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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 어느 별에서 왔니?] 알았어! 출퇴근 할께...

너 어느 별에서 왔니?

ysee

2001-03-05 오전 1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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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 어느 별에서 왔니?]알았어! 출퇴근 할께..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우린 수많은 SF영화를 접해왔었다. 우주를 탐험하는 내용은 기본이고, 각양각색의

외계인들도 접했다. 수많은 외계인들중 우리에게 친근감을 준 외계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SF영화에 나온 외계인들은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살육을 하는모습과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지구를 공략 하던지 정복을 할려고 했었다. 앞으로도 이런

외계인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계인들의 모습들중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고, 사랑을 배우는 등의 선한(?) 외계인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SF영화의 대작이라고 할수 있는 "ET"가 그 대표적인 외계인이라 할수 있겠다.

이번엔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외계인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대부분의 외계인들처럼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서 일종의 탐사꾼(?)같은 외계인을 자신들 나름대로의 시험을

거쳐,선발하고 지구에 급파시키고 자신들의 종족을 퍼트리려고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영화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안에는 진실한 사랑을 배워가면서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지구보다 천년이 앞선 과학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어느 한 행성의 외계인들은

복제에 의한 번식을 하고, 내면의 감성은 학습을 통해 습득하고 하기에 점점 정복욕만

강해지는 외계인들이다. 복제에 의한 번식만 하다보니 성기능은 점점 퇴화 되기에

그들은 마땅한 대책을 세우고, 자신들의 종족을 퍼트리기 위해서 지구란 별을 선택하고

홀로그램으로 지구여성들의 습성 과 매너(?)를 배운다. 수많은 외계인들중 한명이

선택되고, 선택된 외계인<앤더슨[게리 샌들링]>은 지구로 급파된다. 지구로 급파된

<앤더슨>은 교육받은대로 곧장 작업(?)에 들어가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던중 <앤더슨>은 어는 한 여성<수잔[아네트 배닝]>을 알게 되는데 의외로 <수잔>

에게는 교육대로 통한다. 과연 <앤더슨>은 지구의 여성을 통해서 종족을 번식

시킬수 있을까...? <수잔>은 <앤더슨>이 외계인이란 사실을 알까..?

그리고 <앤더슨>이 외계인이란 사실을 지구인(?)은 밝혀 낼수 있을까...?

그들의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지켜보기로 하자...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이 영화의 촛점이라고 할수 있는 내용은 지구인[수잔] 과 외계인[앤더슨]의 사랑이야기

라 할수 있겠다. 비록 <앤더슨>의 목적은 자신의 종족을 퍼트리는게 임무이지만

<수잔>과 지내면서, 그동안 전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낀다.

그 감정은 무엇일까..? 바로 "사랑"이란 감정이다. 그럼 "사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바로 "관심"에서 시작된다. 지속적인 관심이 점차 발전되어 사랑으로

가는 것이다. <앤더슨>의 관심은 일단 어떻게 해서든 <수잔>에게 임신을 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잔>은 여러번 사랑에 실패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기에

결혼이란 전제조건을 건다. 시간이 없고 마음이 급한 <앤더슨>은 무조건(?) 승락하고

결혼하고 목적(?)을 달성한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처음

목적이 어떠하던지간에 차츰 그 무언가를 깨달아가는 <앤더슨>의 모습을 볼수 있다.

비록 영화상이라 외계인들은 학습을 통해 감정을 배웠지만, 내재되고 감추어져있던

순수한 감정을 스스로가 깨닫는 것이다. 그렇기에 <앤더슨>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리고,답답하고,허전한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것을 <수잔>이 알게모르게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 영화는 외계인 과 지구인 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SF영화이면서 약간의(?) 섹스코미디를 접목 시켜놨기에 부담없이 보기에는 괜찮다.

어떻게 보면 그저 화장실유머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보는 이들에게 양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은 없다고 생각된다. 마치 3류저급영화로 비춰질지 모르는 부분을 아주

교묘하게(?) 피해 나갔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면서 실소를 자아내개 했고, 뒷끝이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홀로그램으로 교육을 받는 외계인들, 성적흥분을 느끼면

기계소리(?)가 나는 생식기, 교육대로 시도하지만 번번히 미역국(?)만 마시는 외계인,

부부성관계를 분수쇼로 대변한 장면,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밝히는 장면, 천년을 앞선

과학력을 지닌 외계인의 대표자가 총에 맞는 장면등등 보는 이들에게 부담없이 실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도 영화에서 알리고자 하는 메세지를 정확히 알려주었고

궁금증이 생기지 않게끔 빠른 전개 와 깔끔한(?) 결말이 개인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관심 과 사랑을 전혀 몰랐던 외계인도 차츰 그것을 알아내고 느껴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는데, 현재 우리네는 과연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 하고, 설명할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자칫 잘못하면 3류저급영화로 비춰질지 모르는 부분을 교묘히(?) 피해 나가면서,

SF영화에서 보여주는 약간(?)의 볼거리 와 섹스코미디를 접목시켜서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하기에 괜찮으면서도,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확실히 가르쳐주는

영화로 보여진다.

인천에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