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러브레터
    20 Ʈ
     8.88
  2. 2  아멜리에
    20 Ʈ
     8.46

로얄 테넌바움(2001, The Royal Tenenbaums)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American Empirical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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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난해한 코드 ★★★  swjjong 14.04.27
기대이하. 이게 코미디냐... ★★  kinderhime 12.05.27



제작에 관하여


여덟 명의 캐릭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플롯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영화!

[로얄 테넌바움]의 각본은 장장 1년에 걸쳐 완성됐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먼저 비상한 재능과 두뇌를 가진 천재적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구상했다. 이 천재들은 부모가 별거하는 바람에 뿔뿔이 흩어지고 그때의 충격으로 다른 사람들이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자신들이 캐릭터에 관해 너무나 멋진 아이디어들을 구상해냈며 보통 영화는 플롯 안에 캐릭터들이 배치되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흥미진진한 캐릭터 때문에 플롯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우선 테넌바움 가족의 아버지 로얄 테넌바움. 로얄 테넌바움은 영화가 시작할땐 주인공이 아니지만 결국 영화의 스토리를 탄생시킨 캐릭터가 된다. 그는 가진 돈이 바닥나고 투숙하던 호텔에서 쫓겨나자 자신이 불치의 병에 걸렸다며 가족들에게 돌아온다. 그가 등장하면서 부터 가족들 사이에서는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다음은 리치. 그는 웨스 앤더슨 감독과 오웬 윌슨이 맨 처음 구상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테니스 챔피언이었지만 경기 도중 짝사랑하던 누나 마고가 결혼할 사람과 경기를 보러 온 것을 발견하고 시합을 포기한다. 그 후 그는 스스로를 자신의 세계에 가두고 바다를 여행한다. 그는 테넌바움 가족 가운데 가장 어리며 오랜 시간동안 집을 떠나있었다. 강한 증오심이 리치의 원동력이며 그 증오심은 리치의 형제 자매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로얄 테넌바움]을 통해 자신의 초기 작품인 [빌 머레이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나 [바틀 로켓]보다 훨씬 직설적으로 가족 문제, 더 사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작자 스콧 루딘은 이 영화가 복잡하고 세련된 성인들 사이의 관계와 그 이야기를 감독의 전작들보다 한층 더 발전시킨 걸작이라고 평한다.

나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살리는 연출, 그러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 웨스 앤더슨

앤더슨 감독은 일정한 스타일이 갖춰진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을 기했으며, 스타일과 자연스러움 사이에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작업했다. 그는 관객들이 그들이 만든 세계와 캐릭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유지했으며 그러나 그것을 관객들이 부자연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그들이 세세한 부분에서도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제작자 스콧 루딘은 이 영화의 가장 독특한 점이 아이러니와 감동 사이의 관계라며 대부분의 영화는 관객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러니를 사용하지만 이 영화는 관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아이러니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뉴욕 최고급 문예지 [뉴요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고급 영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앤더슨 감독이 느낀 영감의 일부는 뉴욕에 대한 그의 시각으로부터 왔다. 그는 뉴욕을 무대로 한 훌륭한 앙상블 영화를 원했다. 그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숏컷]이나 [고스포드 파크]처럼 많은 스타들을 등장시키는 한편 뉴욕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리고 싶어했다.
[로얄 테넌바움]의 분위기에는 뉴욕의 문학적 향취가 배어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개성, 기질, 습관, 감정적인 특성은 옛 뉴요커 잡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J. D. 샐린저를 비롯하여 조셉 미첼, A.J. 리블링, 릴리안 로스, 존 오헤어. E.B. 화이트, 제임스 터버 등의 작가들이 웨스 앤더슨 감독에게 영감을 준 작가들이다. 그는 최근 묵은 뉴요커 잡지에서 매우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고 한다. 지적인 사람, 괴상한 사람,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등등! 뉴요커의 열렬한 팬이며 지난 40년 간 발행된 뉴요커를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는 웨스 앤더슨은 뉴요커가 더 이상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지 않지만 그런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은 자신에게 큰 영감을 줬다고 말한다.
뉴요커 외에 그에게 많은 영감을 준 것은 극작가 조지 S. 카우프만과 모스 하트 등. 그 중에서도 그는 'You Can't Take It With You'를 첫손가락에 꼽는다. 그리고 하트의 자서전 '1막', 하트와 카우프만의 인간됨, F. 스콧 피츠제랄드의 소설, S. N. 버만의 희곡과 저널리즘 기사, 작고한 프랑스 감독 루이 말의 [The Fire Within]같은 작품도 웨스 앤더슨 영감의 원천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로얄 테넌바움]의 캐릭터에 영향을 끼친 것은 웨스 앤더슨과 오웬 윌슨의 가족, 친구들이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자신의 아버지가 로얄 테넌바움과 전혀 닮지 않았지만 영화에서 어머니로 등장하는 에델은 가족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인물이며 자신의 인생과 직결되어 있다고.

