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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토퍼블(2010, Unstoppable)
제작사 : Scott Free Production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unstoppable

언스토퍼블 예고편

[뉴스종합] 충격! <탑건> 토니 스콧 감독, 투신자살 12.08.20
[뉴스종합] 조니 뎁, 졸리의 잘못된 만남? 미국에서도 ‘나니아 연대기’에게 패배 10.12.13
미친존재감 바로 달리는 기차다 everydayfun 10.12.01
실제사건이라 긴장감이 더했어요~ somihyun 10.11.24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하는 몰입감~ ★★★★  sadik 18.02.25
故 토니 스콧 감독 특유의 스피드 있는 전개가 좋았다. ★★★☆  penny2002 17.07.29
한편의 스펙타클한 예고편을 감상한듯 박진감 넘치는 영화!!! ★★★★☆  freesm 12.04.04



<맨 온 파이어> <데자뷰>를 잇는 토니 스콧 & 덴젤 워싱턴 베스트 무비!!
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의 귀재인 할리우드의 두 재능이 뭉쳤다!
할리우드 리얼 액션의 진수를 선보일 <언스토퍼블>!


폭발적인 영상미와 감각적인 템포로 늘 최고의 액션 영화만을 만들어온 ‘흥행 제조기’ 토니 스콧 감독과 관록의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의 만남이라는 빅 카드로, 오는 11월 11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언스토퍼블>.
도심을 향해 돌진하는 무인 폭주 기관차를 막기 위해, 두 기관사가 펼치는 숨막히는 액션과 가슴 뭉클한 인간애를 그린 올 겨울 유일한 리얼 액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스타일리쉬 하고 실감나는 액션 영화들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10억 달러 흥행 감독의 멤버가 된 토니 스콧 감독은, 이번 <언스토퍼블>에서 자신의 페르소나 덴젤 워싱턴을 캐스팅해 다시 한번 액션 영화 감독으로서 저력을 발휘한다.
1995년의 <크림슨 타이드> 이후, <맨 온 파이어>(2004), <데자뷰>(2006), <펠헴123>(2009)에 이어 토니 스콧 감독과 무려 5번째 작품 <언스토퍼블>로 돌아온 덴젤 워싱턴 역시,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강렬하고 집념에 찬 강한 남자의 이미지에, 뜨거운 인간애까지 겸비한 베테랑 기관사 역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친다. 특히, 지극히 평범한 기관사에서 극단적으로 기이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오직 도시와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멈추지 않는 기차에 몸을 던지는 단호한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며 이 영화에 사실감에 불어넣어준다.

영화사에 남을 극한의 리얼 액션 재난 블록버스터!!
실제 미국에서 발생한 철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
허구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리얼 스토리에 공감 백배!


유독성 화물이 실린 일명 ‘야수’라는 별명의 거대한 무인 기관차. 정비공의 부주의로 철로를 벗어난 이 무인 기관차는 가속도가 붙으며 순식간에 폭주를 시작, 진로를 막는 모든 것은 종류를 막론하고 초토화시킨다. 그 시각, 제멋대로 폭주하는 이 기관차와 같은 철로를 달리던 열차에 탄 베테랑 기관사(덴젤 워싱턴)와 신참 승무원(크리스 파인)은 차마 누구도, 실행할 엄두조차 내지 않던 놀라운 계획을 고안해내고 기관차를 정지시키려 한다. 곧 있으면 인구 밀집 지역을 관통, 10만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극단적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철도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된 <언스토퍼블>은 도심을 향해 돌진하는 무인 폭주 기관차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뛰어든 평범한 두 기관사가 펼치는 숨막히는 액션과 가슴 뭉클한 인간애를 그려낸 리얼 액션 재난 블록버스터. <트레이닝 데이>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덴젤 워싱턴과 <스타 트렉 : 더 비기닝>의 크리스 파인이 서로 반목하던 초반의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엄청난 재난과 마주하며, 상상도 못했던 깊은 우정을 빠르게 쌓아가게 되는 과정은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여기에, 평범한 두 남자가 극단적인 위기 속에 각자 인생의 의미를 성찰하고, 예전에 미처 몰랐던 자기자신을 스스로 알아가게 되는 과정은 관객의 가슴을 더욱 울린다.

