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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깜찍한 포스터 촬영.
영화 '아프리카' 깜찍한 포스터 촬영. | 2001년 11월 13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너무 예뻐 어디 손들겠수? , 미녀 권총강도 이요원-김민선-조은지-이영진

미녀들이 서울 명동 거리에 떴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총을 들고. 검은 모자에 검은 수트를 쫙 빼입고 시가까지 입에 문 모습이 흡사 갱조직의 중간 보스쯤은 되는 것 같다.

이요원 김민선 조은지 이영진. '아프리카'(신승수 감독-신승수 프로덕션)의 깜찍한 네 아가씨가 포스터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아프리카'의 기둥 줄거리는 우연히 권총을 손에 넣게 된 네명이 벌이는 해프닝. '짜릿하면서도 발칙한 모험담'이라는 작품 컨셉트를 관객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상큼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어깨에 힘을 팍 주게 된 것이다.

사진작가 이 난씨의 진두지휘아래 지난 9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을 위해 기획팀은 구슬땀 좀 흘려야 했다. 이요원은 그간 KBS TV '순정'때문에 눈코뜰새 없었고, 김민선은 현재 KBS TV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와 KBS TV '뮤직뱅크'의 MC까지 보느라 동분서주. 조은지는 영화 '후아유' 사전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네명을 한자리에 모으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 게 기획 홍보를 맡고 있는 임상희씨의 설명이다.

한참 외모에 신경을 쓰는 20대 초반인지라 신경전 또한 만만치 않다. 이날 촬영에서도 '내 모자만 이상하다' 는 등 소품 하나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 모자를 반쯤 눌러썼다가 옆으로 비스듬히 썼다가 하면서 거울 앞에서 좀처럼 떠나지 못하기도.  명동 한복판에 등장한 이 미녀들을 보기 위해 촬영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이요원 김민선 등은 역시 톱스타감이라 주위 환호성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능청스럽게 다양한 표정을 뽑아냈다.

'아프리카'는 10일 보충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 일정을 끝냈으며, 내년 1월 초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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