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들을 기리기 위해 그 시절 마지막 콘서트 시리즈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넣기도 했다.

<클럽 진주군>은 모든 가치가 전도되고 혼란과 희망이 교차하던 그 시절, 전쟁의 상처를 가진 5명의 젊은 뮤지션들이 재즈를 통해 무기를 악기로 바꿔가며 서서히 그 상흔을 씻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게 그리고 있다.

뮤지션은 괴로워

다섯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재즈 연주는 이 영화의 큰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각자가 맡은 악기를 친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라는 감독의 주문 아래, 그들은 단기간에 기초를 마스터 하기 위해 맹연습을 했다. 크랭크인 한달 전부터 5명이 모일 수 있도록 스케줄을 맞추고 아마추어 재즈 밴드를 음악 스텝으로 참가시켜 레슨을 시작했다. 특히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피아노에 유독 애착을 보여 피아니스트 역을 맡은 무라카미 준에게 ‘무조건 마스터해야 한다’라는 엄격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전문 트럼펫 연주자인 미치 또한 스스로를 채찍질 해가며 연습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러셀 역을 맡은 쉐어 위햄도 자신의 배역을 연구하면서 이들의 연습에 함께 참여했다.

‘Out of this world’와 ‘Danny boy’의 특별한 메시지

극중 러셀이 한국전쟁을 향해 떠나기 전, 우정을 나눈 ‘럭키스트라이커’의 리더 겐타로에게 건네 준 재즈곡 ‘Out of this world’는 사카모토 감독이 직접 작사를 했다. 단지 '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전쟁이 끝난 후 지금과 다른 세계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다른 전쟁터로 떠나는 러셀의 마지막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한 이 곡에는 여러 가지 만남과 이별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Danny Boy”는 전쟁터에 나가는 자신의 아들에게 엄마의 사랑을 담은 가사로 엘비스 프레슬리, 에릭 클랩튼 등 유명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클럽 진주군>에서는 클럽 매니저인 짐이 사고로 죽은 아들의 이름과 같은 '대니'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클럽에서 금지곡이 되지만 아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겹쳐지는 음악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속 깊은 감동을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캐스팅의 정석을 비틀다!

당시 사회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에 살아온 세대를 그리는 것이 최고다. 전쟁 직후의 젊은이들, 20대라고 할지라도 전쟁의 상흔을 안은 채 버텨온 그들은 혹독한 성장과정을 거쳤다. 지금의 20대 배우에게서는 그 당시의 20대가 가진 무거운 상처와 깊이 있는 표정을 가진 배우를 찾을 수 없었다. 그 결과 최종 결정된 멤버는 주인공 겐타로 역의 1971년 생인 하기와라 마사토를 비롯해 주요 멤버 5명의 연령은 모두 30대 전후가 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최고의 일본배우로 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다기리 죠’가 지금껏 이미지와는 다른 사고뭉치 드러머 이케지마 마사미를, <트라이>(03)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준 마츠오카 슌스케는 베이시스트 히라야마 이치조를, <나비의 사랑>등에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 무라카미 준은 피아니스트 오노 아키라 역을 맡았다. 현재 뉴올리언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럼펫 연주자 미치도 아사카와 히로유키 역으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영화 데뷔를 하였다.

명배우 이자 명감독인 피터 뮬란 출연

외국배우 역시 작품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배우여야 했다.
클럽 매니저 짐 역할에는,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 조>(98)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The Magdalene Sisters>(02)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감독인 피터 뮬란이 1시간 만에 각본을 읽고 하겠다고 선뜻 출연 결정을 내렸다. 같은 시기에 영화 <보쿠칭>으로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되어 베를린에 있었던 사카모토 감독은 그 대답을 듣자마자 바로 영국으로 달려가 뜻 깊은 첫 대면을 했다. 그들은 <클럽 진주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본 선택 기준에서부터 정치, 국제 정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완전히 의기투합했다. 또한 러셀 역의 쉐어 위햄도 피터 뮬란이 선택한 영화라면 무조건 출연하겠다는 열망을 밝히며 외국 배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영화는 점점 탄력을 받으며 <클럽 진주군>이 탄생하게 되었다.

영화의 발단은 9.11

처음 시작은 9.11이었다. 영화 <KT>제작 중에 뉴욕 테러 발발. 배우들과 스탭들은 “이것으로 그냥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본능적 직감을 했다. 그리고 반년 후, 이라크 전쟁이 개시. 그 직감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텔레비전에서 흐르는 이라크 전쟁의 비참한 상황에 대해 “어째서 어른이 이런 일을 반복해야 하는가?”라고 의문을 느끼고 있을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도 알기 쉬운 재료를 찾고 있을 때, 미국 진주군에 출입하고 있던 재즈맨들의 이야기를 책에서 보고 영화로 만들어볼까라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또한, 일본 빅터(Victor)에서 3년 전에 기획된 <Occupied Japan>기획 입안에 영향을 받은 것 중에 하나다. 당시 진주군이 불렀던 아메리카의 스탠다드 재즈 넘버와 간단한 일본어 넘버를 수록한 두번째 CD도 있다. 불에 탄 들판과도 같았던 그 시대, 가진 것 하나 없는 빈 몸이지만 희망과 꿈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의 군중 극을, 진주군에서 연주하고 있는 재즈맨과 연결해 붙였다. “마침내 그때까지 쓸데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무리들이라도 악기 하나라도 있으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로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별다른 수단에 의해, 서로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요소가 인간에게는 산(山)만큼 있다.”

