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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코가 전지현 김태희 이나영 보다 더 좋아요~ 반딧불이의 묘
tasteeye 2005-07-10 오후 8:08:33 1301   [2]

2~3년전 고등학교 다닐 적에 컴퓨터로 반딧불의 묘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땐 내용도 몰랐고 애니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아무 생각없이 봤었는데

반딧불 묘가 1CD 2CD로 나눠 있던것도 모르고 1CD만 받아 봤을 뿐 2CD는 볼 기회가 없었고

2~3년이 지난 지금에 1~2CD 모두 볼 기회가 되어 반딧불 묘를 보게 되었고..

보다가 두 남매의 어머니가 죽고 두 남매가 어렵게 살아갈 때 나중엔 아버지를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 하였으나 결국 배드엔딩으로 끝나고 마는 슬픔이.. 오~ 어찌 이러십니까!!

이 애니를 보면서 느꼈던 것이 난 여동생도 그렇다고 형이나 누나도 없는 외동이여서 그런지

세츠코가 너무나 귀여웠고 한 컷 한 컷 세츠코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유심히 보며 좋아했는데

나중에 동굴에서 너무 못 먹고 모기에 물리고 안쓰럽게 사는 모습에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아 저러다 죽는거 아냐?! 죽으면 안되는데.. 정말 내 친 여동생 같은 세츠코..

너무 못 먹어 영양실조로 몸이 허약해 지고 끝내 헛것을 보는가 하면 정신착란에 이르러

어둡고 습한 동굴에 홀로 누워 사탕이 들어 있어야 할 사탕통엔 유리구슬들 세츠코 입엔

사탕이 아닌 유리구슬 빨며 점점 죽음과 가까워 지고 은행에서 돈을 찾아 생선과 수박 흰쌀을 사온

세츠코의 오빠에게 밥도 비지도 아닌 작은 돌을 오빠에게 먹으라고 할 때 난.. 난..

너무 슬퍼 눈물을 흘렸다.. 세츠코는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 가까워 지고 세츠코의 오빠는 급히 수박을

쪼개어 세츠코의 입안에 넣어주는데.. 세츠코는 수박 조각을 받아 먹고는 영영 눈을 뜨지 않았다

반딧불의 묘, 이 것이 영화였다면 지금 나의 마음이 이리 쓰리고 아프지는 않을 터인데..

애니이다 보니 세츠코가 정말 죽은거 같은 슬픔이 든다.. 나중에 나에게 아들과 딸이 생기면

반딧불의 묘 다시한번 같이 보고싶다 부디 세츠코와 닮은 딸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 바이고..

사랑한다 세 츠 코 편히 쉬렴.


(총 0명 참여)
또 다카하타이사오 이사람이 아이들을 참 좋아함..ㅋㅋ 오모히데뽀로보로> 추억은방울방울같은 애니도보면은..   
2005-07-12 14:04
히로시마 원폭에 장면에 몇분쯤 할애했어도 충분했다고봅니다.. 이 작품은 그런 이념을 해탈?한 근본적인 테러리즘,전쟁,폭력을 어린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슬픈이야기 그이상이하두아닌듯   
2005-07-12 14:02
글쎄염, 전쟁중의 이념적인 대립등등은 묘사된것은 없었다고봅니다.. 일단은 일본패망당시의 배경은 리얼하게 그려낸건 사실이져.. 진짜피해국처럼하려고 했다면 역사적진위가 명백한   
2005-07-12 13:59
저는 이 애니를 보면서 슬프다기 보다는 일본의 행위는 나타내지도 않고 다만 전쟁의 피해국인것처럼 묘사하는게 맘에 안들더군요. 당시 일본이 우리에게 저지를 만행을 생각한다면.....   
2005-07-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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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묘(1988, Grave of the Fireflies)
배급사 : 에이원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에이원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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