감각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리얼 액션에 드라마까지!!
관록의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 & 할리우드 핫 아이콘 크리스 파인
각기 다른 매력의 두 배우의 환상적인 고난이도 액션 호흡!!


<맨 온 파이어>, <데자뷰>, <트레이닝 데이>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배우로 유명한 덴젤 워싱턴. 이번 <언스토퍼블>에서는 일에 대한 집념으로 가득찬 강한 남성의 이미지에서, 뜨거운 인간애까지 겸비한 베테랑 기관사 ‘프랭크’ 로 변신, 진중한 카리스마의 진가를 보여준다.
여기에 고난이도의 리얼 액션을 선사할 신참 기관사 ‘윌’ 역에는 <스타 트렉 : 더 비기닝>의 주연을 맡으며,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핫 아이콘 크리스 파인이 캐스팅,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2009년 피플지가 선정한 섹시한 싱글남과 GQ가 선정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스타로 뽑히며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크리스 파인은 <언스토퍼블>을 통해 실제 CG없이 온 몸으로 부딪히는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소화해내 현장 스텝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시속 160 킬로를 달리는 수십 톤의 강철 열차 지붕을 뛰어다니고, 귀가 찢어지는 듯한 금속성의 소음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도사린 위험에도 불구하고, 덴젤 워싱턴과 크리스 파인의 서로를 향한 무한한 신뢰로 완성된 명불허전 액션 씬은 이 영화만의 볼거리. 뿐만 아니라 영화가 진행되면서 깊어가는 두 사람의 우정은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함께 감동의 드라마까지 선사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올 가을, 단 하나의 리얼 액션 재난 블록버스터!!
총 제작비 1억 달러가 투입된 거대한 스케일의 리얼 액션!
100분간의 가공할 충격을 경험하라!


<맨 온 파이어> <데자뷰>의 토니 스콧 감독과 덴젤 워싱턴이 만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영화 <언스토퍼블>은 설레임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들의 공동 작업은 언제나 마법같은 흥행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영화보는 즐거움까지 안기는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유독 액션 영화를 통해 토니 스콧과 덴젤 워싱턴이 함께 할 때 두 사람의 호흡은 더욱 빛이 난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막강한 조연진과 스텝 역시 이러한 믿음의 보증수표다. 이번 <언스토퍼블>을 통해 두 사람은 <맨 온 파이어>와 <데자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미사일 급 화력을 가진 무인 기관차가 시내 한복판을 질주하는 와중에도 가족을 걱정하는 따뜻한 부성애와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액션 블록버스터 답게 폭주하는 기관차의 거침없는 질주 액션과 엄청난 재앙을 눈 앞에 둔 많은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반응,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드는 클라이막스 액션까지, <언스토퍼블>이 선사하는 액션은 거대한 스케일만큼이나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하다. 역동적인 리얼 액션을 선사하던 토니 스콧 감독이 폭주 열차에 대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자 대형 기관차 8대, 객차 60개, 시속 40마일의 폭주 기관차 위의 헬리콥터들, 40대의 카메라 설치 등 영화에 대한 규모감은 <언스토퍼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스펙타클을 선사할 것이다.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의 리얼 액션 재난 블록버스터!
돌연 폭주를 시작한 무인 화물 열차!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열차 사고에서 착안한 재난 영화를 만들 생각으로 의기투합한 제작자 줄리 욘과 미미 로저스는 작가 마크 봄백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열차가 악당으로 등장하는 독특한 컨셉의 이 아이디어에 엄청난 흥미를 느낀 마크는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이 나도 어릴 때 열차를 좋아했다. 열차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온 나라가 열차에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영화 배경으로 흥미롭겠다 싶었고, 나는 이번 영화가 열차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쓰면서 그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속도 조절이었다. “관객은 적어도 영화가 끝나기 전에는 열차가 탈선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 긴장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이와 유사한 <아폴로 13>이라는 영화 역시, 관객은 우주선 승무원들이 살아 돌아오리라는 사실을 미리 짐작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된다. 나 역시, 사실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며 너무 과장되게 그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 했다.”
이렇게 완성된 시나리오는 즉각 토니 스콧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마크는 배우와 제작팀을 섭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영화 제작사가 자신의 대본 초안으로 영화화를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이 계통에 종사하면서 최초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감독은, “마크가 쓴 대본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대본들 중에서 가장 재미 있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등장 인물들이 강해졌고, 액션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게다가 액션에 가속도가 붙어서 계속 전진하며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액션의 주인공은 무인 화물 열차 777 호기
드라마의 주인공은 평범한 기관사에서 영웅으로 변모하는 프랭크와 윌 !!


