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수아는 세상과 동떨어진 아이.. 엄마는 물론이고 자기의 세상에 들어오려는 누구도 허락하지 않는..
다소 폐쇄적인 아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수아는 엄마를 멀리 하고..
가수 윤설영에게 끌리는데..
마침내 수아는 알게 된다. 본인의 진짜 엄마를...
10대때 누구나 겪는 성장통을 수아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형태로
겪으며 한발한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해 지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수아의 행동이 좀 억측스럽다고 생각 되어지기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름 이유가 있었더군요..
어린시절 누구나가 그렇듯이 엄마가 날 버릴까봐 두려워
엄마의 치마폭에서만 놀려고 하고,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투정도 부리고 했던 어릴적
아이다운 모습을 수아에게서 발견하고는 그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아는 아마 아빠를 잃고,
엄마까지 자기곁을 떠날까봐 두려웠나 봅니다..
자신에게 엄마의 존재가 절실하면서도 겉으로는
또 상처받을까봐 그리도 세상에서부터 벗어나 있었나 봅니다..
시놉이 땡겨 봤던 작품인데..
역시나 너무 잔잔해 지루했지만 그래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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