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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아나 존스4를 본 느낌은.. 
  
역시 스필버그는 개인기를 갖춘 감독이란 것. 
  
인디아나존스시리즈 전편.아니 그의 액션영화에서 발휘되던  역량이 
이번에도 빠짐없이 발휘된다. 
  
역으로 말하자면  새로운 것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말도 된다. 
  
초반 소련군과의 아웅다웅은 무척 흥겹다.뭐 인디가 좀 늙은 티가 나지만 
스스로 나이들었다고 인정하는데야.. 
핵폭발씬이 의외로 스케일이 장대. 
  
중반에 와서는 점차 스필버그가 자신의 영화짜임새를 
그대로 반복한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소련여군으로 나오는 이리나 스팔코의 캐릭터는 두루뭉실. 
  
후반 아마존에서의 추격전은 분명히 이 영화의 백미! 
  
하지만 결말은 "클로우즈 인카운터" 의 분노버젼이랄까? 
장대하되 공허하도다.. 
그러나 비현실적이라는 평은 무리. 
사실 1.2.3편 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했다. 
1편-여호와의 천사등장. 
2편-주술용 인형. 
3편-수백년넘게 살아남은 십자군기사. 
  
해리슨 포드는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인상적인 액션연기를 보여주진 못했다. 
"다이하드4.0 " 의 브루스윌리스와 비교해도 아쉬운 편. 
  
샤이어 라보프는 생기발랄해서 좋지만 비중은 의외로 약해. 
  
이리나 스팔코역으로 나온 케이트 블랑쳇. 
소련여군복은 묘하게 어울리지만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는 약한 편. 
  
  
몇가지 생각나는 걸 덧붙인다면. 
  
소련군은 아무래도 나치에 비해 악당이미지가 약해보인다. 
유대인인 스필버그라 나치보다는 공산당이 덜 미운 모양. 
  
이리나가 크리스탈 해골 아지트에서 
공동체정신이 어쩌니하는건  
스필버그식  공산주의 비판이라 할수 있을지.. 
  
"모든 지식을 다오!" 
라고 외치는 이리나. 
  
공산주의는 20세기의 계몽주의에 불과하다는 비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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