책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가 아니라 영화 자체가 한 편의 책이 되는 고급스러운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 웨스 앤더슨

뉴욕 문학에서 얻은 영감을 불어넣되 감독은 책을 각색한 영화가 아닌 영화 자체가 하나의 책이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에 따르면 영화도 소설의 구조를 갖출 수 있다. [로얄 테넌바움]은 여러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객의 흥미를 이끄는 길잡이 역할로 나레이터가 등장한다.
제작진은 소설 같은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그것은 우화적이며 신비한,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맨하탄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문학 작품 같은 영화였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뉴욕에 관한 영화를, 그렇지만 평생 뉴욕에 산 사람이 아니라 열정을 갖고 뉴욕에 찾아온 사람의 시각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다.


로케이션에 관하여


실제의 생생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세트 촬영을 피하고 로케이션 촬영을 고수하다!

[로얄 테넌바움]의 연출진은 거의 대부분 앤더슨 감독과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다. 새 작품에서도 그들과 같이 일하게 된 것은 감독에게 큰 만족을 안겨주었다.
촬영이 시작되기 1년 전쯤 앤더슨 감독과 연출진은 뉴욕 시 안팎에서 로케이션 장소를 물색했다. 그는 영화 속 공간을 뉴욕이라 부르지 않지만 뉴욕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 진짜 뉴욕이 아닌 상상 속의 뉴욕이라는 느낌의 공간을 찾고 있었다.
각본에 묘사된 도시는 뉴욕을 닮았지만 고유의 스타일이 넘치며 동화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다. 노란색 영업용 택시와 함께 경계가 될 만한 아처 애비뉴, 모킹버드 하이츠, 퍼블릭 아카이브, 375번가 Y와 어빙 아일랜드 페리, 22번가 애비뉴 익스프레스, 그린라인 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도 각본에 묘사되어 있다.
감독은 과장되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내려 영화 속 모든 빌딩을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찍을 생각도 했었다. 한 번쯤 계속 눈이 내리는 장면도 찍어볼까 생각했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지나치게 환타지 분위기가 날까봐 포기했고 제작진은 궁극적으로 모든 로케이션을 뉴욕에서 찾기로 했다. 관객들은 영화 속의 공간이 실제 존재하는 장소이며 인물들도 실제 인물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연출진과 제작진이 맨 먼저 찾아낸 로케이션 장소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테넌바움의 주택이다. 테넌바움 가족의 주택 역시 중요한 캐릭터 중의 하나나 다름없다. 제작진은 유서깊은 해밀턴 하이츠에서 낡은 석회석 미니 맨션을 찾아냈다. 이 주택은 콘벤트 애비뉴 모퉁이에 있으며 주변에는 많은 특이한 건물들이 있다.
이 주택은 제작진이 필요로 했던 많은 세세한 부분을 담아냈다. 이 주택에는 가족용 식당과 객실이 갖추어진 거실이 있으며, 2층으로 연결되는 휴게실의 계단 밑에 에델을 위한 작은 전화방이 어울릴 공간이 있었다. 세 명의 어린 천재들이 쓸 침실 또한 갖춰져 있었고. 이들의 방은 층층이 위로 연결되어 있어서 오프닝 장면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지붕에는 리치가 키우는 매를 넣어두는 새장이 있으며 마고는 여기서 남몰래 담배를 피운다. 작은 탑에는 가족 깃발이 걸려 있으며 게다가 이 집이 위치해있는 블록은 대단히 멋지게 생겼다. 이 집은 온 가족이 모여살기에 적합하고 친근한 느낌과 동시에 오래된 아파트의 느낌이 있다.
반면 이 집은 작고 견고하지 못하였으며 각각의 층이 당장 주저앉을 듯한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게다가 지붕에 올라가려면 사다리를 놓아야만 했다. 스튜디오에서 세트를 만들어서 찍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빌 머레이는 웃으며 이 친구(미술감독)는 도대체 어디서 찾아내는지 기가 막히게 멋지기는 하지만 작업하기에 영 만만치 않은 곳을 찾아내곤 한다고 말한다. 웨스 앤더슨의 전작 [빌 머레이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로케이션 장소도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앤더슨 감독의 입장은 확고부동했다. 그는 이 집이 그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온갖 가족사를 다 담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으며, 가능하면 현재 존재하고 있는 공간에서 실제의 느낌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사운드 스테이지 안에서 촬영했다면 테넌바움 가족의 집에 담긴 가족사의 느낌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결국 해밀턴 하이츠에서 발견한 그 주택과 실내의 각 층, 집안의 모든 방, 지붕과 정원, 주위 분위기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로케이션 장소가 됐다. 이 주택에 빠져있는 부엌과 에델의 서재, 무도장 등은 이웃의 주택이나 건물 안의 공간을 따로 활용했다.


