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
영화 시작하기전에 캐리비안의 해적1편과 2편을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무척 기대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캐리비안의 해적 2편-망자의 함의 스토리가 가물가물해서 내용이해에 애를 먹었지만 조금 지나니까 괜찮아졌습니다.
역시 할리우드 영화답게 스케일이 크고 눈에 확 들어오는 액션신들이 신나게 이어져서 해적들의 모험에 저도 같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트인 바다의 모습이 시원하게 느껴졌고 해적들간에 배신의 배신이 영화의 극적 반전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잭 스패로우의 조니뎁 연기가 돗보였고 키이라 나이틀리의 여전사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스토리전개에 있어서 저승에 있는 잭을 탈출시키는 장면, 데비존스 그리고 칼립소 존재등이 화려한 액션에 신비감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데비존스의 배와 전면적인 전투중에 윌과 엘리자벳이 서로가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며 결혼의식을 치루는 장면 그리고 배의 깃대에서 잭 스패로우와 데비존스의 운명적인 맞대결장면등 멋있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에 윌이 데비존스의 심장을 찌르면서 엘리자벳과 10년에 단 한번밖에 만날 수 없는 운명이 되는 것으로 영화가 끝을 맺습니다.
미워할수 없는 해적 잭 스패로우, 위태위태한 해적들 사이에서 윌과 엘리자벳의 사랑, 그리고 운명등이 이 영화를보면서 스릴을 느끼게 했습니다.
1편과 2편에 비해서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주윤발의 어색한 죽음)등이 가끔다가 있지만 전제적으로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1편,2편과 같이 3편도 모험과 사랑을 명확히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4편도 나올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본 멋진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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