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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 사이드웨이
sunjjangill 2010-08-25 오전 6:22:36 867   [0]
2005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수상 !
뉴욕, L.A.,시카고, 보스턴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석권 !

「일렉션」에 이어 「어바웃 슈미트」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그의 드림팀과 함께 다시 한번 그 저력을 드러냈다! 날카로운 기지로 미국 중산층의 교양과 도덕성을 파헤치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페인 감독은 <사이드웨이>에서, 흔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영역인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우정, 지긋지긋한 외로움과 끝없는 꿈을 총각파티 대신 떠난 엉뚱한 와인 탐험으로 전개하여 전미 주요 영화비평가협회의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게다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골든 글로브 7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었고, 결국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여 2005년 아카데미 영화상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미국 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동시대 가장 독보적인 영화감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세계를 뒤흔든 젊은 거장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어바웃 슈미트> 팀이 또 다시 만들어낸
2005년 최고의 감동, 눈물 그리고 웃음 !!!

<사이드웨이>는 렉스 피켓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어바웃 슈미트」의 각본을 맡았던 짐 테일러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팀을 이루어 각색한 영화이다. 「어바웃 슈미트」 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지 파라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하였으며, 의상의 웬디 척은 「일렉션」과 「어바웃 슈미트」에 이어, 재즈 선율이 가득한 음악에 롤페 켄트와 편집을 맡은 케빈 텐트, 미술을 담당한 제인 앤 스튜어트는 「어바웃 슈미트」, 「일렉션」, 「시티즌 루스」에 이어 또 한 번 페인과 손을 잡아 골든 글로브 7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만신창이로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들의 달콤쌉싸름한 코믹 스토리는 현재까지 세 편의 영화로 찬사를 받은 작가 겸 감독 알렉산더 페인에게는 풍부한 이야기 소스가 되었다. 잭 니콜슨이 갑작스레 부인을 잃은 보험회사 중역을 연기한 영화 「어바웃 슈미트」 에서부터 리즈 위더스푼이 학생으로 나와 교사 역을 맡은 매튜 브로데릭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영화 「일렉션」 그리고 로라 던이 낙태권을 놓고 벌어진 분쟁의 한가운데로 느닷없이 몰린 임산부 역을 맡은 영화 「Citizen Ruth」에 이르기까지 페인의 도발적인 영화들은 날카로운 기지로 미국 중산층의 교양과 도덕성을 파헤치는 한편 유머를 잃지 않았다.

<사이드웨이>를 통해 페인 감독은 결국에는 희망을 찾게 되는 두 친구 마일즈와 잭의 이야기를 다룬다. 와인을 마시고, 골프를 즐기며, 햇빛을 만끽하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기 위해 떠난 이들의 여행은 주체할 수 없는 성욕과 노골적인 배신, 급기야 신체적인 손상으로까지 이어지다가 예기치 않은 화해의 순간과 마주한다.

인생의 갈림길에 선 평범한 두 남자가 결혼을 앞두고 떠난 와인 산지 여행에서 저지르는 실수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저미며, 이들이 마주치는 갖가지 삶의 기복과 일탈, 뜻밖의 화해의 순간은 잔잔한 감동의 웃음을 머금게 한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 !!
갈림길에 선 그들의 달콤쌉사름한 여행담!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유쾌한씨보다 더 유쾌한 슈미트씨'를 만들어냈듯이, 별볼일 없는 두 남자를, 캐주얼하고 알딸딸하고 달콤쌉사름한 와인처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경쾌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하였다.

<사이드웨이>가 굳이 코미디 영화라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데에는 폴 지아매티나 토마스 헤이든 처치, 버지니아 매드센, 샌드라 오 등과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실제 같은 완벽한 연기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대 소년처럼 엄마의 옷장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다든지, 골프장에서 패싸움이라도 벌일 듯이 골프채를 휘어잡고 달려든다든지, 유부녀와 통정하다 남편에게 현장 급습을 당한 잭이 벌거벗고 대로변을 뛴다든지, 한창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 중인 변태적인 부부 침실에서 잭이 떨어뜨리고 온 지갑을 주워 들고 줄행랑 치는 마일즈와 그 뒤를 전라로 쫓아오는 남편의 모습 등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사이드웨이>가 경박한 순수 코미디로 빠져 버리지 않은 것은 페인 감독과 배우들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휴머니티 때문이다. 마일즈와 잭은 신랄한 코미디를 보여주면서도 영화에 나오는 모든 허튼 소리가 단순한 코미디를 초월해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관객들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관객들은 그런 그들을 향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그들이 잘 되기를 어느 순간부터 바라게 되는 것이다. 마일즈가 시음룸에 있는 와인 뱉는 통을 통째로 뒤집어 쓰는 장면이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아내이자, 한국인 태생인 샌드라 오(스테파니 역)가 오토바이 헬멧으로 잭의 코를 박살내는 장면 등에서 웃음과 함께 찝찔한 눈물 맛이 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오묘한 맛과 향에서 묻어 나오는 아이덴티티
<사이드웨이>의 또 다른 주인공: 와인

"와인은 살아있는 거나 다름없어요……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오묘한 맛을 내니까요. 와인이 그 절정에 이르면, 마치 우리가 61살이 되는 것처럼, 맛은 서서히,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기울기 시작하죠. 그럴 때, 그 맛이란…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워요.." - 극중 마야의 독백 중 -


이 코미디 영화의 전반에, 그리고 <사이드웨이>의 복잡한 감정 사이를 가르고 흐르는 것이 있다면 갖가지 와인 즉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싸구려 와인, 진귀한 와인 등 친구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우리를 중독시키며 남녀 사이에선 키스를 부르는 바로 이 와인이다. 마일즈의 진열장에 슬픈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1961년산 슈발 블랑(Cheval Blanc)에서부터 마야와 함께 맛을 나누던 피들헤드 소비뇽 블랑(Fiddlehead Sauvignon Blanc), 그리고 스테파니의 자랑이자 손도 댈 수 없는 리쉬부르(Richebourg)에 이르기까지 <사이드웨이>는 어떤 와인 애호가라도 애태우게 만드는 와인 리스트를 자랑한다.

