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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클럽 버터플라이: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 버터플라이

daegun78

2001-03-03 오후 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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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녕하세요.

전 '혁'이라고 하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한 여자의 남편이기도 하고요. 저희 부부는 서로의 직장때문에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아들 하나 있는데 잘 봐주지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서로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는 서로의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섹스를 하고싶어합니다. 하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그것이 잘 되지를 않는데 그것은 섹스를 한다고 해도 서로가 피곤한 시간만 골라서 할려고 하니 서로에게 짜증아닌 짜증만 내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여행도 가기도 하고 했지만 여전히 잘 안되더군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저에게 이런 메일이 하나 날라왔어요. "Let’s join to the Swapping..."

이런 메일이 말이지요. 스와핑이라고 하는 메일이 말입니다.
이 말은 부부 맞교환 섹스라고 하는데요. 저에게 이런 메일이 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무시를 했습니다. 뭐? 부부간에 섹스가 잘 안된다고 그런 것을 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그래서 전 무시를 했지요. 메일이 오면 삭제를 하고 물론 스와핑 클럽의 운영자라고 하는 사람과 채팅을 통해서 이야기도 해보고 했지만 좀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제 친구에게 의논을 하기로 했지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인데요. 이름은 '우'라고 하는 친구입니다. 제가 이 친구를 보면 우선 부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부부 생활을 잘 해나갈까 하는 것이지요. 한번도 이 친구는 자기 부인이 섹스가 어떻고 어쩌고 하는 그런 투정(?)을 들어보지를 못하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친구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친구에게 스와핑에 대해서 들어보고 그 클럽 버터플라이인지 하는 운영자를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채팅으로 운영자와 약속을 정하고 나갔죠.

근데 이게 왠일인가요?. 바로 스와핑 클럽의 홈페이지 운영자가 바로 제 친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말입니다. 이런 황당할때가 있는지요. 그래서 친구가 이러더라고요. 아내에게 살짝 스와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라고요. 그래서 아내의 반응을 지켜보라는 것이지요.

여하튼 다시 돌아와서 집에서 살짝 이야기를 해 보았죠. 아내에게 하지만 처음에는 펄쩍 뛰더니만 저에게도 스와핑에 대해서 말을 하더라고요. 친구가 그걸 하고 있데나 뭐라나 해서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지금 현재 우리의 문제를 생각해 보기위해 같이 해 보기로 했지요. 물론 친구도 같이 가는 것으로 해서요. 주말에 여행을 가는 것으로....

물론 저희 부부가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무지 오래 걸렸으니까요. 서로의 동의 하에 행해져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같이 여행을 왔지요. 스와핑이라고 하는 것을 하기위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저희부부는 아직도 좀 깨림직하기는 합니다. 정말이지 여기까지 와서 해야하는지 의문도 들기도 하고요.

여하튼 여기까지 왔으니까 어떻게든, 결론(?)이 나갔죠.
여러분, 저희 부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지켜봐주세요. 이 스와핑이라고 하는 것을 하고 난후, 저희부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말입니다.

이제 가봐야 하네요. 저기서 친구가 빨리 안오면 때린다고 눈을 부릇뜨고 째려보고 있거든요. 저 친구 손이 무지 크기때문에 맞으면 무지 아프거든요. 멍이 들정도로 아프거든요.

스와핑을 하러 가야 합니다. 인사 꾸벅^^

스와핑 초보인 '혁'이가....

제가 본 '클럽 버터플라이'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우리나라의 영화중에서는 이렇게까지 성에 대해서 다룬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해보면 신기할정도라고 느껴지기도 한 영화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요. 이런 영화는 제작초기부터 만들지 못하게 했을 것 같거든요.

뭐?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영화진흥공사에서 대상을 탄 작품이라 공사의 후원도 받았다고는 하지만말입니다.

여러분은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누군가는 섹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떤이는 사랑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니까요. 저도 정확히 이것이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한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부생활에서 최우선시 되는 것이 섹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부부생활에서 섹스가 차지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섹스는 부부생활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처럼 섹스가 부부에게 있어서 전부라면 아무하고나 결혼하고 섹스를 하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그런 것만은 아닌듯 합니다. 섹스가 전부이면, 세상의 부부들은 잘 모르겠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해서 부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섹스를 하기위해 결혼해서 부부가 된다는 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부부생활에 있어서 섹스도 들어가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서로 부부간의 사랑과 관심(비슷한 말일수 있지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서로간의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섹스가 아니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영화인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께 전 이렇게 말을 하고 끝낼까 합니다.
"여러분은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사랑, 섹스, 아니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여러분들중에서 지금 결혼하신 분이 있으시던, 없으시던간에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인사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