미술에 관하여


방은 각자 캐릭터에 맞춰 엄청난 공을 들여 색을 입혔다. 에델의 서재는 고고학자의 분위기에 맞도록 뉴욕 고고학회의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 이 작업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어머니도 일조했다.
아이들의 침실은 성인이 된 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도 옛 모습 그대로 똑같은 구조와 분위기를 유지시켰다. 루크 윌슨은 테넌바움 형제 자매들이 그들이 자신이 쓰던 방과 수집품을 그대로 놔둔 채 성장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형제인 에릭 앤더슨도 영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는 영화속 리치의 모든 미술 작품과 리치의 침실 벽에 그려진 벽화도 직접 그렸다. 리치의 그림들은 리치의 일기장이나 다름없다. 그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런 식으로 기록했다. 에델이 거실에 걸어놓은 그림은 앤더슨 형제가 같이 만들었다.
한편 [바틀 로켓]에서 같이 일했던 의상 디자이너 카렌 패치는 앤더슨 감독이 의상에 관해서도 대단한 흥미와 심미안을 가졌다며 캐릭터를 창조하는 작업에 있어 의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는 감독과 일한다는 것은 굉장히 즐겁다고 말했다.
패치와 앤더슨은 각본이 완성되기 전부터 영화 의상에 관해 의논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의상 스케치를 교환하였으며 패치가 완성된 각본을 보기 전까지 무려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메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영화의 각 인물들은 각자 고유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렇게 만든 것은 감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다. 그의 전작에서도 그런 아이디어는 발휘되었다.
세 천재의 의상 스타일은 그들이 나이들어도 바뀌지 않는다. 감독은 그들의 캐릭터가 이미 그들의 어린 시절에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기네스 팰트로우는 몸에 꼭 맞는 라코스테 원피스와 간편한 신발을 신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마고가 어떤 캐릭터인지 구체적으로 간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에 관하여


총 240씬, 하루 4씬 씩 60일간의 치열한 촬영! 스타들의 조화로운 앙상블 연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로얄 테넌바움] 크랭크 인은 2001년 3월 해밀턴 하이츠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총 240씬을 찍을 예정이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60일이 필요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하루에 4씬을 찍을 수 있는데 그것은 굉장히 숨막히는 작업 일정이었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테넌바움 가족의 주택에서의 촬영을 비롯한 도시 장면의 촬영과 더불어 세계 곳곳을 다닌 테넌바움 가족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장면의 촬영도 치밀하게 진행되었다.
대스타들을 기용해서 영화를 만든 건 앤더슨 감독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로얄 테넌바움]의 경우 완벽한 신인들과 작업하던 예전과는 달리 감독은 스타들이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풀어줬다. 그 결과 촬영이 진행되면서 배우들 사이에는 조화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음악에 관하여


각본이 완성되기도 전에 삽입곡을 먼저 선곡하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 제작의 모든 단계에서 음악을 절묘하게 사용한다. 빠르게는 시나리오 창작 단계에서부터 음악을 구상한다. [로얄 테넨바움]에서도 웨스 앤더슨 감독은 제작 기간 동안 선곡을 한 다음 세트장에서 직접 연주까지 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감독의 그런 재능이 훌륭한 영화를 위하여 엄청난 자산이라며 격찬했고 안젤리카 휴스턴도 감독이 어떤 음악을 사용할 것인지를 미리 안다는게 연기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총 4명 참여)
loop1434
가족이라는 지붕안에 모인 서로 다른 구성원들의 좌중우돌 융합기     
2008-01-13 14:17
codger
코메디냐 드라마냐     
2007-04-25 00:40
bjmaximus
개성 만점 가족을 보여준 재치 만점 연출     
2006-09-22 11:51
imgold
역시 진 헤크만과 안젤리카 휴스턴!!     
2005-02-13 01: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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