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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주 국내박스] 시름 깊어지는 극장가, <모비우스> 1위 데뷔
2022년 4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3월 마지막 주, 약 62만 9천 명(주말 35만 9천 명)의 관객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대비 14%가 증가한 수치나, 설 연휴가 낀 2월 첫째 주 이후 주간 관객 ‘백만 명’에 근접조차 못 하고 있어 극장의 시름은 한층 깊어지는 모양새다. 기대를 모은 소니·마블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는 1위로 데뷔했지만,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유연석이 주연한 프랑스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패러렐 마더스>, 한국 드라마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이 5위, 8위, 9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수차례 개봉이 연기된 바 있는 <모비우스>가 주말 20만 4천 명 포함 총 31만 2천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코믹북 속 ‘모비우스’ 캐릭터를 처음으로 영상화한 작품으로 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하여 희귀 혈액병을 고치려다 슈퍼파워와 흡혈 욕구를 동시에 얻게 되는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로 분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7%로 혹평이나 팝콘지수는 7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6.67점을 기록했다. 주말 스크린수 1696개, 주말 좌석판매율 5.2%이다.
 <모비우스>
<모비우스>

<뜨거운 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극장판 주술회전 0>는 한 계단씩 밀려 2위, 3위, 4위에 자리했다.

67.2%의 관객 감소율을 보인 <뜨거운 피>는 주말에 5만 1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2만 8천 명을 기록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하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관객 감소율은 56.7%로 주말 관객 2만 4천 명, 누적 관객 51만 2천 명이다.

4위는 <극장판 주술회전 0>로 누적 관객 56만 7천 명을 기록했다. 관객 감소율 49.7%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8.9%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0% 한국 로케이션과 여러 한국 배우가 참여한 프랑스 범죄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은 5위로 데뷔, 주말 1만 3천 명 포함 총 2만 7천 명이 관람했다. 형사(유연석)와 세계적인 법의학자(올가 쿠릴렌코)가 공조하여 연쇄 살인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다. 주말 스크린수 531개, 주말 좌석판매율 3.1%이다.

개봉 5주차인 <더 배트맨>은 주말에 1만여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89만 4천 명을 기록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페넬로페 크루즈, 황금콤비가 8번째 호흡을 맞춘 <패러렐 마더스>는 8위. 주말 3106명 포함 총 5341명이 관람했다. 같은 병원에서 거의 동시에 딸을 출산한 두 엄마를 주축으로 모성에서 역사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는 작품이다. 주말 스크린수 77개, 주말 좌석판매율 7.8%를 기록했다.

9위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한 <극장판 시그널>로 주말 2487명 포함 총 4258명이 관람했다. 주말 스크린수 86개, 주말 좌석판매율 4.5%이다.

한편 3월 마지막 주에는 주말 35만 9천 명을 포함 총 62만 9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55만 1천 명(주중 20만 8천 명, 주말 34만 3천 명)의 114% 수준이다.
 <패러렐 마더스>
<패러렐 마더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스텔라> 차량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일을 하는 ‘영배’는 보스가 부탁한 슈퍼카의 탁송을 절친에게 맡긴다. 절친이 슈퍼카와 함께 잠수타자 시속 30킬로가 한계인 낡은 스텔라를 타고 그 뒤를 쫓는다. 손호준, 이규형 주연/ 권수경 연출
- <불도저에 탄 소녀> 무엇하나 두려울 게 없는 스무살 ‘혜영’, 아빠가 차를 훔쳐 달아나다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고 피해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모든 일에 의문을 품고홀로 사건을 되짚어가기 시작한다. 김혜윤, 박혁권 주연/ 박이웅 연출

외국영화

-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모든 동물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엉뚱한 천재 화가 ‘루이스’, 어느 날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클레어 포이 주연/ 윌 샤프 연출
- <앰뷸런스> 인생역전을 위해 한탕을 계획한 형과 아내의 수술비를 위해 형에게 동조한 동생. 완벽하게 보였던 계획이 틀어진 두 형제는 앰뷸런스를 탈취, LA 도심을 질주한다. 제이크 질렌할,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주연/ 마이클 베이 연출
- <슈퍼 소닉 2> 초특급 히어로 ‘소닉’은 최강 파워로 업그레이드된 빌런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중 귀여운 파트너 ‘테일즈’를 만나 위기를 모면한다. 제임스 마스던, 짐 캐리 주연/ 제프 파울러 연출
- <아메리칸 저스티스> 전직 NYPD 장교로 현재는 한 마을의 보안관으로 일하는 ‘벤’. 마을의 의사를 인질로 잡은 인질범들과 협상을 시도 중, 한 여자에 관한 실종사건의 해결을 요구받는다. 브루스 윌리스, 티모시 V. 머피 주연/ 에드워드 드레이크 연출
- <약속의 네버랜드> 외부와 단절된 평화롭고 완벽한 고아원, 이곳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된 아이들은 탈출을 결심한다. 하마베 미나미, 죠 카이리 주연/ 히라카와 유이치로 연출
- <천국에서 무덤까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연인 ‘젠산’과 ‘루비’, 둘 다 해고를 당한 후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다.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카렌 길런 주연/ 콜린 시플리 연출
- <나의 집은 어디인가>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해맑은 소년이 코펜하겐의 성공한 학자가 되기까지 25년. 실화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연출


2022년 4월 4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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