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보살 영화는 점에 관한 영화입니다. 우리의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점 문화. 흔히들 아주머니들이 말하곤 하죠. ‘물으러 갔다왔다고. 어찌 처신해야 할지 물으러 갔다온다.’ 요즈음 연인들도 재미삼아 보곤 한다고 합니다. 그 점이라는 소재로 인해 엮어가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배우 박예진과 임창정이 주인공입니다. 박예진은 어려서 운명의 남자를 선택받고 어느날 운명의 남자(임창정)와 첫사랑을 동시에 만납니다.
첫사랑은 정말로 멋집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운명이 아닌 다른 남자들은 모두 액운을 당해왔습니다. 결국 운명의 남자와 일단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영화가 진행됩니다.
배우 임창정의 백수 연기는 ‘위대한 유산’에서 검증 되듯이 정말 탁월합니다. 박예진씨의 미모도 둘째 가라면 서럽습니다. 중간중간 감초역을 하는 조연들도 있어서 영화가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세세한건 좀 놔두겠습니다.
결론은 역시 학교에서 배운데로 점에 의존 하기 보다는 인간 스스로의 의지로 나아간다고 맺습니다. 지극히 해피엔딩적인 영화로 이루어집니다.
p.s
흔히들 깊은 감동과 화끈한 액션, 거대한 스케일이 아닌 영화를 극장에서 보면 돈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영화는 잔잔한 코믹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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