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불신지옥>(감독 이용주 제작 ㈜ 영화사 아침, ㈜ 타이거 픽쳐스)에서 심은경의 신들린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흔하지 않은 신 내림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사라진 동생을 찾아다니면서 그 안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미스터리 공포를 선보인다.
<불신지옥>에서 동생 소진역을 맡은 심은경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성 연기자들도 하기 어려운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다. 제작사측은 그녀가 자신이 맡게 된 독특한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연기자들이나 스텝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소진이 접신하는 장면에서 갑작스럽게 기절을 해 위험했었다는 후문을 소개하며,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몰입이 기대이상이었음 전했다.
2004년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통해 데뷔한 심은경은 이후 드라마 ‘황진이’, ‘태왕사신기’, ‘태양의 여자’ 등 주요작품에 출연,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도마 안중근>, <헨젤과 그레텔>에 출연하며 스크린 신고식을 마쳤다. 최근 제 11회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 심은경은 앞으로 10년 후에는 영화감독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밝혔다.
어리다고 놀렸다간 무서운 변을 당할 것 같은 심은경의 신들린 연기는 올 여름 <불신지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