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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을 끝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더 이상의 ‘인디아나 존 
스’는 없을 거라 선언했다. 3편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석양 속으로 말을 타고 가는 엔딩 장면을 넣 
은 것도 마지막이라는 의미 부여를 강하게 했다. 
그러나 거의 20년만에 우리앞에 4편으로 다시 되돌아온 이유가 '해리슨 포드'의 권유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드디어 모자를 쓰고 손에는 채찍을 들고 있었 바로 ‘레이더스’의 인 
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말 그대로 몸과 몸이 부딪치는 정통 아날로그 액션 영웅이 '인디아나 
존스4'로 다시 돌아왔다.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친한 동료 맥(레이 윈스톤)과 함께 소련의 한 비행장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일당의 추격을 피해 힘겹게 탈출한다. 
  
일상으로 돌아간 인디아나 존스는 대학에서 고고학 강의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만 소 
련에서의 탈출 사건과 고고학 연구에 관련해 자신의 교수직을 해고하려는 정부의 또 다른 압력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대학을 떠나려던 찰나, 그의 앞에 반항기 가득한 청년 머트 윌 
리암스(샤이아 라보프)가 나타난다. 고고학자를 선망하는 머트는 크리스탈 해골 관련 여러 가지  
비밀들을 늘어놓으며 수천 년 간 풀리지 않은 마야 문명의 비밀이자 고고학 사상 최고의 발견이  
될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나서자고 제안하는데..  
역시 '해리슨 포드' 다운 화려하지 않고 거친 액션을 펼치고 영상도 옛날 '인디아나존스1,2,3'  
보는것과 같이 구수한 기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스토리는 전편에 비해 다소 어중충했지만 시 
대를 과거로 되돌려 시리즈 본연의 재미와 아날로그적 요소들을 고스란히 복원해낸다.  
요즘 한창 디지털이다 뭐다하고 깨끗한 영상처리와 깔끔한 CG를 앞세우는 경향이 있다. 그 반 
면에 영상이 조금 거칠고 깔끔하지 못 하더라도 옛날 '아날로그 영화'의 향수에 젖어 있는 3,40 
대 이후 세대들에겐 물론이고 옛날 액션은 이른바 작금의 테크노 액션이 보여주지 못하는 진중 
함과 리얼함을 보증하면서 지금의 세대들까지 열광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그 이유는 그리 멀 
지않은 옛날의 '아날로그 영화의 향수'가 몸에 젖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조금은 거칠면서 
둔하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영웅(해리슨 포드)의 귀환이 반갑기만 하다. 
  
여러분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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