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2020, 인터시티를 위협하는 초인적 범죄자 골리앗과 미래 경찰 SI 요원들의 대결을 그린 한국최초 SF 블록버스터 <예스터데이>가 만화로 먼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16페이지 분량의 <예스터데이> 만화 전단이 전국 극장과 대학가 일대에 배포된 것. <예스터데이> 만화 전단은 영화의 시놉시스가 담긴 CASE FILE을 서두로 주연배우 4인의 캐릭터를 설명한 ID FILE, SI팀장 윤 석이 범죄자 골리앗의 흔적을 좇아 국경지대에서 인터시티까지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만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에 영화와 만화를 접목했던 시도는 있었다. <화산고> <와니와 준하>는 영화에서 진행되는 사건의 이전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프리 스토리'라는 만화를 발간하였다. <친구> <반칙왕>의 경우는 영화 흥행에 힘입어 개봉 이후에 단행본으로 발간된 예이다. 영화 개봉 이전에 배포되는 전단에 만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영화의 스토리를 노출한 사례는 영화 <예스터데이>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만화 전단은 인기 만화가 이현세 화백이 만화 부분의 내용 구성과 그림 작업을 직접 맡아 더욱 화제다. 만화 '천국의 신화' 인터넷 격주 연재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으로 쉴 틈 없이 바쁜 이현세 화백은 "평소에 관심 있던 SF 장르여서 시나리오를 관심 있게 보았다. 복선이 치밀하게 배치되어있는 탄탄한 구성과 스케일 큰 상상력이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시도에 응원을 보낸다" 라고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만화 전단을 본 관객들은 영화의 스토리를 만화로 보여준 방식이 신선하다며 영화에서 실제로 구현될 화면에 대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만화 전단으로 거대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예스터데이>는 6월 말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