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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이 빚어낸 아이러니가 돋보인다 파고
mchh 2007-09-19 오전 4:39:38 2031   [7]

빚에 쪼들린 한 남자(제리)가 얼치기 청부업자들에게 자신의 아내를 유괴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돈 많은 장인에게서 몸값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계획대로 될리가 없다. 아내를 실은 차는 속도위반으로 검문을 받게 되고 경찰을 죽이고 목격자까지 살해한다. 사건은 점점 커지게 되어 경찰이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고 한 경찰의 예리한 판단력으로 인해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된다.

주인공 제리 이 외에 이 사건에 개입된 모든 이들은 죽는다. 아내도 청부업자도 장인어른도... 한 사람의 이기심과 욕구 때문에 주변은 차츰 혼란스러워지고 파국으로 치닫는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상황. 언제나 기상천외한 영화를 들고 나오는 코엔 형제 중 조엘 코엔의 작품으로 상황상황 다소 엉뚱하고 과격하게 표현하였다. 순백을 표현하는 새하얀 눈이 내리고 눈이 쌓인 눈밭에서 하나씩 죽여나가는 대조적인 장면들. 특히 톱밥만드는 기계 속에 들어가 있는 시체의 다리는 너무나도 잔혹했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재밌당.   
2007-09-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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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1996, F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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