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아미르는 핫산의 커다란 포용과 사랑을 수용하지못하고 자책감과 두려움으로 그를 버린다.
그후 전쟁으로 나라를 떠나고 이민자로써 고생스런 생활속에서도 소설을 써온 아미르는 마음속으로만 고향을 그리지만..
뜻밖의 하킴아저씨와의 재회로 소년시절의 추억, 처참한 모습의 고향으로 되돌아가게된다.
2000년 아프가니스탄의 모습
이영화가 가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기 힘들게 만드는 실제 전쟁중의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소년시절 아미르와 핫산의 창공을 향한 거침없는 연의 질주가 생각난다. 푸른하늘과 누런 먼지안개 전쟁중인 이나라와 무관한 우리들이 아프간을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지않을까싶다.
다시 용기를내어준 아미르를 지켜주는 죽은 핫산의 아들 소랍의 모습에서 알라신의 가호가 있기를 이란말이 어쩐지 와닿는다.
마치.. 아미르와 핫산이 재회한듯한...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영화는 보수적인 종교관, 인종차별과 전쟁 등으로 피폐한 아프가니스탄의 모습을 아련하게 남을 가슴뭉클한 기억으로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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