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과학이니 종교니 아니면 자신의 노력이지
운명이 어딨냐 해서 점치는 것을 현대 문명에서 더욱 거북해 하고
무시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한 번~ 이런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는게
인지상정인지라 예고편을 보고나서 잘나가는 청담보살이라...하면서
어떻게 내용 전개가 되고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입가에 미소가 띠어지는 그런 훈훈한 내용에
미신적이거나 귀신이 출몰하는 음습한 내용도 아니고
세련된 잘나가는 직업인이며 늘씬한 미녀 아가씨의 직업과 일상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청년이지만 기죽지않고 정식으로 사랑을 받아들이고
남자답게 행동하는 가슴 따뜻한 남자 주인공의 역을 맡아
항상 그래 왔듯이 열연을 펼치는 임 창정의 연기가 또 좋았다
언제나 거의 비슷한 성격을 연기하지만 질리지 않는 것은 인간미와 열정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 해선지도 모르겠다 임창정이 거절한 영화마다 대박이고 그래서 그는 대박을 못치는 모양이지만
영화 안에서 만나는 자신만의 캐릭터에 애정을 많이 갖고 익숙해 진 것 같다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닥치는 대로 역을 받아 소화시키려 한다는
이 범수씨와는 대조적이다 ㅋㅋ 과연 어떤게 옳은 건지 몰라도
우선은 임창정에게 친근함을 더 느낀다
남녀의 사랑이야기라 해도 괜찮고
점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에 맞서 바른 견해를 가지고 냉정하면서도
인간들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의 욕구도 무시하지 않는 자세로 영화에 임한
절묘한 처세 아니면 견해가 공감을 많이 준다
감독은 이렇게 모든 사람들 위에 아니면 최소한 뒤쳐지지않는 좋은 견해를 갖고 상황인식 같은
것에 뛰어난가 보다
감독님 영화 잘 봤어요^^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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