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 팀의 탄생 유치원의 기니피그,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는 계기로 기획이 됐다’고 감독인 이트먼은 설명한다.‘비주얼의 새 장을 열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던 차에, 내 5살짜리 아들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준 것이다. 어느 날 아들이 유치원에서 키우는 기니피그를 집에 가져와 군복에 헬멧을 쓴 기니피그 병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기니피그로 이뤄진 비밀 첩보 집단 이야기는 어떻겠냐는 말을 했다. 이야기를 해놓고 웃기는 했지만, 그 후 난 인터넷을 검색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접했다. 미국 정부가 고양이, 돌고래, 상어, 벌레 등을 특수 훈련시켜 비밀 첩보 활동에 활용한다는 소문들이었다. 그런 이야기들에 상상력이 더해져, 비로소 우리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 이야기가 어린이의 입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는 점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독창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돌고래를 이용해서 지뢰를 탐색하고 바퀴벌레를 이용하여 녹음 장비를 운반하는 등의 1급 기밀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우리는 그러한 현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동물을 훈련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상황을 설정,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렇게 탄생한 기니피그 첩보팀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는 세 마리의 기니피그와 별코 두더지 그리고 파리 한 마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팀의 활약이 현실성을 띄기 위해서는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 그래서 도입된 캐릭터가 바로 벤 켄들 박사다. 그는 ‘G-포스 : 기니피그 특공대’ 팀을 배후에서 키워낸 천재 과학자로 자신이 개발한 헤드 셋 장비로 팀원들과 자유자재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트먼 감독에 의하면 팀원들은 ‘영화 속에서 서로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한다. 그러나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헤드 셋을 써야 한다’는 것.
벤 켄들 박사는 팀원들을 위해 많은 비밀 첩보 장비도 개발했다. 전동으로 움직이는 헬스 기구를 비롯, 야광 투시경, 초소형 군용 PDA가 그것들로, 저고도용 패러세일도 있다.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기니피그들은 환상적인 첨단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것. 이렇게 준비된 첩보팀에게 어느 날 큰 과제가 떨어졌으니 그건 바로 세계적 억만장자의 지구 파멸 음모를 분쇄시키는 것이다.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숨은 주역들 올스타 캐스팅으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다!
극중 설정과 똑같이 영화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 역시 첨단 테크놀로지를 총동원해서 제작됐다. 그러나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렇게 말한다.‘이 영화를 정말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그런 첨단 기술이 아니라 동물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연기 투혼이다.’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의 광 팬이었다는 니콜라스 케이지 (Nicolas Cage)가 눈먼 별코 두더지 요원 스페클스 역을 맡았다. 제리 브룩하이머와는 이번이 여섯 번째 작업. 그는 자신이 워너 브러더스의 카툰 캐릭터인 벅스 버니의 더빙 배우 멜 블랑의 팬이라며 자신도 멜 블랑처럼 스크린 뒤에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회고한다.
팀의 리더인 다윈의 목소리 연기는 샘 록웰 (Sam Rockwell)이 맡았다. 감독은 샘 록웰 역시 파워풀하고 멋진 음성을 갖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샘 록웰은 자신의 캐릭터 다윈이 타계한 명배우 스티브 맥퀸을 연상시키는 슈퍼 스파이라며 액션 영웅 역을 연기하는 게 정말 즐거웠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기니피그 ‘랄프’를 애완용으로 길렀던 경험이 있던 그는 랄프가 자신을 툭하면 깨물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동물도 감정이 있음을 그 때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고 덧붙인다.‘다윈은 랄프에 비하면 훨씬 적응력이 좋은 편’이라는 게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그의 평가다.
록웰과 몇 장면을 함께 더빙한 헐리 역의 배우 존 파브로 (John Pabro)는 최근 흥행 대작 <아이언 맨>을 연출했던 실력파 감독이기도 하다. 이왕 기니피그 역을 맡을 바엔 코믹한 기니피그 역을 맡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 생각에 걸맞게 그는 낙천적인 뚱보 방귀쟁이 헐리 역을 맡아 잘 소화해냈다.
