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홍콩 형사 액션 영화를 보면 기존 느와르 구도에 무술,격투 액션을 접목시는 게 유행인 거 같은데
이 영화 <남아본색>도 그러하다.오프닝부터 강도단의 현금 수송 차량 탈취와 폭파신으로 화려한 액션
을 보여주는데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이 다소 길지만 각각의 사연이 있는 세 경찰이 힘을 합쳐 강도단
무리(나름 끈끈한 정이 있는 가족 같은 조직)를 처리하는 스토리 속에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을 배치해
눈을 즐겁게 해준다.세 경찰의 캐릭터도 나름 매력있고,강도단의 우두머리인 천양생 역을 연기한 오경
('살파랑'의 유명한 골목길 액션신에서 견자단과 대결을 벌였던 배우)이란 배우는 국내엔 아직 생소하
지만 무술 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이연걸과 견자단의 뒤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는 현란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이 영화에서도 화려한 무술 솜씨를 뽐낸다.배신과 우정,내부의 적,비장미 같은 설정이 상투적
이게 느껴질진 몰라도 대형 폭파신과 스피디하고 박진감 있는 추격신과 총격신,그리고 박력있고 짜릿
한 무술,격투신 등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을 만족시켜주는 현란하고 화끈한 액션 영화를 원한다
면 후회하지 않을 영화다.(순경 위경호 역으로 나오는 방조명이 성룡의 아들이라고 한다.위 포스터 왼
쪽 첫번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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