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카이거 감독 장동건 장백지 주연의 아시아 초특급 프로젝트 <무극>이 아카데미의 전초전인 제63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ilm)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미 장국영의 <패왕별희>로 94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첸 카이거 감독과 장동건은 13일 <무극> 홍콩 프리미어 진행 중 이 같은 소식을 접했다 한다.
특히, 장동건은 13일 홍콩 프리미어 현장에서 홍콩 기자들에게 직접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듣고서야 노미네이트 소식을 알고 어리둥절해했고, 국내 영화사에 전화를 걸어 “수상여부를 떠나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다. <무극>은 나에게 새로운 역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영화였다. 나의 선택을 믿었고 그게 옳았다는 것이 증명이 된 거 같아 더더욱 기쁘다”며 경사스런 일에 심히 행복해 있음을 밝혔다 주최측은 전했다.
<무극>과 함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는 프랑스 영화<메리 크리스마스>, 팔레스타인 영화 <천국을 향하여>, 주성치 감독의 <쿵푸허슬> 등 총 5편이 있고, 기대했던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아깝게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안 감독의 신작 <브로크백 마운틴>은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제6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06년 1월 16일 개최될 예정이고, 판타지 액션 서사 액션 <무극>은 쇼이스트의 수입 배급으로 내년 1월 말 국내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