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영어로는 FACE ....
다 알고 있듯이 얼굴 이라는 뜻이다...
(혹시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내 옆에 않은 아저씨 왈...페이스가 뭐냐? 이러더라;;)
솔직히 난 올해 첫 스타트를 끊는 무거운 짐을 진 이 페이스를 무척 기대한 사람중에 하나이다.
하지만...결과는...어이없음이다...
필자는 호러나 슬래셔 무비를 좋아하는 매니아 라고 자부하는 사람이다..(현존하는 호러나 슬래셔 전부 섭렵했다)
너무 부담이 된걸까..? 시기상 페이스가 2004년 첫 스타트 를 끊는 영광 아닌 영광(?) 을 안은 올해 첫 호러영화
였지만....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못하는 그렇고그런 영화가 되어버렸다... 물론 필자 혼자만 내리는 결정은
아니다...각 언론이나...현장이라고 할수있는 극장가에서 느낀 나의 느낌이다....영화가 종료 된후 관객들 반응..
너무나 민망했다...
호러 라고 하기엔 강도가 부족하고 멜로라 하기엔 성격상 안 맞다....그리고 반전 아닌 반전...우리나라 관객들의
수준을 농락 하는가? 너무나 뻔하다...하나도 놀랍지가 않는 반전...
(유상곤 감독님...뭘 생각하시고 만드셨나요?)
어느 모 관객이 글을 남겼더라.."페이스..그렇게 혹평할 정도의 영화 인가...난 안그렇다..." 라고...
물론 어떤것에 대한 희비가 엇갈린다...각자 판단도 다르고 평가도 다르다... 즉 제눈에 안경이란 말씀이다..
하지만 페이스는 아니라고 본다...너무나 눈에 보이는 반전...신선하지도...놀랍지도 않은 귀신의 연출....
(주온...링...배끼기로 작정하셨나요 -_-';;?)
좋다 스릴러 를 가미한 공포물 이라고 치자...하지만 진행이 너무 루즈 하다....(루즈란 느릿느릿 하다는 말이다.)
가끔씩 때때로 보여주는 귀신의 등장 장면...순간 놀라기는 한다.,. 하지만 영화 전반부의 꼭 필요한 등장이었을
까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그저 팬써비스 차원에서 보여주기 식의 귀신 인가?)
놀랍지도 않는 반전을 위해..송윤아 를 지나칠 정도로 포커스를 잡은 나머지
영화의 큰 뿌리를 놓쳐버리는 우를 범하는 페이스... 관객들은 별로 놀랍지도 않은 반전을 위해 골똘이 생각을
한다...하지만 결과는 역시나다....거기서 오는 실망감은 2-3배 더하겠지... 왜?? 예상했던거니까..
초반부에 힘을 실어 귀신의 등장이나 놀람으로 관객을 몰입시키지만 그뿐이다...그 이후는 멜로+스릴러 다...
호러는 호러 여야 된다...스토리를 위해 차별화 된 영화를 추구하고 싶었을지는 모르지만...호러는 호러다...
원초적인 공포에 충실해야 한다는게 필자는 주관적인 입장이다..호러영화나 액션영화에 스토리를 그 누가
따지던가...물론 따지기야 하지만 영화 성격상 원래의 장르로 커버한다. 옹박같은 경우 ...액션이 너무 강렬한
나머지 스토리가 어이없음에도 그 누가 뭐라고 하던가...? 그것은 관객이 더 잘 아는 부분이다...액션이
출중하다보니 스토리는 애교로 봐줄수 있다는 얘기다...
페이스...상영도중 잘뻔했다 -_-;;
루즈한 진행...뻔한 반전...놀랍지 않은 귀신...장르가 모호한...관객을 무시한 스토리....
페이스 ...2004년 호러영화의 스타트를 끊기엔 한참 부족하다고 감히 말한다...
앞으로 나올 령...분신사바...시실리2Km...등 한국 호러의 기대를 가지며 이만 글을 줄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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