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숨겨진 반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굳이 영화에서 대놓고 다 보여주지 않아도 알수있는 반전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 (거의 대부분이) 이 반전을 모르시는거 같아서 올립니다 모두 첫번째 단순한 반전만이 이 영화의 반전인줄알고 실망하시는데 숨겨진 반전을 알고나면 이보다 멋진 영화는 없거든요? `환생` 을 보고 실망했다, 돈 아깝다, 하나도 재미없다 라고 하시는 분들 꼭 봐주십시요
일단 그 할머니의 `남편이 살인을 한건 미쳐서가 아니라 학문 연구에 몰두해서 그랬다` 라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 였던거에요 그저 남편과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한 말이죠 마지막에 할머니가 인형이랑 빨간 공을 넣는 이유는 복수하기 위해서구요 할머니 역시 속으로 엄청나게 그 남편을 증오하고 있었다는 증거죠
그리고 마지막 그 여주인공이 살짝 웃은 것의 의미는... (★이 것이 진정한 이 영화의 반전입니다★)
그 여자에게 전생에 살인자였던 잔인한 성격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아예 정신병원에 갇혀서 편하게 먹고 살고 하기 위해 - 또한 적당한때에 탈출하겠죠?) `그냥 원혼들 만족시켜줄려면 두려운척 미친척 해주자` 라고 작정하고 미친척 한거구요 한마디로 `먹고 떨어져라` 라는 생각으로 두려운척 미친척 한거죠 그 할머니가 가니까 미친척 끝내고 살짝 웃잖아요 모든 것이 연기였다는 증거죠... 게다가 그 여주인공을 배우지망생으로 한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영화 내용 자체가 영화 촬영하는 컨셉인 것도 애초에 이런 반전을 위한 설정이였습니다 정말 소름끼치지 않나요? 자신은 솔직히 하나도 안무서웠고 그냥 즐기며 연기하고 있었다 라는 엄청난 진실이 담겨있는 1초 남짓의 미소였습니다
그 여주인공은 그런식으로 두려운척, 미친척하면서 끝까지 살아 남겠죠 자신의 본심 그대로 무섭지 않아하면 그대로 죽었을테니까요 한마디로 전생의 그 살인자의 잔인한 성품이 그대로 남아있는거죠 왜냐면 같은 영혼이므로...
어쨌거나 그 여자가 미친척, 두려운척 연기 해서 영혼들을 만족시킨것이 반전이 아니라면 그 마지막 상황에서 굳이 미소 지을 이유가 없죠? 게다가 그 장면을 굳이 마지막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이 바로 영화 `환생` 의 진정한 반전입니다 그 여주인공이 전생에 살해된 여자애가 아니라 살인자였다는게 반전이 아니라 그 원혼들에게 쫓기면서 두.려.운.척. 미.친.척. 연기 하면서 원혼들 달래주고 속으론 비웃고 있었던 여주인공의 속마음이 이 영화의 진정한 반전입니다
그리고 감독 역시 그 여주인공에게 살해되었었기 때문에 그 여자가 두려워하고 공포에 떠는 모습을 찍고 싶어했죠, 나중에 그 여주인공은 원혼들이 원하는것이 바로 자신이 두려워하고 미쳐가는것이란걸 깨닫고 두려운척 연기를 한겁니다 철저히..
일단 영화 속 상황 부터가 영화 촬영이라는 것, 그 여주인공이 연기지망생으로써 연기를 하는 상황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 반전을 모르고 그냥 첫번째 반전만 있다고 생각하니까 영화가 시시해지는거 같아요 지금 이렇게 이 영화에 악평이 많은 이유도 다들 마지막 반전을 놓치고, 이해못해서 생기는거 같구요 저도 마지막에 그 여자가 안웃었으면 좀 시시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영화를 이후로 시미즈 다카시 감독도 무조건 귀신 등장으로 놀래키기 보단 이렇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다양한 내용의 공포영화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