<언스토퍼블>의 리얼 액션의 주인공은 777호기이다. ‘야수’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이 열차는 일촉즉발의 상태에 있는 괴물이며, 사람과 마을을 비롯해 진로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킨다. 하지만, 재난 블록버스터 <언스토퍼블>의 진짜 주인공은 프랭크와 윌이다. 영화의 스토리가 철로를 벗어난 야수와 이 야수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는 두 등장인물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끝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랭크와 윌이라는 두 인물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대변하는 장치로 777호기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만사가 잘 돌아가는 듯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점점 빠른 속도로 무너져내리는 것처럼.
크리스 파인이 연기하는 윌 콜슨은 언뜻 복잡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인생의 거의 모든 면에 확신이 없다. 그는 마지못해 가업인 철도 회사 AWVR에 신입으로 취직을 한다. 아내와 아들과 헤어진 윌 콘슨은 사고가 있던 날에도 별 목적 없이 출근한다. 그는 그저 어떻게든 그날 하루를 무사히 견뎌내고 싶을 뿐이다. 그는 자신이 실패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기 혐오감이 심하고, 게다가 가족이 주는 중압감과 특혜를 받고 입사했다고 질시하는 동료 직원들이 그의 견습 기간을 더욱 힘겹게 만들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를 화산과 같은 심정이다.
덴젤 워싱턴이 연기하는 프랭크 반즈 역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젊은 윌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지만, 사실 윌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소원해진 두 딸과 화해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프랭크에게는 열차가 전부이며 남의 시선을 끌지 않은 채 맡은 일을 마무리하길 원할 뿐이다.
윌과 마찬가지로 프랭크도 스스로의 가치를 낮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수년 동안 같은 일터에서 많은 지식과 기술을 쌓아왔지만, 컴퓨터가 제어하는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갑자기 그런 지식이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의 큰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부딪친 것.
게다가 윌과 같은 젊은이들 때문에 나이 든 철도 기술자들이 해고되는 게 싫을 뿐이다. 프랭크의 눈에는 신참 승무원이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도 않는다. 늘 그렇듯이 하필이면 그날, 프랭크는 신참 승무원을 배정받는다. 철도 기술자인 프랭크는 단지 기관사일 뿐이지만 1206호기가 자신의 열차라고 여긴다.
1206호기에서 두 사람의 하루는 거친 분위기에서 시작하며, 둘 다 당장 해야 할 일보다는 개인적인 문제에 몰두해 있다. 그러나 정오가 되기도 전에 일단 가족 문제나 두 사람 간의 문제를 제쳐놓고, 1206호기를 향해 돌진하는 강력한 777호기를 멈출 방법에 집중해야 함을 깨닫게 되면서 <언스토퍼블>의 진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위험이 명백해지면서 서로 반목하던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상상도 못했던 깊은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리고, 사고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예전에 미쳐 몰랐던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알게 된다.

