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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 패션리더로 변신선언
‘가문의 영광’의 유동근 | 2002년 8월 31일 토요일 | 구교선 기자 이메일

유동근이 영화 <가문의 영광>에서 제대로 변신했다. 쓰리제이가의 첫째 인태를 맡은 유동근은 여러 고증과 자료조사(?)를 통해 주먹들의 쌈마이 패션을 완벽히 재현했다.

<가문의 영광> 첫 촬영 날, 이미 의상팀과 협의하에 직접 의상을 챙기겠다고 밝힌 유동근. 내심 기대반 걱정반을 하고 있던 스텝들 앞에 그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블랙 아르마니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명품 로고가 큼직히 박힌 벨트를 포인트로, 트롯트 박자에 밪춰 몸을 흔드는 그의 모습은 스탭들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확인시킨 사건. 유동근은 진경을 납치해간 상팔이파와의 대규모 격투가 벌어지는 나이트 클럽씬을 촬영하는 날 역시 흰색 쓰리피스 정장에 흰 중절모, 백구두 차림으로 나타나 스탭들을 감탄시켰다.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 커다란 명품로고, 튀는 장신구” 등 나름의 ‘쌈마이 패션법칙’에 따라 가오리 가죽 부츠와 다양한 선들라스 등으로 주먹들의 패션’을 몸소 실천한 유동근에게 의상팀은 ‘내추럴 본 쌈마이 패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화려한 반짝이 의상에서 백구두 액션까지, 촌스런 아저씨 차림에서 특수부대 복장까지 모두 소화한 유동근은 <가문의 영광>팀이 뽑은 진정한 패션리더. 유동근의 코믹 변신과 패션 퍼레이드로 웃음을 줄 <가문의 영광>은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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