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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신세계 정신병동'에 거주하는 임수정 39kg! 체중감량 스턴트 성공!
2006년 11월 23일 목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주된 공간인 ‘신세계 정신병원’의 세트가 화제다. 딱 봐도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임수정 정지훈 두 남녀의 평범치 않은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공간이다보니 확실히 보기에도 남다르다.

가장 큰 규모의 세트를 지을 수 있는 부산 수영만 스튜디오에 병원 한 층을 통째로 제작! 실로 통큰 스케일을 자랑하며 완공된 당 병원은, 기존의 병동과는 포개지지 않는다. 주최측에 따르면 “신세계 정신병원은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표현된다. 병원하면 연상되는 화이트 컬러 외에도 파스텔 톤의 색상을 주로 사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신비롭고 동화적인 공간으로 창조했다”한다. 덧붙여, <올드보이> <괴물>에 이어 다시금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류성희 미술감독은 말한다. “주인공들에게 가장 행복한 놀이의 공간이자 휴식공간인 휴게실 세트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여하간, 격자무늬로 꾸며진 복도하며, 김지운 이재용 감독과 함께 3대 ‘벽지감독’이라 불리는 박찬욱 감독다운 스타일이다.

더불어, 신세계 정신병동에서 노닐 우리의 임수정 역시 체중감량 스턴트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싸이보그라 믿고, 그래서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위험천만한 일념 하에 굶기를 작정하는 영군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 39kg의 깡마른 몸매를 유지하며 촬영했다. 안 그래도 빼빼한 몸! 완전 젓가락이 되는 바람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한다. 박찬욱 감독 역시 안타까운 마음에 말한다.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 임수정을 굶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생고구마와 사과 몇 조각으로 몇 달을 버텼다”. 물론,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들에게는 참으로 부럽기 없는 일일테지만...

이처럼 소재하며, 공간하며, 캐릭터하며, 엉뚱한 상상으로 그득한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12월 7일 신세계 정신병동으로 관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2006년 11월 23일 목요일 | 글: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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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unnyb
독특하긴 한데.. 재미도 있을런지..   
2006-11-24 11:44
dodofree
굵기는것;; <- 오타났습니다. 굶기는것으로 수정 요!   
2006-11-24 10:04
bjmaximus
3대 '벽지감독'이라.. 첨 들어보는 말이네요.ㅎㅎ 마치 팀 버튼 감독 영화 스타일같기도 하군요.   
2006-11-24 08:27
yjmnbvc
39kg이라 인간 맞나;;   
2006-11-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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