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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 복고다!
'해적 디스코 왕 되다' 이색포스터 공개 | 2002년 5월 13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코믹디스코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본포스터가 나왔다! 강한 원색톤, 전구가 하나하나 박힌 화려한 그래픽 배경, 그리고 전례 없는 4종류의 티저포스터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끈 바 있는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본포스터는 역시나 개성이 뚜렷하고 컨셉이 확실해 이목을 잡아끈다.

촘촘히 박힌 전구때문에 훨씬 화려하고 강렬한 조명을 내뿜는 '디스코텍 스테이지' 배경에 나름대로 멋지게 차려 입은 세 명의 주인공이 '신나게 한판붙자'며 시원스런 포즈와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 제작진은 80년대 한국영화 포스터를 모조리 뒤져 완벽한 80년대 풍의 포스터를 재현해 냈다고 한다.

'복고열풍'이 처음 나타났을 때만해도 이를 세기말적인 현상으로 단정짓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복고' 문화는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로서, 젊은 세대에게는 '엽기' 문화와 함께 새로운 자극으로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이미 유행의 차원을 넘어 주류문화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복고 경향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보다 가까운 과거인 80년대를 다룬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386세대의 향수가 70년대 였다면, 현재 사회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대중문화의 주 소비자인 297세대(20대, 90년대 학번, 70년대 생)의 향수는 80년대 이기 때문이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 <챔피언>을 필두로 한 영화계의 "80년대 붐"은 앞으로도, 한석규의 컴백작 <이중간첩>, 교복세대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아내는 <품행제로> 등을 통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올들어 또 한번 파란을 예고하는 "80년대 복고영화 행진"의 선봉 격인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2002년 한국영화에 본격적인 복고붐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선발주자로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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