난항을 겪은 시나리오의 시대 고증

설정은 58년 전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헌팅을 위해서는 타임머신이 필요했다. 거기서 당시의 매니저와 지금도 현역의 삭스 단원과 만나 많은 에피소드를 취재했다. 사카모토 감독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조금 전까지도 적국의 사람들 캠프에 가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패전국의 국민 감정으로 어땠을까?”하는 점이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전쟁 전에도 전쟁 중에도, 적국의 재즈음악은 공개적으로 들을 수 없게 금지되어 있어서 숨어서 몰래 듣곤 했다고 한다. 더욱이 취재 중에 당시 진주군 밴드를 주관하고 연주했던 멤버들이 동창회적인 콘서트를 통해 <클럽 진주군>이 매년 열렸으며, 거기서 당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이천 명 정도 모인다는 것을 알고 2002년 8월 15일에 열린 콘서트를 향해 취재를 나갔다. 그 곳에서 눈으로 목격한 것은, 과거 대학생과 잔뜩 멋 부린 젊은이들이 이제는 노인이 되었지만 아메리카 문화를 호흡하고 그것을 즐거워하는 세대와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다. 그 청춘 시대에 아무것도 없는 불에 탄 들판에서 빛이 비추고 있었음이 틀림없었을 거라는 시나리오 착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엑스트라 오디션

엑스트라 응모 총수는 약 천명. 전원을 찍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일본인만으로 500~600명 정도를 모았다. 어른과 아이 역은 머리를 잘라야 했고, 염색하지 않은 검은색 머리의 사람이 절대조건이었다. 또한, 전후에 음식이 궁핍하던 시대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남성,여성 모두 파리한 모습이어야 했다. 약 이백 명의 머리를 잘라야 했기 때문에, 메이크업 담당의 가위 날이 빠지고만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한편, 미국인 엑스트라는 인터넷으로 응모를 걸러냈다. 10일 이상 촬영장에 구속되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병사와 영어 회화 학교의 교사 등 상당 수가 모여들었다. 때마침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던 시기여서, 이 작품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받아들여 줄만한 사람의 참여가 많았다고 한다.
재즈를 좋아하는 GI는 요코다 기지에서 몇 번이나 와서 촬영에 참가해주었으나, 7월에 이라크를 가라는 명령에 따라야 해서 이 영화가 언제 공개될지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이 작품의 시나리오는 펜타곤까지 넘겨져 이 내용에 요코다 기지의 군악대가 참가해서 영화를 구성해도 좋은지에 대한 요청을 넣었으나 대답은 NO. 그러나 군악부의 군장은 “문화적 영화에 어째서 참가하지 못하는가. 자신들은 자유 의지로 해 보이겠다” 라고 참가 의지를 견고히 해주었다는 경위가 있다.
또한 흑인 클럽에서의 난투장면에 “싸움은 그만! 우리들은 이제부터 전쟁에 간다!”라고 중재를 넣었던 흑인병사는 실제로 이라크 전선에 가기 직전이었다. 원래 각본에 있었던 대사가 아니라 연기 중 문득 떠오른 대사였다고 한다. 자신의 심정이 잘 담겨있는 그 대사는 흑인병사의 애드립이었으나, 사카모토 감독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미술, 시대적 배경을 철저히 재현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는 방대한 자료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제작 당시 수집한 사진만으로는 영화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클럽과 종전 직후의 풍속을 살리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수소문 끝에 EM클럽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픽션을 가미해 영화에 등장하는 클럽의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폐허가 된 거리의 오픈 세트는 기타마현의 모토아츠 코다마시에서 재현되었다. 전후 직후의 거리에 대한 자료는 신문이나 비디오, 사진 자료 등이 제법 있어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모두 흑백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풍부한 색감은 과연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불에 탄 들판에 새빨간 이불을 말리고 있거나, 선명한 색의 기모노를 입거나, 살아 있는 것 같은 잉어의 연이 올라가 있는 등, 색채가 풍부한 영화의 색감을 살리며 종래에는 없는 전후의 풍경을 만들어 냈다.
또한 엄선한 고재 만을 사용, 더욱 풍화된 것처럼 공을 많이 들인 소재로 세트를 만들었다. 복잡한 동서양의 절충이 특징인 클럽 체리의 세트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것에 있어서도, 폐물을 이용한 막사(타다 남은 깡통, 주석 등을 조잡하게 세워서 만든 작은 가게)다운 모습을 내기 위해, 세워진 건물을 중기로 무너뜨리거나, 아마추어들에게 만들어 세우게 하는 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소도구에도 이러한 조건을 빠뜨릴 수 없었다. 극중 '럭키 스트라이커'가 연주하는 악기들은 전부 194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에는 상당히 보기 힘든 악기들인데 이 악기들 역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입수된 것들이다. 또한 가로수가 펼쳐진 거리의 모습과 그 당시 제작된 코카콜라 병에 이르기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종전 직후의 모습을 세세한 부분까지 리얼하게 재현하고 있다.



(총 36명 참여)
kisemo
보고싶어요     
2010-01-29 16:13
mooncos
우익영화로 찍힌..     
2009-07-17 00:00
fatimayes
글쎄     
2008-05-10 10:51
qsay11tem
기대되요     
2007-07-07 15:12
maymight
패전의 잿더미속에서 울려퍼지는 희망의 재즈의 선율     
2007-04-29 19:37
h31614
ㅋㅋㅋㅋㅋㅋ오다기리죠 넘 죠아요     
2007-04-27 11:33
kmj1128
재밌게 봤어여~~~     
2007-04-27 01:06
h31614
ㅋㅋㅋㅋㅋㅋ오다기리죠 넘 죠아요~     
2007-04-26 11:47
kmj1128
재밌게 봤어여~~~     
2007-04-26 02:05
H31614
ㅋㅋㅋㅋㅋㅋ오다기리죠 넘 죠아요~     
2007-04-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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