CGI도 배제한 극한의 리얼 액션
상공의 헬리콥터와40대의 카메라가 동원된 80킬로의 열차 위를 주행!


액션 영화의 베테랑 배우 덴젤 워싱턴은 자신이 하고 싶은 스턴트 연기의 수준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수십 편의 영화를 촬영한 화려한 경력 탓에 더 이상 증명해 보일 것도 없는 그는 자신이 할 일과 하지말아야 할 일을 정확히 안다. 게다가 감독으로도 활약해서 클로즈업 액션 장면에 필요한 요소를 꿰뚫고 있다. 하지만 그런 워싱턴조차도 현실성을 추구하는 토니 스콧의 열정과 염원이 녹아 든 정교한 스턴트 장면에서는 그 일부가 되고 싶었다. 많은 액션 장면 가운데서 움직이는 기차 위를 달리는 장면을 직접 찍겠다고 나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일순간 정신이 나갔던 게 분명하다. 시속 80킬로미터로 질주하는 기차 위를 달리는 장면은 제 정신으로는 찍을 수 없었던 장면이다. 헬리콥터는 머리 위 3미터 상공에서 맴돌고, 기차 옆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장면은 정말 미친 짓이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거기 적힌 대로 실제로 연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끔 잊어버린다. 자기가 등장하는 장면이 모두 열차 객차 안에서 펼쳐진다거나 자기가 맡은 배역이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리는 트럭 뒤쪽에서 그보다 더 빠르게 질주하는 열차로 건너 뛰어야 한다 해도 대본대로 해야 한다.” 윌을 연기한 크리스 파인은 자신의 말처럼 대담하게도 곡식이 가득한 화물차에 끌려가는 두 객차를 연결하려고 한다. 첫 번째 시도에서 미끄러져 선로의 자갈에 끌리지 않게 상체의 힘만으로 버텨야 했는데, 그 장면을 다섯 번이나 촬영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파인이 기차 선로 바로 옆 도로를 달리는 픽업 트럭의 뒤 칸에 몸을 묶은 채 트럭에서 기차로 건너 뛰는 스턴트 대역의 동작을 흉내 냈다. 물론 제작진은 파인이 실제로 스턴트 연기를 하게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인은 트럭 뒤 칸의 금속 공구상자 위로 기어 올라가 뛰어내리는 시늉을 했다. “그저 스턴트 운전자를 믿고 죽을 힘을 다해 매달려야 했다. 벌레와 모기가 얼굴에 달려들었고, 감독이 카메라 40개를 돌리고 있는 데다 헬리콥터가 머리 위에서 맴도는 그 순간의 압박감은 굉장했다. 난 당연히 카메라 정면에서 멋지게 연기하고 싶었고,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몸이 트럭 뒤에서 붕 날아올랐다. 다행스럽게도 스턴트 맨 덕분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촬영 당시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하며 파인은 말을 이었다. “스턴트 연기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두말할 것도 없이 기차였다. 스턴트 대역이든 배우든 누군가가 떨어져도 기차는 멈추지 않기 때문에 항상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했다. 철로를 따라 시속 64킬로미터로 달리는 몇 십 톤짜리 강철을 마주하고 있으면, 눈 앞에서 무섭게 회전하는 무쇠 바퀴에서 귀청이 찢어질 듯 시끄러운 금속성 마찰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위협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실제로 스턴트 연기를 했다. 요즘처럼 CGI가 흔한 시대에는 드문 일이다. 옛날 방식으로 실제 스턴트맨들이 트럭에서 움직이는 열차 위로 뛰어 올라가고, 열차 위를 달리다가 열차 측면에 매달려 자갈 바닥에 닿을 것 같은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부 다 진짜 스턴트 연기였다.” 워싱턴과 파인은 스콧과 각본가 마크 봄백과 함께 등장인물과 스토리 전개에 관해 논의했을 뿐만 아니라 몇 주 동안이나 조차장을 들락거리면서 실제 전문가들한테서 요령을 배우려고 했다. 간단한 용어가 아니라 기관차를 운전하고 객차와 객차를 연결했다가 푸는 몇몇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경험을 몸소 익히려고 노력했다.

