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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백수들이여, 단결하라!
10월 24일 개봉하는 ‘위대한 유산’ | 2003년 10월 13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여유로운 자태, 그리고 심히 백수 백조스런 안면 표정의 김선아와 임창정
여유로운 자태, 그리고 심히 백수 백조스런 안면 표정의 김선아와 임창정
‘만국의 백수들이여 단결하라!’는 부르짖음과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백수 백조의 한바탕 소동을 다룬 임창정 김선아 주연의 <위대한 유산(제작:CJ엔터테인먼트)>이 10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두 주연의 솔직망칙한 연기와 독특한 시사회를 여는 등 여러 가지로 예비관객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간이 남아 불철주야로 어떻게든 땜방을 해야만 하는 크나큰 사명을 띈 프로페셔날한 백수 창식(임창정)과 되도 않는 연기로 오매불망 탤런트가 되기만을 꿈꾸는 백조 미영(김선아)이 본의 아니게 만나 점입가경적인 소동에 연루되는 과정을 그린 <위대한 유산>. 백수 문화재로 지정해도 될 만큼 시간을 죽이는 일에 정통한 연기를 완벽하리만치 보인 임창정과 김선아는 이미 각종 예고 소스 영상으로 벌써부터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필자도 잠깐 그들의 행동거지를 접해 봤지만 정말 깨더라!

또한, ‘백수 백조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하 아래 바로 진정한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실존하는 백수 백조들 그들을 위해 가장 유유자적한 시간인 오후 1시를 빌려 특별시사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참으로 영화의 컨셉과 딱 떨어지는 행사라 아니 할 수 없음이다.

여튼, 청년실업 문제, 이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아주 오래전부터 국가적 아젠다로 자주 상정될 정도로 쉬이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큰 사안이다. 그리고 영화는 사회를 반영하는 매체에 다름 아니기에 어느 때부턴가 영화적 소재로 자주 애용해왔다. 10월 24일 개봉하는 <위대한 유산>도 그러한 사회적 문제를 한바탕 유쾌하게 다룬 코믹물이니만큼 주변 백수 백조 커플은 물론이고 내일이면 짤 없이 쪽박차게될지도 모를 처량한 우리 자신을 위해 한번쯤 눈여겨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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