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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디스코 왕 되다> 촬영현장을 가다
“임창정” 튀어도 너무 튄다! | 2002년 1월 11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노래와 연기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이 이름부터 튀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감독 김동원, 제작 기획시대)에서 촌발 날리는 놀라운 변신을 해서 화제다.

달동네 바보스런 순둥이 '봉팔'로 분한 임창정의 변신은 언뜻 쳐다만 보아도 과히 불쌍해 보일 정도다. '영구', '칠득이'를 연상시키는 바보스러운 일자 상고머리, 양말이 삐져나올 정도로 낡아서 번들거리는 시커먼 운동화, 목도리 대신 수건을 둘러매고 후줄근한 추리닝 바지를 바싹 끌어올린 폼새는 영락없이 80년대의 찢어지게 가난한 달동네 똥지게꾼 아들의 모습이다. 임창정의 이러한 변신은 촬영장을 찾은 스태프 및 기자들조차도 임창정을 그 곳 달동네 주민으로 깜빡 착각할 정도로 완벽했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달동네 무데뽀 삼총사(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분)가 강북최고미인 봉자(한채영 분)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디스코와의 한판승부를 그린 영화. 화끈한 액션과 신바람 나는 디스코가 어우러지는 이 영화는 '코믹디스코액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는 이색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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