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깜짝 이벤트로 한 영화 시사회에 당첨.
안내데스크 누나가 '18세 영화여서 남자분들이 좋아해요'는 말과
극장에서 사람들이 '이 영화 야하대!' 라는 말에 무흣했지만...
생각보단 별로... 그냥 보통의 18세 영화 정도라 보면 될꺼 같다.(오히려 약한가? ^^;)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 되어지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4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에로스' '임신' '결혼' '무모한 사랑'
'에로스'에선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다. 물리치료사와 환자와의 사랑.
그러나 그들에겐 애인이 이었다는... 바람피는 내용이 되나? ^^;
'임신'은 불임으로 힘들어하는 하는 부부의 얘기를...
'결혼'은 동성애 커플의 결혼에 이르는 얘기를...
'무모한 사랑'은 중년 남성에게 찾아온 뜨거운 사랑 얘기를...
이렇게 총 4편의 옴니버스식 영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무모한 사랑'편이 젤 재미이었던거 같다.
중년 아저씨의 체력한계(?) 로 인해...
사랑도 좋지만 우선 살고 보자는 식으로 마무리 된 그들의 사랑.. ㅋ 재미있었다.
보통 유럽 영화 본 것들이 지루해서 별루 안좋아하는데...
로맨틱 코메디라 내세운 이 영화는...
평범한 주제이지만 자칫 지루하고 무겁게 전개할 수 있는 소재를
맛깔나게 표현한 거 같다.
이탈리아식 코메디가 먹힌 듯한..ㅋ
그렇다고 막 폭소를 자아내는 정도는 아니지만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코믹 요소들이 재미있다. ㅋ
그리고 '모니카 벨루치' 역시나 매력적인 배우다.
그런데 언제까지 계속 그런 스타일로 갈껀지... 이제 나이도 있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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