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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는 역시 뛰어난 장인이라고 생각합니다.(스포일러)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clerks23 2008-05-30 오후 10:27:10 1587   [8]

 

  설마 결론을 외계생명체로 끌로 갈 줄은 몰랐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에 외계인이 나오다니...

 

저는 이런 스타일을 정말 싫어합니다. 종종 이렇게 고대 유물을 외계인과 결부 시켜버리는 영화가

 

있는데 저는 정말 싫어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근데 이 영화는 그런 반감이 안 들더군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UFO가 올라가고 인디가 바라보는

 

그 허무맹랑한 장면. 전 분명 그런 장면을 (카메라 각도나 주인공 위치/포즈가 비슷한)본 적 있습니다.

 

욕하면서.. 그런데, 이 영화는 정말 그게 재미있게 보이더군요. 하나도 반감이 생기지 않고 그냥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스필버그의 재능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얼마전 무비스트에서 장인과 작가의

 

차이점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전 스필버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장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를 작가라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오스카수상일 텐데 오스카는 영화 자체외에 요소로 수상이 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듯

 

하잖아요)그리고 그걸 부끄럽게 여길 필요도 없구요.

 

  그리고 영화를 보고 두가지 특징('그냥 어떤 점'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 하네요)을 찾아씁니다.

 

그냥 제 갠적인 생각인데 액션이 성룡의 그것과 많이 닯지 않았나요? 정글에서 운전하면서 해골 뺏을려고

 

싸울때요. 물론, 샤이아 라보프의 그 타잔은 거의 만화에 가까웠구요. 아님 그것도 옛 그 타잔에 대한 오마쥬

 

뭐 그런 건가요? 오마쥬까지는 아니더라도 원래 인디씨리즈가 B급 TV영화감성을 살지자는 취지였다잖아요.

 

(역시 무비스트에서 봤음)아무튼 예전 성룡이 헐리웃에서 나름 성공한 후(아마 턱시도 찍고 난 후) 인터뷰에서 스

 

필버그 만난 얘기를한 적 있는데 스필버그가 "어떻게 그렇게 해요?"라고 물어서 "쉬어요 그냥 뛰면되요. 근데 이런

 

장면은 어떻게 만들어요?"라고 했더니 "쉬워요. 버튼만 누르면 되요"라고 했다더군요. 아마 성룡의 액션에 꽤 관심

 

있던거 같아요. 둘다 방식은 완전 다르지만 영화철학은 비슷하잖아요(관객을 즐겁게!)

 

  두번째는 외계인은 E.T 를 닮았고 UFO는 미지와의 조우에 나오는 것을 닮지 않았나요.

 

물론 그런 디자인의 UFO(영화 속에 나오는)는 엄청 많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나이가 들어서 자신의

 

옛 추억이 담긴, 자신의 커리어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한(흥행도 흥행이지만  이 씨리즈를 통해 시간 내에

 

자금에 맞게 영화찍는 기술을 익혔죠. 역시, 무비스트에서 봤어요)씨리즈를 만들면서  자신의 초창기 작품들, 어쩌

 

면 가장 애착갖는 작품들(그는 누가모래도SF감독이니까요)의 캐릭터나 다른 것(UFO)를 넣은 거 아닐까요.

 

  제 추측이 맞았음 좋겠네요. 재미있잖아요. 스필버그감독이 왠지 따뜻하게 혹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여튼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좋은(평론가 기준/작품성)영화는 아니지만 쿨한 매력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해리슨 포드하고 샹아 라보프하고 해골에 대해 애기할때(병원에서, 무덤같은곳에서)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

 

겠더라구요. 사람 이름도 헷갈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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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 Indiana Jones 4)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Amblin Entertainment, Lucasfilm Ltd.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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