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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이다. 
기록으로 보면... <괴물> 나오기 전까진 최고 흥행기록의 영화 였고.. 
다른 천만 관격 영화들에 비해서 스케일이 정말 큰 편도 아니고, 
배우가 원래부터 '정말 이 배우면 영화 본다!!' 정도도 아니었고, 
이준익 감독도 흥행 감독도 아니었던 그런 영화!! 
(내 기준에서 보면.. '감우성''정진영' 원래 완전 좋아하는 배우였고, '이준익'감독 전작인 <황산벌> 무지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 완전 기대 하고 있었다.!!ㅋㅋ) 
하지만!! 영화 뚜껑을 열어 보더니.. 입소문 제대로 타서 사람에 사람의 꼬리를 물어서 영화를 봤다. 
어린?!(학생..ㅋㅋ)친구들은 나름 동성애라는 소재가 궁금해서 봤던 애들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이쁜 남자 '이준기'를 만들기도 했으니.. 
(요즘 이미지 변신 하느라.. 고생 많던데.. 열심히 하세요) 
나는 이 영화 가장 먼저 반한건 음악 이었다. 
잔잔하고 많은 기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귀에 익고, 
기억나는 그런 음악... (처음으로 산 영화 OST 꺄~~) 
그리고 영상... 촬영장인 '불멸의 이순신'?!의 세트를 빌려서 썼다는데... 
그렇게 생각 안 될 정도로 정말 잘 어울리고.. 궁 배경 뿐만 아니라.. 자연 영상까지도 너무 멋졌다. 
물론, 빼놓을 수 없는게 배우들의 연기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한 사람도 칭찬을 빼 놓을 수 없을 정도 였다. 
'감우성'은 묘기부터... 원래 좋아 했지만.. 더욱 빛을 보여줬고.. (궁에서의 마지막 쯤에서는 어찌나 눈물을 짜게 하던지...ㅠㅠ) 
'정진영'은 연산을 정말 제대로 연기 한 것 같다. 
무자비 하면서도 한 없이 애 같았던.......... 
난 이 영화에서..녹수 역을 맡은'강성연'에 대해서도 반하게 했다. 
삼각을 이루는 인물은 아니지만.. 정말 여성적 카리스마를 보여 줬다. 
'이준기'는.. 연기가 어땠는지를 떠나서 힘든 역인 건 확실 했으니... 
그리고!! 같이 놀이를 했던 셋!! (솔직히.. 이름이...........육갑밖에 떠오르지 않는..ㅠㅠ)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생각해도 정말 잊혀지지 않는 영화 일 것 같다. 
떠오르는 영상들이 너무 많아서.. 차마 다 쓸 수도 없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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