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공포물이 아닌 차라리 학원물로 그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초반, 고3 수험생들 중 대학이라는 곳에 실패한 자들이 모여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서로 경쟁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과거의 나도 고3때 저러했으며 지금도 저러한 젊은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이 다가 아닌데 대학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잣대로 보여지는 우리 나라...좋은 나라........
시험 스트레스로 항상 약을 달고사는 친구와
공부에는 정말 취미가 없는데 엄마의 압력으로 학원에 와 미쳐 버리게 되는 친구..
오바이트를 하면서도 공부를 해야하고, 식사 때조차 단어를 외워야 하며
친구를 사귈 수도 없는....
아...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답답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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