그외에 트레이시 모건이 (Tracy Morgan) 터프한 허풍쟁이 요원 블래스터 역을, 미국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페넬로페 크루즈 (Penelope Cruz)가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유일한 홍일점인 섹시 요원 후아레즈 역을, 스티브 부세미가 햄스터 버키 역을 각각 맡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호흡을 맞출 실사 배우들은 모두 스크린과 TV, 연극 무대에서 낯익은 얼굴들로, 코미디와 드라마 양쪽 장르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벤 켄들 박사 역의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Zach Galifianakis)의 경우는 클럽과 인터넷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행오버>에서 브래들리 쿠퍼와 에드 헴스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그는 개성 넘치고 파워 있는 연기를 선보여 매니아층 팬들을 양산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한 명의 재능 있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윌 아네트 (Will Arnett)는 이 영화에서 유머 감각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FBI요원 킬리언 역을 맡았다.‘친구들과 가족들이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에 대해 물으면 기니 피그가 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냐고 되물었다. 다들 해본 적 없다고 대답하면 나는 이렇게 말했다. 기니피그도 말을 할 수 있다. 제리 브룩하이머라면 충분히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빌 나이 (Bill Nighy)는 억만장자 기업의 총수인 레오나드 세이버 역에 캐스팅됐다.‘<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를 설명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길고 장황하게 온갖 기술적인 용어를 써가며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 그러나 그렇게 길게 설명할수록 듣는 사람은 더 아리송해진다. 두 번째 방법은 간단히 기니피그 영화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그럼 상대방은 말할 것이다. 오, 당신이 기니피그로 나오겠군. 아니면 기니피그의 목소리 더빙을 맡았든가. 그러면 난 이렇게 대답하면 된다. 아니, 내가 맡은 것은 세계 정복의 야욕을 품은 시업가 레오나드 세이버 역이다 라고… 그러면 훨씬 명확하고 간결하다.’
재능 있는 신인 여배우 켈리 가너 (Kelli Garner)는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팀 닥터 마시 홀랜스워스 역을 맡았다.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마시는 팀원들에게 엄마와 같은 존재다.‘나이와 상관 없이 모든 여자는 모성 본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마법’ 3차원 영상 속의 말하는 기니피그
창의력 넘치는 시각효과 전문가인 이트먼 감독은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많은 작품에서 그의 역량을 발휘해왔다. <크림슨 타이드>를 필두로 <더 록> <아마겟돈> <캥거루 잭> 등이 그가 브룩하이머를 위해 작업에 참여한 작품들이다. ‘제리는 작품을 할 때마다 안전한 쪽 보단 늘 모험을 시도하는 쪽에 섰다’고 그는 브룩하이머를 평가한다.
브룩하이머는‘호이트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만화가 아닌 사진처럼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해냈다’고 말한다. ‘그는 월트 디즈니의 <마이티 조 영>에서 컴퓨터 그래픽 동물 캐릭터들을 놀랍도록 정교하게 표현하며 미국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나는 매 작품에서 그래왔듯 <G- 포스: 기니피그 특공대> 에서도 시각효과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로 임했고, 호이트에게도 그 점을 강조했다.’
이트먼에 의하면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가 첨단 CG를 최대한 활용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캐릭터 위주의 작품이라고 설명한다.‘우린 실사 촬영과 CG를 함께 썼지만 관객들은 그 차이를 절대 구별하지 못할 것이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코믹 모험과 액션의 세계에 완전히 몰입하게 하도록 소니 픽쳐스 이미지웍스 (SONY PICTURES IMAGEWORKS)사가 새로 개발한 ‘이머시브 3D’ 기술을 도입했다.
이트먼 감독은 ‘이 영화가 다른 3D 영화들과 다른 점은 애니메이션 기법을 함께 사용한 실사 영화라는 점’이라고 설명한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함께 입체 화면에 옮긴다는 것은 분명 영화 작업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이다. 그것은 마치 흑백 영화 시대가 컬러 시대로, 무성 영화 시대가 유성 영화 시대로 이행하는 것과 같은 발전이다. 새로운 모험을 감행한다는 것은 한편으론 재미있고 또 한편으론 두려운 일이다. 3D의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우린 많은 것을 연구해야만 했고,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개발해야 했다.’