복잡하고도 다양한 맛을 가진, 생산이 까다로운 '피노(Pinot)'와 한층 묵직하지만 술술 넘어가는 기분 좋은 맛의 '까베르네(Cabernet)'를 놓고 벌어지는 오랜 논쟁은 마일즈와 잭의 양립하는 라이프스타일에도 깊숙하게 반영되어 있다. 매사 모든 것이 복잡하기만 한 마일즈가 마야에게 왜 그가 그토록 피노를 좋아하는지를 말할 때 그는 어느 정도 그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결혼을 앞두고도 다른 여자와의 만남에 열을 올리고 고민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잭은 어디서도 생산될 수 있고 돌보지 않아도 잘 자라는 까베르네에 가까운 사람이다.

페인 감독의 전작 영화들에 비해 <사이드웨이>는 좀 더 유쾌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이 유쾌한 분위기는 다름 아닌, 아름다운 와인 산지의 풍경들과 침이 절로 넘어가는 음식들 그리고 무엇보다 와인들의 아름다움이 영화의 외양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영화 전체의 분위기에 아주 잘 반영된 데에 기인한 것이다. 마야와 마일즈를 가깝게 해준 것 또한 와인이며, 마일즈와 잭이 그들의 삶의 "곤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것도 결국 그들이 함께 한 와인 산지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Location-

보기만 해도 훌쩍 떠나고 싶은 와인 산지로의 여행
때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한 곳 : 산타네즈 밸리

페인 감독의 고향인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와 그 주변을 배경으로 한 세 편의 전작 영화와는 달리 <사이드웨이>는 그림 같은 또 다른 미국 중부 전원 도시, 예스러운 고장, 좁은 시골길과 햇빛에 얼룩진 포도밭과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농장이 있는 산타네즈 밸리를 배경으로 한다. 시리즈물인 와 잭 니콜슨, 제시카 랭 주연의 리메이크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등 두 어 편의 유명 영화를 제외하고 산타네즈는 LA에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별로 눈길을 주지 않던 곳으로,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분위기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사이드웨이> 촬영을 위하여 제작진은 산타 마리아, 롬팍(Lompoc), 산타 바바라, 골레타(Goleta)는 물론이고, 재미있는 네덜란드 마을 솔뱅(Solvang) 및 분주한 부얼튼(Buelton), 아티스트의 공동체인 로스 올리보스(Los Olivos) 등을 포함한 이 지역의 명소들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또한 La Purisima Mission, Hitching Post 레스토랑 등 제작진과 스탭들이 그 곳을 여행하면서 발견한 진짜 장소들로 대본을 꽉 채웠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건 그들에게도 이 지역은 처녀지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며 그래서 영화 속 인물들처럼 이 지역을 파헤치고 탐험하며 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인지는 몰라도 <사이드웨이>에는 마치 피크닉을 가는 마냥 유쾌하고 설레는 분위기가 묻어 나온다.

이 영화의 핵심적인 로케이션 가운데 하나는 10주 동안의 제작기간 동안 촬영진과 출연진이 3주 동안 머무른 캘리포니아 부얼튼(Buellton)에 있는 기묘한 윈드밀 여관이었다. 미술 담당인 제인 앤 스튜어트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러한 진짜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를 실감나게 되살리는 것이었고, 페인 감독은 결국 이와 같이 완벽한 장소를 찾아내서 상징적인 요소들을 담아 이리 저리 뒤트는데 성공하였다.


-Music-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관능적으로
오묘하고 신비로운 와인 같은 재즈 선율

와인 산지의 때로는 발랄하고 때로는 음울하며 때로는 관능적인 요소 또한 롤페 켄트의 재즈풍 영화 음악 속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알렉산더 페인의 전작 영화 「어바웃 슈미트」, 「일렉션」, 그리고 「Citizen Ruth」를 위해 독특한 음악을 작곡한 바 있는 켄트는 영화가 실질적으로 제작되기 한참 전부터 <사이드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페인 감독과 나누었다.

<사이드웨이>의 음악들은 와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재즈풍의 음악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옛날 레코드 기술을 사용한 모노톤의 재즈 선율들은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흐르면서 두 남자의 우스꽝스러운 코미디가 너무 경박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보일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음악을 녹음하는 동안 완벽주의자인 켄트에게 있어 커다란 도전 거리는, 페인 감독이 원한 것은 정통 재즈가 아닌 그의 작곡 방식에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혼합물이라는 것과 그 재즈라는 것이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무엇인가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마술과도 같은 아름다운 선율들을 만들어냈고, 이 작업이 완성되는 데는 녹음 내내 함께 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의 생기와 에너지라고 강조한 페인 감독의 격려가 컸다.

(총 0명 참여)
kkmkyr
좋은리뷰네요   
2010-09-07 19:50
qhrtnddk93
왜이리 길어요   
2010-08-26 15:43
leeym9186
보고가요 ㅎ   
2010-08-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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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웨이(2004, Side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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