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시사회로 보았다..
간만에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겁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런데 이게 왠걸??
돈키호테 원작이 좀 심오하고 애매하고 어려운 문학이긴 하지만..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이건 쪼옴...과연 애덜이 뭔 소린지 알아듣기는 했을지..
첨에 이 영화가 미국에서 만들었겠거니 생각했다가 영화 보기 바로 전..검색을 했더니
스페인과 이탈리아..같이 보는 지인은 음..좀 우리 정서랑 과연 맞을까??이런 말을 하긴 했었지만..
정말 보면서 이렇게 쫌 아니다 싶었던 애니메이션은 처음인듯..==;
그리고 더빙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그 더빙한 배우들의 캐릭터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뭔가
공통점이 있거나 어울렸기 때문에 한 것일텐데,,
이건 개그맨들 특유의 유쾌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이용하지도 못 하고..너무 진지하기만 한 캐릭터들..
이건 뭐 웃긴것도 아니고 그림이 와~~이럴 정도로 이쁘거나 특이한 것도 아니고..
옆에서 처음엔 즐겁게 보려고 하던 아이들도 점점 지루한지 딴짓하고,,,
만약에 시사회로 왔으니 망정이지..돈내고 애들과 함께 보러 간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정말 돈도 아깝고 교육적으로나 별로 도움되는 면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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