신형 무인 기관차 777 호기 탄생기
크기와 외양, 색깔까지 고려해 실제 구동가능하게 제작되다!!


토니 스콧은 프로젝트를 떠맡자마자 제일 먼저 제작 디자이너 크리스 시저스와 로케이션 매니저 제니스 폴리에게 시각적 배경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고는 자신이 원하는 영화의 외양과 구조, 감정을 상기시키는 이미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예술가이자 화가인 스콧은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것을 그와 같은 이미지로 표현했다.
시저스가 가장 먼저 고심한 일은 적합한 기차를 찾는 것이었다.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지만 기차를 찾는 일이 최우선 순위였다. 기차의 크기와 외양, 색상을 고려해야 했고, 촬영 시기를 감안했을 때 그 중에서 색상이 가장 중요했다. 두 기차가 어떤 식으로 대조되는지 살펴봐야 했는데, 기차의 외양을 예술적 견지에서 살펴보기도 전에 철도업계 내부의 정치적 문제를 고려해야 했다. 철도 회사마다 고유의 철도 외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기차가 어느 회사 것인지 조사해서 저희가 특정 회사의 기차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부분 기차가 다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속을 들여다보니 기차 유형과 모델이 상당히 많았다.” 시저스가 말했다.
결국에는 777호기 4대를 임대해 아무런 표식 없는 구동렬로 바꾸었다. 기관사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언제나 원격으로 조정해야 하는 1206호 한 대도 그렇게 만들었다. 1206호는 훨씬 작은 소형 모델이라서 광고업자들이 버스에 씌우는 그물 스크린과 동일한 것을 이용했다. 그물 스크린을 이용하면 버스에 붙은 광고의 그림만 보이고 버스 내부는 보이지 않아서 아주 효과적이다.
시저스의 팀은 1206과 777 엔진 ‘부스러기’라고 명명한 것과 유사한 소품을 많이 만들었다. “조각 그림 맞추기와 비슷했다. 특정 장면과 스턴트 연기를 실제 기차에서 촬영할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엔진과 각각 다른 객차의 일부를 만들어서 철도차량 위에 올려 기차와 비슷하게 꾸몄다. 하지만 각각의 부품을 기차나 기관차 뒤에서 작동하게 디자인해야 했다. 움직이는 기차 앞에서는 아무것도 사용할 수 없어서 항상 기차를 뒤따라 가야 했기 때문에.” 시저스가 말했다.
제작진이 오하이오의 캔톤에 도착했을 때, 시저스와 그의 화가들은 1206과 나머지 AWVR 기차를 촬영 첫날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맹렬한 속도로 완성했다. 촬영이 진행됨에 따라 기차는 점점 더러워졌고, 오랫동안 사용한 것처럼 마모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본에 묘사된 것처럼 적절하게 손상된 상태가 되었다.
“토니는 러스트 벨트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지만 산업적인 정경을 짙게 표출하고 싶지는 않았다. 기차가 아름다운 시골 지역을 통과해서 한때 번성한 듯한 소규모 마을들을 지나친다는 설정에 훨씬 더 큰 흥미를 보였다.” 풀리가 설명했다.
풀리와 그녀의 동료들은 대형 철도회사들을 이용할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장소 물색에 약간의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기꺼이 열차 운영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소형 철도회사들의 의향을 확인하자마자 로케이션 담당 부서는 본격적으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대본에서 중요한 몇몇 장면들은 고속도로의 감속차선과 비슷하게 기차가 안전하게 주 선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소인 대피선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처음에는 느긋하게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영화를 보다가
곧바로 긴장감에 빠져들어 가장자리에 걸터앉게 될 것이다!!”


