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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쾌거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이하 ‘<지슬>’)이 선댄스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작사 자파리필름은 <지슬>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Grand Jury Prize)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국내 영화로는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 김동원 감독의 <송환>,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 등이 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송환>이 특별상인 ‘표현의 자유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수상 이력이 없었다. <지슬>의 이번 수상은 <송환> 이후 7년 만에 한국영화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거둔 상인 동시에 첫 심사위원 대상이다. 또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오멸 감독은 영상을 통해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는 제주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함께 한 수많은 영혼들과 나누고 싶다”며 “선댄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선댄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 4.3 사건을 영화화한 <지슬>은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선댄스 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3월 1일 제주에서 먼저 개봉한 후 같은 달 21일 전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한마디
극장에서 <지슬>을 관람하는 것. 관객으로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을 위로하는 방법 중 하나일 겁니다.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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