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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에니메이션은 단언컨데 '씽' 이네요. (SING)
spitzbz 2016-12-22 오전 4:55:34 2347   [1]

물론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믿고보는 제작사에 헐리우드 최고배우들의 총출동 만으로도 먹고들어가긴하지만..
외국음악, 특히 미쿡쪽의 팝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아, 물론 저는 팝,익스트림메틀,일음,째즈 등등 그냥 음악덕후입니다)
 
쉴세없이 수많은 명곡들이 아주 쏟아집니다.
개성있는 수많은 캐릭들도 아주 쏟아집니다.
 
주토피아 저리가라 일 정도로 양적으로 질적으로 대단하네요.
코믹하게 풍자하고 나름 교훈도 살짝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신나고 아름다운 음악들을 영화상영 내내 만끽할수있다는거죠~!
물론 그 음악들이 처음 듣는 노래들이라면 재미나 감동은 반감되겠죠? ^^
 
저는 돼지 아줌마 (리즈 위더스푼)이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웠네요.
 
사실 마냥 유쾌하고 신나는 애니메이션 같지만 사실적으로 뜯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런건 직접 보시면서 느껴보시는게 좋은거 같구요.
 
안타깝게도 절대 성인용 에니메이션이라 10세이하 어린이에게는 외면당할듯 싶고, 더빙판은 절대 비추드리고 싶습니다.
 
주인공 코알라 (공연장사장) 은 얼핏보면 희망에 가득차고 꿈을 현실로 이루고자 하는 드리머 같이 보이지만...
한번 봅시다..
 
그의 여러번의 사업실패로 직원들과 인부들은 월급이 체불되어 아침부터 회사로 쳐들어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 코알라는 뒷구멍으로 도망가기에 급급하죠.. 그리고 그가 향하는 곳은 돈좀 있는 아버지의 친구에게 달려가
돈을 꿔달라고 하죠.. 또 그 만남의 장소 식당에서 음식을 안시키고 몰래 싸들고 온 샌드위치를 먹으려다 밖으로 쫒겨나죠.
 
하나더?  전기료 체불로 전기공급이 중단되자 옆건물에서 코드를 따가지고 이어서 전기를 훔칩니다 ㅋㅋ
모든게 다 그냥 만화니까 웃기자고 만들 설정들일까요? 그렇지않습니다. 현실에도 많이 있는 일들이죠...
 
여기 까지만 봐도 그는 단지 꿈만 꾸고 책임은 1도 지지 않는 그냥 인간슈렉기 아니 동물슈렉기 입니다.
그로인해 주변에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게되죠.
게다가 그의 주변에는 그 어떤 가족도 아내도 애인도 없습니다.... 다 떠나간거죠...  허황된 꿈만 쫒아살았으니...
 
조금만 더 들어가볼까요? 노래오디션 1차예선을 심사하는데... 탈락한 응모자들의 등뒤에서 한마디합니다.
 
"결선 대회에 관람하러오면 너희들은 관람료 10% 할인해줄께~~"   (이게 진행자가 할말인가요?)
 
그리고 실수로 잘못적힌 우승상금 금액에 대해서도 끝까지 감추려고 노력합니다.
이런건 한국정치인들에게서 늘상 봐오던거라 익숙하죠.
 
여차저차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주인공 코알라는 웃지만 결코 그의 성공에 100% 축하의 마음이 가지지는 않더군요.
제가 너무 깊이 분석을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이에 반박하는 글도 환영합니다. 대환영~
물론 극장에서 관람하신 뒤에요...
 
이 모든걸 뒤로하고 이 영화는 정말 재밌고 쉴세없이 빵빵 터지고 눈물도 찔끔 나게할 정도로 찡합니다.
 
한번더 극장관람 2차 마치고 다시 리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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