<언스토퍼블>은 하루 동안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몇몇 액션 장면들은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촬영 팀은 늦여름에서 가을과 겨울로 넘어가는, 날씨가 가장 변덕스러운 시기에 석 달 반 동안 촬영을 했다. “계절의 변화 때문에 어김없이 문제가 발생했다. 영화 초반부에는 초록빛 잎사귀가 무성했는데, 영화 종반부에는 눈이 내렸다.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변화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다. 시골 지역을 운전해 가다 보다 모퉁이를 돌자마자 험악했던 날씨가 화창하게 개일 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차도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날씨의 변화로 거리감과 여행하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었다.” 세레신이 말했다.
세레신과 스콧은 지상 카메라와 기차에 설치한 주요 카메라 네 대와 함께 추적 시스템 포르쉐 카이엔 카메라 차량과 카메라 장착 오토바이, 카메라 장착 4인승 자전거, 카메라 장착 헬리콥터 두 대 같은 고속 추적 수단을 이용했다. 헬리콥터 두 대는 알랜 푸윈과 프레드 노스가 조종했고, 항공 촬영 감독인 ASC 소속의 데이비드 B. 노웰과 카메라 기술자 스콧 C. 스미스가 항공 촬영을 감독했다.
헬리콥터 두 대에는 최고급 시네플렉스 카메라를 장착했다. “항공 촬영을 하기에도 규모가 매우 큰 영화다. 우리는 비 오는 날이나 화창한 날이나 가리지 않고 매일 기차가 질주하는 광경을 촬영했다. 보통 며칠이나 한 주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촬영했다. 이번처럼 매일 항공 촬영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토니가 헬리콥터 두 대를 카메라와 사진 촬영 수단으로 번갈아 가며 이용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주요 액션을 장면을 촬영하거나 뉴스 표지를 촬영할 때, 혹은 영화의 등장인물로 지상 카메라에 잡힐 때 구별할 것 없이 저희는 언제나 공중에 떠 있었다.” 노웰이 설명했다.
영화 속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 가운데서 기차가 U자형 선로를 따라 도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실제 선로에서는 제한 속도가 시속 24킬로미터였다.
“토니는 그런 문제에 부딪힐 때 CG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했다. 궁지에 몰리면 때때로 뜻밖의 좋은 결과가 나온다.” 세레신이 말했다. 세레신은 기차의 추진력을 가중시키기 위해 ‘구시대적인 교묘한 눈속임’이라는 수법을 사용했다.
<언스토퍼블>은 스콧의 노련한 지휘에 힘입어 스릴 넘치는 논스톱 액션을 선사함과 동시에 평범한 하루를 시작했다가 영웅으로 부상한 프랭크와 윌의 상호 관계를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스콧은 이 영화가 프랭크와 윌과 함께 하는 모험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느긋하게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이 영화를 보다가 머지않아 긴장감에 빠져들어 의자 가장자리에 걸터앉게 될 것이다. <언스토퍼블>을 보는 동안에는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총 6명 참여)
penny2002
故 토니 스콧 감독 특유의 스피드 있는 전개가 좋았다.     
2017-07-29 21:00
loop1434
90분동안 긴장감 유지는 제법인 편     
2011-10-03 22:40
ksamurai
기대되네요     
2010-11-18 12:22
codger
정말 펠헴하고 비슷하군     
2010-11-15 02:43
ksamurai
기대되네요     
2010-11-10 08:40
bjmaximus
마치 펠헴123의 속편같은.. 전작이 지하철,이번엔 멈추지 않는 기차.. 예고편 보니 전작과 달리 액션이 화끈할 듯.     
2010-08-10 10: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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