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기대작 중 하나였던 캐리비안의 해적..
개봉 첫날 관객이 너무 많아 늦은 시각에 보게 되었다.
1편의 독특한 재미와 센세이션
2편의 거대한 스펙타클과 3편을 궁금하게 만든 결말.
3편은.... 이야기 마무리 및 긴 런닝타임 외에는 특별히 기억이 남지 않을것 같다.
물론 관객마다 취향이 다르고 재미요소를 발견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자주 보면서 느끼는 극장내의
분위기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확실히 전작에 비해 신비한 캐릭터나 배경, 관객을 압도하는 해상전투 씬이 너무 약했다.
세상의 끝에서 라는 부제도 말만 잘 만든것 같다.
좀더 세상의 끝의 판타지를 더욱 끌어올렸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만화 원피스를 너무 봤나??)
하지만 스케일은 여전하기 때문에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런점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무서운 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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