‘모두가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노력했다’고 미국 아카데미를 두 차례 수상한 소니 이미지웍스의 시각효과감독 스코트 스톡딕은 말한다.‘우리는 관객들이 홈씨어터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기를 원했다. 이트먼 감독은 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부터 3D 영상들을 제작하여 큰 화면에 틀어놓고 테스트를 했다. 그것은 기니피그 사진을 클로즈 업한 것이었는데 그 화면들은 영화 속에서 거의 실물 그대로 영상으로 옮겨졌다. 2차원 화면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이렇게 덧붙인다.‘소니 이미지웍스사는 지금까지 <부그와 엘리엇> <서핑 업> <베오울프> <폴라 익스프레스>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해왔다. 그러나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화 작업은 기존의 작업과는 완전히 판이한 것으로, 새로운 첨단 기법도 많이 필요했다. 복잡한 비주얼을 필요로 하는 영화라서 어려움이 더 컸다. 그러나 그 덕분에 관객들은 최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3D는 1950년대 이후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고 소니 이미지웍스의 수석 시각효과 프로듀서 버즈 헤이스는 말한다.‘지난 10년 동안만 해도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특히나 <G- 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경우 캐릭터나 액션 모두 3D 환경에 매우 적합해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더욱 뛰어나다.’
3D 시각효과 감독 롭 엥글은 이렇게 덧붙인다.‘디지털 기술은 3D 발전의 가장 큰 공신이다. 3D 영화의 핵심은 오른쪽 눈으로 하나의 영화를, 왼쪽 눈으로는 또 하나의 영화를 보게 하는, 사실상 두 개의 영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과거의 그 어떤 영화 기술로도 할 수 없었던 효율성과 빠른 속도로 그걸 가능하게 했다.’.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3D가 특히 더 재미있는 것은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 운전을 하는 장면이든 털을 터는 장면이든, 관객들이 극 중 동물들과 똑같이 그 체험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엥글의 설명이다
스톡딕은 이렇게 말한다.‘캐릭터를 구축하고, 기니피그가 정말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히 표현하는 것은 이 영화 작업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이 영화는 연기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각 캐릭터의 개성이 독특하게 살아 있어야만 했다. 각 캐릭터의 생김새와 성격이 일치하도록 우린 많은 애니메이션 테스트 작업을 거쳤다.’
G- 포스의 첨단 장비들 제작진, 독창성으로 승부하다
이트먼 감독은 디지털 세계의 마법을 창조하기 위해 보잔 바젤리 촬영 감독과 함께 혁신적인 카메라 장비를 많이 개발했다. 관객들이 동물들의 시각으로 영상을 보게 하기 위한 장비들이었다.
이미 실사와 CG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광고를 많이 찍어본 경험이 있는 바젤리는 과거 자신의 경력이 이번 촬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난 광고 작업과 CG 작업, 포스트 프러덕션 작업도 많이 해봤다. 그러나 이번 영화 작업은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작업보다 복잡하고 힘들었다.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시각화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감독과 나는 모든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영화를 찍자는 전제 하에 이번 작품에 임했다’.고 바젤리는 말한다.
이 작품을 위해 이트먼과 바젤리는‘엽기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엄청나게 복잡하고 장황한 카메라 장비들을 개발했다. 이는 동물의 시각으로 영화를 찍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이트먼 감독이 사용한 HDRI 캠. 삑삑대는 소음을 낸다고 해서 일명‘삑삑이 카메라’로 불려진 이 카메라는 바젤리의 설명에 의하면 360도 전방위로 모든 레벨의 장면을 잡아낼 수 있어, 세트장의 모든 부분과 조명을 CG 작업과 일치하도록 재 조정하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했다.
‘그밖에 무치 비젼이라는 카메라도 사용됐다’고 이트먼 감독은 설명한다. 파리인 무치가 날아갈 때 보이는 시각을 재조정하기 위한 장비인 이 무치 비젼은 35밀리 카메라로, 와이드 앵글 어안 렌즈가 달려있다.
로케이션: 실제 촬영 세트와 CG 배경
실제 촬영 세트와 CG 배경을 만드는 것은 프러덕션 디자이너 데보라 에반스와 미술 총 감독인 램지 애버리 팀의 몫이었다. 에반스는 모든 작업을 감독과 협의하며 진행해 나갔다고 말한다.‘영화는 감독이 창조하는 세계이기 때문’이라는 것.‘우리는 실제 촬영 세트와 CG 배경을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에 대해 감독 및 시각효과 팀과 수많은 회의를 거듭했다’.
