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 선 해적들의 마지막 이야기!! 잭 스패로우~!! 그리고 해적들! 영원히 기억되리~!!
'캐리비안의 해적2' 를 보고 3편까지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벌써 3편 개봉!! 단숨에 예매를 지르고 보러갔다. 최고였던 2편에 이어서 상상할 수 없는 해적들의 세계와 전편의 코믹,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면서 정말 희열을 느끼고 오고야 말겠다 라는 심정으로 보러 갔다. 하지만.... 너무 결과는 너무 아쉬웠다. 영화보러 가면서 이렇게까지 기대를 하고 간적이 없어서였을까. 실망스럽다라는 말보단.. 팬으로써 아쉽다라는 표현을 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1, 2편까지는 단순한 스토리 구성으로 주인공들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해쳐나가는 과정들이 재미있고 단순하게 나왔지만 3편에서는 주인공들의 관계과 훨씬더 복잡해지고 스토리 구성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헷갈리게 만들고 새롭게 등장하는 사실들도 너무나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머리 나쁜 나로서는 약간 띵한 느낌에다가 좀 약간 지루하기까지 한 전개가 다소 아쉽게만 느껴졌다. (러닝타임 긴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내가 그렇게 느낄 정도) 잭 스패로우의 구출과정도 뭔가 스펙타클하고 힘겨운 과정을 보여줄줄 알았는데.. 영.. 시원치 않은.. 사오펭역의 주윤발의 비중도 아쉬웠던 부분이다. 보면 알지만 너무 허무하다. 그리고 잭의 스패로우의 비중보단.. 윌과 스완, 바르보사 선장의 비중이 더 커보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소용돌이와 휘몰아치는 빗속에서 벌어지는 전투씬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윌과 스완이 적들과 대적하면서 동시에 대화하고 바르보사 선장의 입담까지 ㅋㅋ 단연코 어떤 영화보다 거대한 스케일과 소름끼칠 정도의 웅장함, 생동감, 역동감을 갖췄음에는 틀림없는 전투씬이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잭의 아버지의 출현이었다!! 나만 모른건지 잭 아빠가 나올줄은 정말 몰랐다 ㅋ
아무튼 영화제작자와 배우들에게는 초 부담적일수도 있는 나의 기대에는 약간 못미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캐리비안의 해적은 어떤 영화도 흉내낼수 없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마지막 엔딩크레딧 끝날 때까지 영화관 나가지 마세요.. 뽀너스 장면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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