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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용사들, 본토 박스오피스도 접수
2010년 4월 5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타이탄(Clash of the Titans)>의 위력이 본토에서도 통했다. 5일 북미 영화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타이탄>은 2~4일 3일 동안 3,777개 스크린에서 총 6,1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주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에 이은 또 한 번의 3D 영화 돌풍으로 2010년 미국 극장가는 14번의 주말 중 10주를 3D 영화에 정상 자리를 내주며 3D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하지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타이탄>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LA 타임즈로부터 “3D 컨버팅이 <타이탄>의 활기를 빼앗고 말았다”는 혹평을 받기도 한 <타이탄>이 과연 포스트 <아바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2위는 흑인 극작가 타일러 페리가 극본·연출·출연한 코미디 영화 <와이 디드 아이 겟 메리드 투(Why Did I Get Married, Too?)>가 차지했다. 전편에 이어 마이클 잭슨의 동생이자 가수인 쟈넷 잭슨이 출연한 영화는 2,155개 상영관 3,01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에 자리했다. 2007년 개봉했던 1편은 첫 주말 3일 동안 2,13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지난주 1위였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2,920만 달러를 모으는데 그치며 3위로 내려앉았다. 4,055개 스크린이었던 전주보다 5개 늘어난 4,060에서 선을 보였지만, 33.2%의 수익 하락을 보였다. 4위는 <노트북> <워크 투 리멤버> <디어 존>의 원작자인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각본을 쓴 <라스트 송(The Last Song)>으로 개봉 첫 주 2,673개 스크린에서 1,620만 3,000달러 수익으로 4위에 올랐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가수 겸 영화배우 마일리 사이러스가 주연을 맡아 청소년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았다.

한편 지난주 2-4위였던 영화들이 나란히 3계단씩 하락하며 5-7위를 기록했다. 전주 2위였던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가 2,980스크린에서 830만 달러를 추가하며 5위에, 존 쿠삭 주연의 코미디 영화 <핫 터브 타임 머신>(Hot Tub Time Machine)이 2,771개 스크린에서 800만 달러로 6위에 제라드 버틀러,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바운티 헌터(The Bounty Hunter)>가 3,118개 스크린에서 620만 달러를 올리며 7위에 올랐다.

● 한마디
네이버 아이디 wizos님이 달아주셨습니다. ‘가짜 3D라 종이 인형 포개기 수준’이라고. 1등 하고도 ‘불안불안’하군요. 유행 따라한 게 죈가요?


2010년 4월 5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3 )
win22ocj
ㅋ   
2010-04-05 23:10
swaibs413
요즘 트렌드의영화   
2010-04-05 23:05
ooyyrr1004
타이탄 출발은 좋군요   
2010-04-05 21:16
wjswoghd
잘 나가네요   
2010-04-05 20:46
mooncos
종이인형포개기수준?ㅋ
  
2010-04-05 19:41
theone777
다행히 흥행 성공했네요 ㅎ   
2010-04-05 19:35
bjmaximus
성공적인 오프닝..   
2010-04-05 16:19
kisemo
잘봤습니다   
2010-04-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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