실제 촬영 세트도 처음에는 가상의 형태로 제작됐다.‘맨 먼저 우리가 가상의 세트를 컴퓨터 작업으로 만들어 시각효과 팀에 넘기면 그들이 그것을 감독의 스토리 보드 위에 애니메틱스로 제작했다’고 에반스는 말한다.
이 영화의 세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벤 켄들 박사의 생체 정보 연구실 (B.I.O). 로스 엔젤레스 시내의 낡은 전차 공장을 개조해 지은 이 연구실은 극 중 ‘애크미 해충 박멸회사’라는 위장용 간판을 달고 있다.‘켄들 박사가 빠듯한 예산으로 군용 컨테이너와 항공기 부품 등을 조립해서 만든 초라한 연구소’라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 에반스의 설명이다.
사각형 모양의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 팀원들의 주거지 겸 훈련장은 시뮬레이터부터 비치 의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100% 실제 크기로 제작됐다. B.I.O 연구소에는 중앙 통제실이 있어서 이곳에서 각종 훈련 장비와 미니 RV 운전 시뮬레이터, 윈드 터널 그리고 압축 공기 발송 장치 등을 조종하게 되어 있는데, 압축 공기 발송 장치는 예전 업무용 빌딩에서 우편물을 전달할 때 사용하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극 중 팀원들의 비상 탈출용 시설로 사용된다.
‘<G-포스: 기니피그 특공대>의 세계는 이 컨테이너 안에 존재한다’고 에반스는 설명한다. ‘다윈과 후아레즈가 애용하는 헬스장은 비행기 동체를 이용해서 제작했으며, 그 외의 모든 것도 금속과 재활용 전자 부품을 활용해서 만든 것이다. ‘
첩보 통신 전문가인 스페클스의 방에 있는 각종 첨단 장비는 낡은 휴대폰과 전화기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에반스의 설명이다. 벙커 침대에서 자는 다른 팀원들과는 달리 스페클스는 낡은 시리얼 상자에서 잔다. 블래스터는 로큰롤을 좋아하는 기니피그 답게 방에 붐 박스와 록 가수의 포스터, 대형 화면 TV등을 갖추고 있다. 재활용 컨테이너에서 거주하고 일한다는 개념은 벤 켄들 박사의 집에도 적용된다. 제작진은 캘리포니아 레돈도 비치에 벤의 집을 지었다. 건축자재는 선박용 컨테이너. 벤의 초라한 집은 억만장자인 기업가 레오나드 세이버의 대저택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룬다. 세이버의 집은 캘리포니아 소미스의 러키독 랜치에 있는 샤프 가의 저택에서 촬영됐다.
테크놀로지를 대형 스크린으로! 각종 첨단 장비와 공포의 가전제품 군단, G- 포스를 공격하다
모든 비밀 첩보원들은 자신만의 비밀 병기를 갖고 있다. 비록 그 크기는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작지만, G- 포스 팀원들도 예외는 아니다. 제리 브룩하이머에 의하면 이들은 낙하산, 소형 발염 장치, 개인 통신 시스템 등 제임스 본드도 부러워할만한 첨단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 파리인 무치 역시 최신 감청 장비를 갖고 있다. ‘제임스 본드도 울고 갈 판’이라는 것이 브룩하이머의 말이다.
이트먼 감독은 벤 켄들이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재주꾼이라고 말한다. ‘그는 따로 예산을 책정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그 자신이 알아서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만들어낸다. G-포스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야 한다는 신념 하에 그가 만든 많은 장비 중 대표적인 것은 RDV 즉 고속 이동 차량이다. 애완용 햄스터와 기니피그가 들어가서 운동하고 노는 투명한 공을 군용 버전으로 개조한 것인데 극 중에서는 환상적인 추격씬에 등장한다.’
각 팀원들은 저마다 애용하는 특수 장비가 있는데 다윈은 야간 투시용 고글과 플라즈마 커터, PDA를 많이 쓴다. 블래스터는 수상용 스쿠터를 포함한 스쿠버 장비를 애용하며 리모트 컨트롤로 조종하는 미니 경주용 차의 광 팬이다. 자신의 몸이 곧 병기인 무술의 달인인 후아레즈는 스쿠버 장비를 다루는데 능숙하며 칼 던지기와 패러 세일링도 수준급이다. 스페클스의 무기는 두 말할 것 없이 컴퓨터. 무치는 나노 카메라로 무장하고 적진에 침투, 팀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감청 전문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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