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아름다운 투혼을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팀의 유럽파 신임 감독 역으로 엄태웅이 캐스팅 되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임순례 감독의 6년만의 차기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결승전까지 올라가 세계 최강의 덴마크팀과 접전을 펼치며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아름다운 투혼, 그리고 그녀들의 삶과 사랑을 그리는 영화이다.

문소리, 김정은 등 여자 핸드볼팀 선수들의 캐스팅이 이뤄진 가운데, 최근 화제의 드라마 <마왕>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엄태웅이 선수 출신 신임 국가대표 감독 승필로 분해 카리스마와 매력이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엄태웅이 연기할 승필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애정공세를 받기도 하지만 무리하게 과학적인 유럽식 훈련방식을 도입해 국가대표 동기였던 미옥(문소리 분), 혜경(김정은 분) 등 노장 선수들과 갈등을 겪게 된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인 승필 역을 맡은 엄태웅은 '진정성과 힘이 있는 시나리오와 임순례 감독에 대한 신뢰, 그리고 같이 호흡을 맞출 문소리, 김정은 등 연기파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였다고.

엄태웅을 캐스팅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오는 6월 크랭크인 하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2007년 5월 7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