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두말할것 없이 강추입니다 *^^*
연말에 개봉하는 한국영화중 가장 기다려왔던 작품입니다.
태풍,청연 이런 작품은 물론 당대 최고의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이지만
전 내용면에서나 영상면에서나 무대면에서나
심지어 감우성외 왕의남자 주연배우들을 믿고 기다렸어요.
그 기대에 부응하는 정말 잘된 작품이라
마치 제가 만든것 같은 뿌듯함마져 드네요 ㅋㅋ 내가 미쳤나^^;;
물론 신인배우 이준기는 과연 잘 할수있을까란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건 기우였어요~ 신인같지않은 몸놀림과 왕을 불쌍히 여기는
그 눈빛에 담긴 마음이 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ㅎㅎ
광대 감우성의 기백은 나에겐 역시 감우성!이란 감탄사가 나올만큼
왕을 능가하는 부러움의 대상이였고
이제까지 왕이란 존재의 위엄을 싸그리 잊어버리게 만든
(ㅎㅎ 첨엔 이런모습 첨이라 조금 당황했어요^^;;)
어머니를 잃은 한편으론 나약하고 광끼어린 왕을
아주 잘 표현하신 정재영님의 연기력과
많지않지만 요염하고 질투어린 장녹수역을 잘 소화하신
강성연씨의 연기! 그리고 조연으로 맛깔나게 영화를 빛내주신
유진님외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브라보!!!
정말 여러편의 뮤지컬과 연극을 본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영화에선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 게
구분지어지지 않는 영화라 생각되네요 ^^
모두 그리워하고 사랑을 갈구하고
그 허무함속에서 화려한 비극을 맞는....
나에겐 감동이 있는 영화였어요
정말 정말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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