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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크랭크업
백수 백조, 백커플 일낸다 | 2003년 8월 2일 토요일 | 서대원 이메일

고생을 바가지로 하는 밑바닥서부터 차근차근 배우 경력을 쌓아 이제는 코믹 영화 대가의 경지에 다다른 듯한 입지전적인 인물 임창정과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서서히 배우로서의 자리에 들어선 김선아가 짝을 이뤄 촬영 중인 로맨틱 코미디 <위대한 유산(제작:CJ엔터테인먼트)이 드디어 크랭크업했다.

영화는 잘 나가는 명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지만 하릴없이 빈둥대는 백수 창식(임창정)이 오매불망 일편단심으로 탤런트 되기만을 꿈꾸는 백조 미영(김선아)을 만나 어떤 돈에 관련된 일에 연루되면서 종잡을 수 없는 사건들이 터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정우성 심은하 주연의 <본 투 킬> 조감독 출신인 오상훈 감독의 장편데뷔작 <위대한 유산>은 이 놀고먹는 커플 외에도 공형진 김수미 등 개성 있는 조연들이 구석구석에 등장해 웃음의 두께를 한층 높인다. 개봉은 후반작업을 거쳐 10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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